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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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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부터 어제 금요일까지 4박 5일로 분당에서 대구까지 자전거 여행을 했습니다. 원래 부산까지 갈 계획이었으나 오늘 비 소식이 있었고 상주를 지나서 구미에 이르니 공단이 나오고 경치가 별로여서 어제 대구 교외 왜관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은 양평에서 비 때문에 하루를 더 묵었고 화요일에는 충주, 수요일에는 문경, 묵요일에는 왜괸에서 묵었고 4일 동안에 매일 100여 km 씩 약 400km를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그러면 사진을 보면서 더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전국 자전거 도로 지도입니다. 저는 한강 자전거길, 새재 자전거길, 그리고 낙동강 자전거길을 달렸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의 목적은 내년 1월 15일에 시작하는 뉴질랜드-호주 자전거 여행을 위한 훈련의 일부로 자전거와 장비를 점검하고 장거리 여행의 기분을 미리 느껴보고 언덕을 오르는 경험을 미리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목적을 달성했는데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것은 야영장이 마땅치 않아서 못했습니다.

 


평지에서는 평균 시속 20km 정도로 달렸습니다.

 


분당에서 탄천을 따라서 가다가 잠심 경기장에서 한강으로 들어가서 달렸는데 양평까지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고개가 가끔 나왔는데 제일 높은 고개는 새재 고개 (이화령 고개) 였습니다. 정상까지 약 4km는 자전거를 밀면서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한강 경치가 좋았습니다

 


한 시간 달리고 15분 쉬면서 갔습니다.

 


자전거길은 이렇게 좋은 곳도 있었지만 졸속으로 만들어서 허술한 곳도 많았습니다. 세계에 내놓을 만한 자전거길이 되려면 아직 몇년 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경치가 좋습니까

 


정부에서 지은 자전거길 휴계소 같은데 내부 시설은 빈약했습니다.

 


강을 떠나서 농촌을 달리는 자전거길도 아름다웠습니다.

 


정부에서 지은 자전거길 숙박소 같습니다. 아직 숙박소, 휴계소, 야영장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자전거길 표지판을 잘되어있습니다.

 


농촌을 지나가는 자전거길입니다.

 


단풍 경치도 좋았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아직 추수를 안 한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문경에 들어오니 사과밭이 지천이었습니다.

 


자전거길이 문경 어느 마을 안으로 지나갔습니다.

 


상주에 들어오면서 감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감을 말리는 공장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입니다.

 


구미에서부터는 공단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보이고 공기 오염도 높고 더 이상 자전거 여행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비 예보가 있어서 금요일 왜관역에서 기차를 타고 상경했습니다. 4일 동안 하루에 10시간씩 자전거를 타느라고 엉덩이가 많이 아팠는데 무궁화호에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40시간 달린 길을 3시간 반만에 오니 너무나 호강스러운 기분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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