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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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마을 짚풀문화제를 다녀왔어요
2012.10.23 16:11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의 짚풀문화제(10.19-21)를 다녀왔습니다.
마을 어귀에 차들이 들어차서 중간에 내려 걸어들어 갔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고 일요일이라 사람구경 온 듯 싶었습니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니 목화 꽃과, 코스모스, 국화가 어우러져 있고, 들은 황금빛 그대로 였습니다. 짚풀을 엮어 지붕의 이엉을 만들어 가족의 소원을 적어 끼어 놓았고, 그네도 만들고, 미끄럼틀도 만들어 아이들은 신나게 놀고 엄마, 아빠는 사진찍느라 바쁨니다.
논두렁에 고개숙인 벼를 따서 "아이에게 이게 밥만드는 나무야"라고 합니다. 쌀나무에서 밥나무로 변한것도 우연히 알았습니다. 작년에 낙엽을 밟던 생각을 하면서 11월 10일경에 다시 올 생각으로 돌아섰습니다. 버스정거장 앞 수수부께미 집에 들어가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사람귀경 갔다 왔어유....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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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2.10.23 16:11
-
이문구
2012.10.23 16:11
대전에 살 때 외암마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을 통해 다시 보니 더욱 정겹네요.
피기 전 목화꽃 송이를 씹어 본 적도 있는데 새롭습니다. -
연흥숙
2012.10.23 16:11
목화 밭을 오랫만에 만나 반가웠어요.
그런데 꽃이 아직 덜 피웠어요.
작년에는 11월에 가서 이런 잔치구경은 못했어요. -
이태영
2012.10.23 16:11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고향이 지금 있단 말입니까 ?
정말 가 보고 싶은 외암마을,
요즘 너무 축제가 많아서 식상했는데...
그 속에 연 부회장님이 앉아 계시니 더욱 가슴이 훈훈해집니다 -
연흥숙
2012.10.23 16:11
축제인 줄 모르고 갔어요. 수수부께미를 먹으려고...
온 마을이 지혜를 내서 잔치를 벌리는데 하루일정을 보니
대단하더군요. 사진기를 어디를 대고 그냥 눌러도 그림입니다.
작년엔 11월 3일에 갔었는데 정말 하늘과 노란 단풍이 예뻤어요.
온양역 안내센터에서 외암리 버스 정거장을 물어보세요.
120번 버스가 거의 2시간 간격으로 있어요.
차로 오시면 입구가 많이 번잡하지만 주차장은 넉넉해 보였습니다. -
김동연
2012.10.23 16:11
외암마을에 가도 이렇게 많은 곳을 자세히
볼 수는 없을 것 같구나. 가을에 있어야 할
모든 경치는 다 모여있네...허수아비까지...
수수부께미만 먹으면 되겠는데... 그건 안되지? -
연흥숙
2012.10.23 16:11
수수부께미 가칠하면서 속이 들어 있어 맛있지.
다음에 가면 너의 몫까지 먹고 올가 해.
우편으로 부칠수도 없고 어쩌지? 한번 와. -
김영길
2012.10.23 16:11
가을철의 벼농사 고향이 그립습니다.
허수아비 초가집들 그렇지요 쌀농사하고
지프라기로 또 지붕도 잇고 또 짚신이란
것도 만들어 신었지요. 옛날 노인들이
새끼를 손으로 꼬는 모습도 생각나는군요.
영상 음악 다 질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
하셨읍니다. -
연흥숙
2012.10.23 16:11
짚을 깔은 바닥을 걷는 느낌도 정겨웠답니다.
이제는 우리도 참여문화가 괘도에 오른것 같아요.
예전엔 풍물놀이, 줄타기 등으로 구경꾼노릇을 했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참여할 공작과 게임을 많이 하더군요.
종이 배를 만들어 실개천에 띄우고 따라가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렇게 우린 컸는데.. 하면서 우리때가
좋았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평화로운 마을이란 느낌이 들어서 우리 웹에서 찾아 보니
김재자가 올린 음악이 있더군요. 먼데서 보셨다니 더욱 좋습니다. -
이초영
2012.10.23 16:11
흥숙아, 누런 논 한가운데 앉아 있는 Pink Lady가
아름답구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길.
바바리 코트깃세우고 걷고 싶다.
긴 스카프 둘르고.
이곳은 은행나무 줄지어 서있는 가로수길이 별로 없어.
네 사진보니 가을축제가 많은 10월 한달,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 -
연흥숙
2012.10.23 16:11
우리 둘이 주일날 예배 후 찾은 곳을 올린것 같다.
황금 들을 승자가 부탁한 적이 있어서 전철을 타고 여러번
시도 했으나 별로 였어. 그래서 열심히 찍고 있는데 어린아기들을
세워 놓고 찍는 장면을 보고 나도 한장 찍어달라고 애기 엄마한테
부탁했어.
여기 한옥에서 민박하는 곳도 있더라. 이교수댁이라던가?
바바리 싸들고 와서 멋진 모습 보여주렴.
아니 싸리비 들고 마당 쓸고 있는 모습이 어떨까? -
보기 드물게 주민이 사는 민속 마을이지요.
따라서 많은 사진찍는 사람들의 단골
출사지로 유명합니다.
좋는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연흥숙
2012.10.23 16:11
맞아요. 어제 한곳에는 사진 동호회가 모인듯 하고,
그림을 그리는 동호회 등이 있기도 하더군요.
사진을 스마트 폰으로 찍고 와서 선사회 사진을 보고
망서렸답니다. 그런데 내가 사는 고장 홍보로 생각하고 올렸습니다. -
홍승표
2012.10.23 16:11
외암 민속마을을 한 번 간다간다 하면서
아직 못갔는데 이번에는 갈 수 있을려나 몰러^^ -
연흥숙
2012.10.23 16:11
11월 첫주에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총회를 앞에 두고 바쁘셔서 어렵지요. -
김승자
2012.10.23 16:11
황금빛보다 더 고운 밥나무(ㅋ ㅋ ) 들판을 걷고 싶었는데
외암마을을 흥숙이가 다녀 온 덕분에 쬐께 즐겼다.
황금빛 나락이 익어가는 모습엔 우리 구미 외갓집 타작마당과
92년 남한산성 나들이 길에서 문득 시선을 앗아갔던
"쌀나무" 들판의 고왔던 금빛물결을 잊을 수 없단다.
우리 동생이 누이와 매형을 호강시켜주느라고... -
연흥숙
2012.10.23 16:11
승자야 보았구나.
고개숙인 벼를 보면 갈색 같은데 전체가 어우러져서 황금빛
이 되어 파랄 때와는 아주 다른 풍요로움을 주더라구.
중학교 때 남동생이 있는 너, 월영이, 광순이가 참 부러웠단다.
황금들판과 얽힌 동생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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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잔치에 다녀 왔다고 하면
딱 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