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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친구 영원에게

2012.12.29 15:40

홍명자 조회 수:146



영원아 항상 명랑하고 너 자신이 말하기를 너는 건강하다고 하였던 너 가 먼저 가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이제는 너가 우리 약국에도 오지 못하고 전화도 오지 않겠구나.


내가 늘 바쁘다는 말이 입에 붙어서 너는 어떻게든 나를 도우려고 애를 썻는데 그에 대한


보답도 못하였는데 무엇이 급해서 그리도 빨리 가버리니.


 


우리도 다 너의 근방에 있는 사람들이니 천당에서 먼저 간 친구들과 우리가 갈 때에는


먼저 간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환영회를 열어다오.


 


앞서 천당으로 가는 친구들이 소식을 전해 올 때마다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견디기가 쉽지가 않은데

나는 천 년 만 년 살 것처럼 오늘도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너가 갔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앞을 가려 일하기가 어려웠다. 너 가 정신이 있는 동안에 한번이라도 더 가보아야 하였는데 후회가

막심하다.

 

이제는 천당에서 편히 쉬면서 친구들과 연락해서 지상에서처럼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

너의 생전에  친구들에게나 나에게 베풀어준 우정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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