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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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소식
2012.12.23 00:57
유타에 온 지도 벌써 10일이 지났습니다.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눈에 덮인 한국을 떠나서 유타에 도착하니 눈은 하나도 볼 수 없는 온난한 겨울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날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이제는 "White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유타로 오면 시차변화 때문에 일주일은 고생을 합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정상으로 돌아와서 이제는 이곳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손자 소년들 학교 크리스마스 방학 전 마지막 주일이라 학교에서 송년파티 겸 방학파티가 있어서 참석하는 바빴습니다. 그리고 눈 치우는 것, 아침 식사 설거지 하는 것, 개 밥 주는 것은 제 몫이 되었습니다. 밥값을 하는 셈이지요. 작은 아들은 어제 캘리포니아로부터 오고 큰 아들은 내일 와서 며칠 동안 온 식구가 모여서 지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삼성 갤럭시 탭을 (갤럭시 탭 7.7) 사서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행 때 가지고 다니던 노트북 컴퓨터 대신 이번 호주-뉴질랜드 여행부터 가지고 다니려고 합니다. 무게도 훨씬 가볍고 (약 350ㅎ) 노트북 컴퓨터에 없는 내비게이션 기능과 휴대전화 기능이 있어서 더 편리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몇 장 올리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메뉴에 사진 아이콘이 안 보입니다. 우선 글만 올리고 사진을 나중에 올리겠습니다. 이제 사진을 올립니다. ![]() 눈이 별로 많이 안 왔습니다 ![]() 며칠 전에 스키장에 갔습니다. 자기 아빠와 스키리프트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 손자입니다. 저는 스키를 안 타서 스키 타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옛날 저의 막네 아들이 4살 때 스키를 타던 기억이 났습니다. ![]() 집 근처 길에서 자전거를 타는 손자입니다. 한국에서는 못 봤는데 미국에서는 세발 자전거나 보조 바퀴가 달린 어린이 자전거보다 페달이 없이 롤러 보드처럼 발로 길바닥을 밀어서 속력을 낸 다음에 발을 올려서 몸 밸런스를 잡아서 달리는 어린이 자전거가 인기입니다. 내년 2월 5살 생일 선물로 제가 페달이 있는 자전거를 사 줄 생각입니다. 아마 보조 바퀴 없이 탈 수 있을 것입니다. ![]() 손자 방학 파티가 교실에서 열렸습니다. 어렸을 때 매콤한 된장 국을 즐겨 먹던 손자입니다. ![]() 둘째 손녀 교실에서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 쪽에는 막네 아들입니다. 둘째 손녀 선생님의 초청을 받아서 제가 30분 동안 둘째 손녀를 포함한 15명 학생과 선생님 앞에서 우리 가족이 어떻게 유타에 살게 되었는지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미국 첫날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서 먼저 유학 온 김성우 동문의 아파트를 찾아가던 얘기를 해주니 너무 좋아하고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강남스타일 얘기를 했는데 "싸이"를 아느냐고 물었을 땐 모르더니 강남스타일을 부른 가수라고 했더니 갑자기 15명이 모두 일어나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정말 인기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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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12.12.23 00:57
-
박일선
2012.12.23 00:57
맞습니다. 가족이 최고지요.
연흥숙씨 댁도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내세요. -
김승자
2012.12.23 00:57
년말 년시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복된 날들을 맞으십시요.
우리도 모레 미네아폴리스에 가서
White Christmas를 맞으려고 합니다. -
박일선
2012.12.23 00:57
김승자씨 댁도 동화 속에 나오는 도시 같은 미네아폴리스에서
즐거운 연말연시를 보내세요. -
하기용
2012.12.23 00:57
* 일선아, 언제 오니 ? -
박일선
2012.12.23 00:57
1월 8일 귀국이라네.
그런데 1월 15일 다시 출국이라 만날 기회가 있을런지... -
하기용
2012.12.23 00:57
* 1月12日날(토) : 중앙공원에서 만나 가볍게 산책하고
시골집할머니식당에서 환송회를 열어야지 ........ ㅎ ㅎ -
박일선
2012.12.23 00:57
그럽시다. -
김영종
2012.12.23 00:57
유타가 금년에는 현재로는 한국보다 눈이 적은것 같구나
가족의 소중함을 즐기고 있는 너의 가족 모두에게
성탄의 즐거움이 같이 하기를 바라며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박일선
2012.12.23 00:57
고맙네.
대전 댁도 연말 연시 즐겁게 보내기를 바라네. -
임효제
2012.12.23 00:57
와,,
건강한 체질에도 시차변화가 일주일이요..??
막내 아들도 딱~ 붕어빵~~~
된장국을 좋아하던 손자는 눈에 장난기가 가득차고,, 귀엽다 ㅎㅎ
추신: 이왕 개밥 담당이면 좀 후하게 주시지요 ㅋㅋ -
박일선
2012.12.23 00:57
그러지 않아도 50% 더 준답니다.
지금 12살인데 아마 사람 나이로 치면 80대는 될 텐데
가기 전에 많이 먹고 가라고. -
이태영
2012.12.23 00:57
내년 새로운 출정을 위해
잠시 년말 년시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는군
귀국하드라도 바로 호주로 가는 것으로 아는데..
아무쪼록 몸 건강하기를 기원하네. -
박일선
2012.12.23 00:57
고맙네.
이사회비는 내고 가야 하는데... -
이문구
2012.12.23 00:57
가족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는 정이 따뜻하게 느껴지네.
철의 사나이지만 부드러운 모습을 보든 듯하이. -
박일선
2012.12.23 00:57
4.5세 손자와 꿀 같은 시간을 보낸다네. -
김동연
2012.12.23 00:57
손자손녀들이 아주 귀엽습니다.
헤어지기가 섭섭하시겠어요.
꿀같은 시간 잘~ 보내시기를! -
박일선
2012.12.23 00:57
손자 손녀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관리자에게 지적 당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김동연씨도 연말연시를 즐겁게 보내세요. -
깨끗하고 정돈이 잘된 Salt Lake City에서
어린 천사들과 즐거운 시간 갖고
내년 여행을 위해 많은 Energy 축적 하게나. -
박일선
2012.12.23 00:57
오늘 아침 어린 천사들은 부모와 함께 하와이로 2주 휴가를 떠났다네.
유타에 크리스마스 세러 캘리포니아에서 와있는 아들 둘과 며칠 함께 보내다가
귀국할 예정이라네. -
홍승표
2012.12.23 00:57
귀여운 손주들과 꿀같은 시간
보내고 있는 모습 보기 좋군.
회보가 3일경에나 출간될 예정이라
귀국 후 받아 볼 수 있게 부치겠네. -
박일선
2012.12.23 00:57
고맙다, 승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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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에 가셔서 눈도 오고 학교에서 일일 선생님도 하셨군요.
얼굴만 보고도 누가 박일선씨 자손들인 줄 알겠네요.
즐거운 성탄절과 새해에 온 가족이 은혜 풍성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