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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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공원에서 ..
2012.10.22 13:01
멀리 단풍구경 가는것도, 구불구불 산길 운전하는것도
번거러워서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오후에 근처 공원으로 갔어요.
걷는 사람도 별로없어 조용한 공원, 금년에는 단풍이 약간 늦게 들어
이제 막 시작이고, 벌써 낙옆깔린 숲길 사이로 가을이 깊어 갑니다.
일년동안 공사를 하더니 도보로 30분정도 거리 산책로를 새로 만들고
가로수를 심고, 제일 먼저 단풍이 들었네요.
봄에 하얀꽃이 피는 가로수입니다.
성급하게 혼자 빨갛게 물든 단풍이
너무 예쁘지요. 10년 전 입니다.
10 년후에 그자리에 다시 섰어요.
단풍색이 덜 빨갛지만
나무는 많이 자랗네요.
수퍼마켙에서 파는 무말랭이가 방부제가 가뜩
들은 중국산이라 무를썰어 sheet가 꽉차게 널었는데
바짝 마르고나니 도둑맞은것같이 줄어들었네요.
댓글 7
-
김동연
2012.10.22 13:01
-
하기용
2012.10.22 13:01
* 10년 전에도 미인
10년 후에도 미인 ....... -
연흥숙
2012.10.22 13:01
살림꾼이면서도 자연과 친한 너의 생활
참 값지고 닮고 싶다.
하기용씨 맞아요 맞아. -
민완기
2012.10.22 13:01
정말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다름없는 미인이십니다.
서울에 오시면 무말랭이로 요리를 제일 잘하는곳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감사. -
김승자
2012.10.22 13:01
아이구, 초영이, 부지런한 살림꾼이로구나.
가을볕에 말린 무말랭이, 맛난 밑반찬이 되어
겨우내 밥상이 풍요롭겠구나.
나는 왜 미쳐 생각하지 못했나 몰라!
십년 전 모습과 지금 모습이 꼭 같이 보인다.
웃는 얼굴이라 그런가 보다. -
이초영
2012.10.22 13:01
동연아, 흥숙아, 승자야..
내가 살림꾼같이 보이지? 사실은 아니야.
우리 어머니 살아 계실때, 9 월 말쯤이면
무 sale 할때 몇 Box 사다가 썰어서 말리고
가까이 사는 동생네, 자기 교회 친구분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셨어.
나는 바뻐 시간이 없는데, 밤늦게 까지
무 써는것 도우면서, 이렇게 힘들게 해서
남 준다고 투덜 투덜 하곤했어.
흉보면서 닮는다고, 나도 어느사이 선들바람이 불고
9 월 말이되면 해마다 엄마하고 똑 같이 무를 말린다.
" 엄마, 금년에도 이렇게 무 말렸어요.
나는 나 먹을것만 했어요" 높은 가을 하늘 올려다 보면서 .... -
홍승표
2012.10.22 13:01
10년 전 사진이나 10년 후 사진이나
똑 같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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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참 부지런한 아주머니구나.ㅎ.ㅎ.
가까이에 조용한 산책길이 있어서
운동하기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