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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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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102)

2012.11.18 17:46

김세환 조회 수:100




 


 


 


 


 


 


 


 


 


몇일만 더 있으면 눈으로 내릴 텐데 아직은 날씨가 푸근해 산위에는 비가 내린다. 13명이 질척어리는 눈위를 걷다. 그래

도 아무도 가지않은 숲길위에 눈을 밟으며 운무에 쌓인 호수가를 걸으면서 신비감을 느끼다. 삶은 신비하다. 내가 어쩌다 이 세상에 태여난 것도 신기하고 내가 고향을 떠나 수만리 먼곳에 살게 된것도 신기하고 은퇴해 매일 자연속에서 놀게 된것도 신기한것이다. 누구나 자기의 인생항로는 자기가 알수 없는 자기 속의 무의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요즘와 알게 되였다. 긍정적인 생각을 그리고 마음을 갖일수는 있다. 그것은 자기의 위식속에서 일뿐 10% 밖에는 않되고

나머지 90%는 자기의 무의식이 긍정적이여야 하는데 그것은 자기힘으로 가능하게 하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다. 살면서 어떤 사람은 일찍이 요절하고,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고, 고질병에 시달리고 등등은 자기의 무의식과 깊이 연관되있다고

믿는것이다. 젊어서 읽은 알랙산더 대왕의 일화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그가 15세때 적들에 추격을 받고 사지에  빠졋다. 앞에는 적들이고 뒤에는 강에 격류가 흐르고 있엇다.  그는 이말위에는 알렉산더가 타고있다라고 일갈하면 박차를 가하니 말이 껑충  뒤여 강을 넘어 그를 살렷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그 어린 나이에 그의 무의식은 죽지않는다는 긍정적인 자신이 있엇든것이다. 나는 살면서 그의 무의식을 부러워하면서 나에게도 저런 무의식이 있다면 하고 바랬든것이다.

나는 70을 넘기고 나서야 그런 무의식을 조금씩 느끼게 되였다. 맘이 그렇게 편하게 느껴질수가 없다. 삶이란 참 신비로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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