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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는 곳 (117) / 성탄 연휴를 같이
2012.12.23 12:23


발길 머무는 곳 (117) / 성탄 연휴를 같이
언젠가 어디선가의 출장 여행지에서"지금부터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으로
보스턴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5 번. E 플랫 장조를 보내드리겟 습니다"하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보낸 기억이 난다
무얼할까 하며 생각중이 었는데 그래 이 음악이야 하며 성탄 연휴에를 같이 합니다


영웅적인 기개와 경이로운 조성 전개
이 협주곡은 베토벤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슈만과 브람스가 계승하게 되는 ‘교향적 협주곡’(Symphonic Concerto)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간주된다.
이 곡은 분명 ‘협주곡’이지만 관현악부가 독주부 못지않은 중요성을 지니며,
두 파트가 긴밀하게 어우러져 더없이 절묘하고 역동적인 음악세계를 펼쳐 보인다.
발터 리츨러의 말을 빌리자면 “이 작품은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영웅적인 기개를 과시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경이로운 조성 전개의 극치를 보여준다.
강렬한 개시 화음들은 경이로운 조성 전개의 건물 안으로 이끄는 웅장한 입구와도 같다.”
이 곡의 제목처럼 통용되는 '황제'라는 별명은 정작 베토벤 자신과는 별 관련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베토벤이 한때 존경하던 나폴레옹이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서 격노하여
<영웅 교향곡>의 원래 표지를 찢어버렸다는 일화도 있는 곡이다
이 작품이야말로 모든 피아노 협주곡들 가운데 황제의 자리에 놓일 만하다고 생각 된다

댓글 4
-
연흥숙
2012.12.23 12:23
-
김영종
2012.12.23 12:23
젊어 많은 시간을 출장
그것도 대부분이 음악 이 생활화되어있는
유럽 이었기에 금요일 초대는 음악회가 많았고
주말은 혼자 어슬렁 거리며 record shop 에 들러서
당시엔 우리 에게 접하기 힘든 곡들을 들으며 소일 한것
이 대부분이 었고
별거 있나요 지금은 할일이 없으니 자주 찻게 되는 것 뿐 입니다
감사 합니다 기쁜 성탄이 되시기를 바라며, -
오세윤
2012.12.23 12:23
음악을 듣기 게을러진지도 삭여, LP는 더더구나 듣지 않는다.
그래도 턴테이블은 치우지 못해 판들만 정리하고 있다.
요즘 하는 일 중 하나가 판을 정리하는 것. 50장만 남기고 치우려해도 자꾸만 남길 게 늘어난다.
짐머만의 설익은 연주판도 곁으로 제쳐놨다가 다시 끼운다. 버리지 못하는 고질병 -.
그니에 대한 그리움도 버리지 못하는 고질병 중의 하나다. 돌에 새긴 글자도 지울 수가 있는데....... -
김영종
2012.12.23 12:23
이젠 귀도 조금은 둔해졋고
음악으로 호사를 하든때도 지난게 아닌가 하여
그 어렵게 구한 판들을 미련 않남기고 버렸수
그래도 마음속에는 버려야 할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더 소중하여 지는게 이것도 미련이겟지 하오
C D 는 아직 찍찍 소리가 없어서 보관중이긴 한데
넣고 찻고도 구찮아서 좀 있으면 버리게 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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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음악감상시간
감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모든 분들에게 댓글을 다는 습관은
어떤 기관에서 일을 할 때 웹마스터로서 질문에
답하는 역할을 한 연유입니다. 영종님의 음악감상은
단순한 개인적 취미경지를 넘어 선것 같습니다.
살짝 알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