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따라 걸음닿는대로 121013 : 가을 색 ●
2012.10.13 21:37
[가을 색]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선사회 출사길에...하늘공원에서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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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2.10.1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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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순
2012.10.13 21:37
사랑하는 고뇌는....
즐거움을 나누어 갖는 것이지요.
고뇌가 즐거움으로 변화되는 사랑은
아름답고요...
감사 -
임효제
2012.10.13 21:37
서정주 시인도,,,
눈오는 날을 걱정하셨으니,
날이 더 추워서 눈이 올 때는~
"길따라 걸음 닿는데로,," 방랑하심도 조금 조심을 하시시소 회장님~~ 하하하하... -
박성순
2012.10.13 21:37
작정하고 나서는 방랑은....
조심이 뒤 따라 다니더라구요.
염려해주심....감사드리리다. -
이문구
2012.10.13 21:37
풀포기 하나도 작가의 시각과 빛 효과에 따라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군요.
힘든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하시는 박 회장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박성순
2012.10.13 21:37
가는 실가닥 잡는 마음은...
바람 잦아들어
강아지풀 흔들리지 않기를 기다림이고....
그 시간 호흡 멈추고 셔터를 누르는 마음은....
표현의 즐거움을 맛보려함이지요. -
김세환
2012.10.13 21:37
교장선생님, 담담한 영상물이 내 맘에 조용한 기쁨을 가져다 주네.
그리워하며 맘에 담고 사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가장 행복한 삶이네요. -
박성순
2012.10.13 21:37
사진이 주는 의미는 별것 아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이리 저리 해석하고
생각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 부여가 되길 항상 마음에 두지요. -
박일선
2012.10.13 21:37
간단한 소재로도 이렇게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네요.
배경에 있는 사람들을 뭉게버린 것이 좋습니다. -
박성순
2012.10.13 21:37
소재는 단순한 것입니다.
촛점이 어디이냐에 따라
같은 풀 앞뒤의 흐림과 뚜렷한 표현을 이야기 할 수 있지요.
바람에 날리는 억새가 뭉게버린 뒷 사람들로
저도 흔들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뒷 사람은 조연이니까요....
감사합니다 -
이태영
2012.10.13 21:37
단순한 소재가 빛에 따라 깊이의 변화가 오는군
진작 이 사진을 봤드라면... 아쉽네.
만날 날이 닥아 오네 열열히 환영하겠네 -
박성순
2012.10.13 21:37
사진은 빛의 변화
언제든.... 어디든....
다양한 변화가 있어 느낌을 폭 넓게 가질 수 있어
shutter를 누르게 되는가 보오
감사 -
김동연
2012.10.13 21:37
깔끔한 영상들입니다.
강아지풀이 이렇게 격상될 수가 있군요. ㅎ.ㅎ.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해도 될까요? -
박성순
2012.10.13 21:37
감사합니다
그리운 사람은
그리워 해 달라는
기본이 있지 않겠습니까?
누구나 갖는 소유이지요 -
연흥숙
2012.10.13 21:37
옆에 계실 때 잘 배워 둘 껄 합니다.
사진기 한번 보여 달라고 하고 싶네요. -
박성순
2012.10.13 21:37
사진기 본체는 별로구요....
렌즈가 이처럼 재주를 부리는군요 ㅎㅎㅎㅎ
기회되면 함께해야지요
감사 -
사진속에 작가의 의도와 사상이
녹아 있어야 한다는데 작품속에
그걸 흠뻑 갖추고 있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
박성순
2012.10.13 21:37
사진에 열심이신 성회장님!!
좋은 작품은 열심 만큼 탄생하는 것이라 생각
늘 고맙!!!
끌어 안고 가겠다고 고뇌하며 가을을 또 맞고...
사랑 하렵니다. 사랑하면서 살도록 고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