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그쳣다. 8명이 주말 아침에 모여 눈 산을 오르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이리도 아름다울수 있는가. 겨울이 오니
온누리가 하얀 눈으로 덮혀 말할수 없이 깨끗하다. 우리들은 snowshoes를 신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위를 빠지면서
힘들게 2 시간을 오르다. 땀에 속옷이 젓다. 몸이 힘들수록 정신은 맑아지고 상쾨해지는것이다. 모두들 행복하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것이 한없이 감사해지는것이다. 무었보다 혼자가 아니고 친구들과 더불어
즐긴다는것이 한층더 감사해지는것이다. 행복은 편안한 인간 관계에서 시작되는것이다. 나에게 나타나는 사람은
누구나 35억년을 기다려 가장 정교하게 자연에 적응해 만들어진 생명인것이다. 그러니 나와 생각과 생활 방식이 달라도
상관이 없는것이다. 그는 가장 귀중한 존재, 그가 나와 함께한다는것 자체가 감사요 기쁨인것이다. 무인도에 혼자 표류해 남은 사람이 하도 사람과 말이 하고 싶어서 사람그림을 그려놓고 매일 그와 얘기를 하였다는 영화가 연상된다.
그토록 나에게 나타나지는 사람은 소중한것이다. 그가 누구든 그와 편안한 관계를 갖이려면 누구나 적어도 한가지
좋은 면은 있게 마련이니 그좋은 면을 내맘속으로 창찬해주는것이다. 내가 그에게 칭찬하는 맘이 생길 때 그에대한 내맘의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이 그에게 전달되게 되여 있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는것이다.
우리들은 눈위 앉아 점심을 먹고 하산해 따끈한 커피로 피로를 풀다. 오늘도 6시간을 즐겁게 보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