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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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허유 시인의 작품:고향의 6월
2012.12.13 13:33
댓글 6
-
박문태
2012.12.13 13:33
-
연흥숙
2012.12.13 13:33
잘 보셨어요. 저도 이것은 웹디자인을 배울때 만든 것입니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이분은 하나은행장이셨는데 지금은 마을에 시비를 세울정도의
시인이 되셨답니다. -
오세윤
2012.12.13 13:33
겨울차 조리법/장영희
*재료준비
이제껏 마음에 쌓인
실망 슬픔 좌절은
뿌리를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그동안 가졌던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 후
거름망에 거른다
미움의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토막낸 후
용서에 담가둔다.
*차 끓이는 법
찻 주전자에
불만과 분노를 한컵 붓고
씨를 잘 빼낸 다음
푹 끓인다
준비한 재료에
인내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질때까지
충분히 달인다
기쁨과 감사로 젓고
마음속 소망을 탄다
미소 몇개 예쁘게 띄우고
사랑의 잔에 부어
따뜻할 때 마신다 -
김동연
2012.12.13 13:33
그 차 참 맛있겠습니다.
재료를 잘 보관하지 못하고
다 버렸더니 아깝네요.
어디 재료가 없나 잘 찾아
보아야겠습니다. -
박문태
2012.12.13 13:33
장영희 빈소에 가서 한 바탕 울고 온 일이 있다. 그니와 함께 공부했고,
문학이야기를 밤새우며 한 일이 있다. 특히 소설이 수필과 구별되는 점을
소설이 잘 못되면 私小說로 끝나지만 수필은 사적인 체험에 근거한 사색이
들어가는데서 찾으며, 실연 당해 본 사람들 대부분이 소설로 쓰겠다고
하는데 그 대표가 방인근의 통속 소설이다고 공감한 일이 있다.
장영희는 부고 후배로서 아까운 사람이었다. 장영희를 사랑했던 젊은 친구
이야기를 나한테 해줄 때, 일주일만 젊었어도 너하고 결혼하겠다고 하여
되게 혼 난 일이 있다. 휠체어를 밀고 학교 구내를 여러 번 돌아다녔다.
소인의 학위논문을 읽고 나를 칭찬해준 일이 있어서 더 생각이 난다. -
연흥숙
2012.12.13 13:33
와 시잔치가 벌어졌네요.
오세윤씨 멍석을 깔았구나 하고 술술나오는군요.
그래서 우린 섬세한 친구가 많은 무한대의 무리속에 있어 좋지요.
역시 미소가 가장 좋은 웃고물이군요.
거울보고 웃기 연습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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視覺과 시간(올라오는 장면)의 지루함이 리듬을 잃어 방해가 됩니다.
컴퓨터 활용을 위한 시인지, 시를 감상하기 위한 컴퓨터의 활용인지가
불분명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유명한 교육공학자 멕루헌이 시청각 자료개발에서
주의할 사항의 첫째로 주장했고, 나도 그에 동의합니다. 지금 그 시의 감상 잔영이
머리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서운하게도 움직이는 화면만 나아있습니다. 역시 머리가
부족한 사람의 넋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