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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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에 눈이 많이 왔어요.
2012.12.26 20:18
크리스마스 전날 눈이 제법 많이 내렸어요.
따분하게 창밖만 바라보고 서 있다가 갑자기 눈에서
디카놀이나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마당으로 나섰습니다.
함박눈이 오다가 싸락눈으로 변해서 카메라에 물 들어갈까 봐
수건으로 닦아가면서 마당에서 장난했어요. 눈사람도 만들고요...
제법 재미있어 보이지요? 다 연출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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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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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2.12.26 20:18
-
김동연
2012.12.26 20:18
노적봉 조각공원이나 산책길에 눈내린 모습
아름다울 것 같은데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 신고
천천히 걸어보면서 눈을 즐기세요. -
김승자
2012.12.26 20:18
White Christmas를 맞이하여 두분이 동심으로 돌아가서
즐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운동도 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셨네요,
명쾌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여기 미네아폴리스에는 새 눈은 오지 않았지만
묵은 눈에 덮힌 몹시 추운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아
아이들은 얼어붙은 호수에 나가 스케이트도 타고 썰매도 타며
신나게 노는 모습 바라보며 따스하고 풍만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
김동연
2012.12.26 20:18
둘이 가만히 있으면 싸운 사람 같고
특별히 할 일도 없기에 디카가지고 놀자고
맘먹고 나가서 놀았어. "우습지 않아도 웃어라"를
실천한거야, 승자야.
오늘 저녁부터 아이들이 와서 1월 4일까지 있기로해서
이제부터는 정말 웃을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
너는 딸네집에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있구나. -
하기용
2012.12.26 20:18
* 제주도의 '석란마당'에서
또 하나의 무대예술가가 태어 났습니다 ..... 추카 합니다 ! -
김동연
2012.12.26 20:18
코메디언이지요... -
김영길
2012.12.26 20:18
제주도에서 눈사람을 만들다 이건 좀 드문 일이네요.
두분 께서 눈사람을 만드셨으니 보기에도 신선합니다.
박훈동문과도 전화통화 했었는데 동연님의 부군께서
박훈의 연세의과선배님이시고 한국의 금연운동의 대
선배님이란 이야기도 들었읍니다.가끔 두분 모습 영상
에 올리셔도 좋을 듯 합니다. 동심의 세계에선 다 아름
답고 선 한 것이 아니겟읍니까? -
김동연
2012.12.26 20:18
미안합니다. 식구를 올려서...
옆에 친구라고는 그 사람뿐이니
할 수 없이...
내가 배운 "늙은이가 잘 살아내는 법"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이태영
2012.12.26 20:18
항상 멋진 영상을 만드시는 김동연님이
이번엔 석란마당의 두분의 모습 그리고 눈꽃을 그리셨네요..
손주들이 뛰어 놀면 또 한편의 작품을 그리시겠습니다.
아름다운 작품 기대합니다. -
이태영
2012.12.26 20:18
저는 가족을 그리는 것은 대 찬성입니다.
정치에 관한 표현은 싫어 하지만.. -
김동연
2012.12.26 20:18
멋진 영상은 아니지만 그저 마음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마당에다 나무나 꽃을 심고, 그것들 보면서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싶고... 그래서 사진찍다 보니까... 생활을 보여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누구보다 사적인 사진을
많이 보이게 되네요.
"살아내는 법"이라고 이해해 주세요.ㅎ.ㅎ. -
민완기
2012.12.26 20:18
늙은이가 잘 살아내는 법은 배우자를 건강하게 만드는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 정원에서 하시는 운동이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고 봅니다. 동심에서 몸과 마음이 합일 할때 엔돌핀이
가장 많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공자앞에 문자쓰고 있지만
늙으니까 건강이 제일 중요하군요. 감사. -
김동연
2012.12.26 20:18
잘 살아내는 법은 건강하여 자식들에게 폐가 되지않게
하기 위함이지 오래살기 위함은 아닙니다.
오래살면 "늙은이 암살단"이 나타날테니까요. (하하하)
민완기님, 내년에도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
민완기
2012.12.26 20:18
요즘 늙은이 KKK가 더러 있다는데 나의 안위보다는
인류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악스러움은
인간의 조급성에서 오는것같습니다.빨리 빨리 많이 많이
죽이기위해 핵탄두를 만들고,빨리 부자되려고 도둑질하고,
늙은이 몫을 빨리 차지하려고 살생을 서슴치 않는 행위는
모두 기다릴줄 모르는 조급성과 건망증때문입니다. 젊다는 것은
늙음이 있기때문에 있는 것을 망각하고,탯줄에붙어 허우적대다
겨우 빠져나온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인듯합니다.늙은이 없으면
병원 90%가 문 닫고, 각종 실버산업이 다 문 닫고,GDP 30%이상이
줄면 젊은 실업자가 수백만 쏟아지고 굶지않으려고 젊은 실업자의
칼끝은 노인들이 다 죽었기때문에 젊은이 자신들을 향할것입니다.
조급성과 건망증을 극복해야 인류는 겨우 존속할수있다고 봅니다. 감사. -
김동연
2012.12.26 20:18
인류의 미래 걱정하지 마세요, 민완기님.
걱정이 건강에 제일 나쁘답니다. "잘 살아내는 법"에는
미래를 걱정하는 것이 제일 나쁘다네요.
그저 현재를 깔깔 낄낄대면서 살아야 하나봐요. -
홍승표
2012.12.26 20:18
제목 : 눈오는 날의 석란 정원
주연 : 김동연 부부
조연 : 눈사람
촬영 : 김동연
조명 : 김동연
각본 : 김동연
연출 : 김동연
한 편의 멋진 드라마입니다. -
김동연
2012.12.26 20:18
관객이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각본은 없었어요.
연출한 많은 자료를 가지고 편집했지요.
주연을 적게 노출시키느라 애썼어요.ㅎ.ㅎ. -
김영은
2012.12.26 20:18
흰눈 내린 석란댁 마당에
아름다운 두분, 인꽃이 환-하게 피었습니다.
잘 살아내는 법을 성실히 싵천하는 그대! 역시 아름답습니다. -
김동연
2012.12.26 20:18
영은씨 고마워요! 그대도 아름다워요.
그대는 나보다 먼저 그 "법"을 알았지요? -
박일선
2012.12.26 20:18
와 한국의 하와이 제주도에도 눈이 많이 내렸네요.
미국 사람들은 제주도가 눈 안오는 아열대 지역으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동연
2012.12.26 20:18
제주에 대한 오해가 많은 이유는 지역마다 기후가
다 달라서입니다. 지금 서귀포에 사는 사람들은
눈? 무슨 눈? 할것이고, 제주 시내에서도 눈이 뿌리다 말았어요.
한라산에는 눈이 많이 쌓였구요. 다행이 우리집은
한라산 어귀에 있어서 제법 온답니다. 해마다 연말연시에
눈을 보았습니다. 재작년에는 폭설이 와서 2,3일 쌓였습니다. -
연흥숙
2012.12.26 20:18
눈이 있는 너의 정원 깨끗하구나.
장갑도 없이 눈사람을 만드는 너의
장난꾸러기 힘은 어디서 나올꼬.
옛날 어릴 때 생각이 난다.
골든에이지 공부하고 갑니다. -
김동연
2012.12.26 20:18
너는 오늘 영원이를 보내고 힘든 하루를 보냈겠구나!
고통이 없는 더 좋은 곳으로 갔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영원이의 명복을 빌어주자.
우리도 곧 갈거니까...기다리고 있겠지. -
눈과 함께 보내는 성탄절은 정말 기쁘지요.
정원에 절기따라 꽃,나무, 벌, 나비,새
그리고 눈까지 등장하니 낙원이 따로 없네요. -
김동연
2012.12.26 20:18
철없이 눈보고 좋아하다가 친구 영원이가 떠났다는
소식 듣고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가까이있는 친구들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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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시에서 내리는 눈은 반갑지 않으니 어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