






가을은 깊어만 간다. 맑고 푸른 하늘아래 14명이 5시간 등산을하다. 나무가지를 잡고 힘들게 3시간을 올라가 1325 m 산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2시간 걸려 무사히 하산하다. 인생의 황혼기는 가을 색 물든 산과 들처럼 아름다운 색이다.죽음의 기절인 겨울이 오고 있다.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아름다움을 남기 려는것이다. 마치 캄캄한 밤이 오기전 붉게 물드는
저녘 노을 처럼 나는 인생의 황혼기를 가장 아름답게 보내는것이다. 아침에 집을 나갔다가 돌아 오니 저녘이다. 땀냄새 나는 몸으로 수영장으로 가다. 찬물을 살갗에 느끼며 수영을 하다. 상쾨한 몸으로 저녘을 먹다. 달콤한 피로가 몸에
밀려오는것이다. 몸을 힘들게 쓰고 나면 참된 기쁨을 맛보는것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는데 많은것이 필요한것이 아니다.
아픈데 없는 몸, 그리고 몸을 움직이고 나 피곤해 깊은 잠에 빠질수 잇는것, 먹을 양식, 잠자리 그외에 다른 모든것들은
있으면 좋고 편해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