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몇살까지 사시려우?
2013.01.23 14:25
<나이를 나타내는 漢字語> /6회 고재경 선배 제공
○ 농경(弄璟): 막 태어난 사내아이
예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구슬(경, 璟) 장난감 을 주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고 아들을 낳은 경사를 농경지경(弄璟之慶)이라고 합니다.
○ 농와(弄瓦): 막 태어난 계집아이
딸을 낳으면 실패(와, 瓦) 장난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을 낳은 경사 를 弄瓦之慶이라고 합니다.
○ 제해(提孩): 2~3세
제(提)는 '손으로 만든다'는 뜻이고 해(孩)는 '어린 아이'란 뜻이니, 아기가 처음 웃을 무렵(2~3세)을 뜻하는 것입니다. 해아(孩兒)라고 쓰기도 합니다.
○ 지학(志學): 孔子가 15세에 學文에 뜻을 두었다는 데서 유래,
육척(六尺): 周나라의 척 도에 1尺은 두 살 조금 지난 아이의 키를 뜻합니다. 그래서 6척은 15세를 뜻합니다.
삼척동자(三尺童子)란 말은 10살이 채 못된 아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 과년(瓜年):16세 여자
瓜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八’이 되므로 여자 나이 16세를 나타냅니다. 특별히 16세를 강조한 것은 옛날에는 이 때가 결혼 적령기였기 때문입니다.
○ 약관(弱冠): 20세 전후의 남자
요즈음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원복(元服: 어른 되는 성례 때 쓰던 관)을 행하였습니다. 禮記 ‘곡례편(曲禮編)'에 "二十日은 弱하니 冠이라" 하여 ‘20세는 弱이라 해서 갓을 쓴다’는 뜻인데, 그 의미는 갓을 쓰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은 약하다는 뜻입니다.
○ 방년(芳年): 20세 전후한 여자
활짝 핀 꽃처럼(芳) 혈기왕성한 나이(年)를 뜻합니다.
○ 이립(而立): 30세
孔子가 30세에 自立했다고 말한데서 유래하였습니다.
○ 불혹(不惑): 40세
孔子가 40세에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 강사(强仕): 40세
禮記에 “四十日 强而仕”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마흔살을 强이라 하는데, 이에 벼슬길에 나아간다'는 말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 상년(桑年): 48세
桑의 俗字는 ‘十’자 세 개 밑에 木을 쓰는데, 이를 破字하면 ‘十’자 4 개와 ‘八’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 지명(知命): 50세
孔子가 50세에 天命(인생의 의미))을 알았다는 뜻, '知天命'을 줄인 말입니다.
○ 이순(耳順): 60세
孔子가 60세가 되어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순화시켜 받아들였다는데서 유래.
환갑(還甲): 60세
回甲, 환력(還曆) 이라고도 합니다. 태어난 해의 干支로 돌아간다는 뜻
○ 화갑(華甲): 61세
華자를 破字하면 十자 여섯 번과 一자가 되어 61세라는 뜻입니다.
○ 파과(破瓜): 64세
瓜자를 破字하면 ‘八八’이 되는데 여자는 8×8해서 64세를 말하고 벼슬에서 물러날 때를 뜻하는 말입니다.
○ 종심(從心): 70세
孔子께서 70세에 마음 먹은데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從心所欲 不踰矩 에서의 준말
○ 고희(古稀): 70세
杜甫의 詩 ‘曲江’의 구절 '人生七十古來稀:사람이 태어나 70세가 되도록 살기는 드물다”에서 유래.
○ 망팔(望八): 71세
팔십살을 바라본다는 뜻, 71세가 되면 이제 80세까지 바라보게 됨
○ 희수(喜壽): 77세
喜 자를 草書로 쓸 때 '七十七'처럼 쓰는 데서 왔으며 일종의 破字
○ 산수(傘壽): 80세
傘자의 破字하면 “八十一”이 되는데서 왔습니다.
○ 망구(望九): 81세에서 90세까지
구십살을 바라본다는 나이, 장수를 기원하는 말입니다. ‘할망구’ 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할망구’의 어원이 ~망구입니다.
○ 미수(米壽): 88세
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입니다. 혹은 농부가 모를 심어 추수를 할 때까지 88번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여든 여덟살을 표현합니다.
○ 졸수(卒壽): 90세
卒자의 俗字가 아홉 구(九)자 밑에 열십(十)자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
○ 동리(凍梨): 90세
언(凍) 배(梨)의 뜻, 90세가 되면 얼굴에 반점이 생겨 '언 배 껍질 같다'는 말입니다.
○ 망백(望百): 91 - 99세
백살을 바라보는 데서 유래
○ 백수(白壽): 99세
百에서 一 자를 빼면 白자가 됨으로 99세를 나타냅니다. 재미있는 표현임.
예전에는 아들을 낳으면 구슬(경, 璟) 장난감 을 주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유래한 말이고 아들을 낳은 경사를 농경지경(弄璟之慶)이라고 합니다.
○ 농와(弄瓦): 막 태어난 계집아이
딸을 낳으면 실패(와, 瓦) 장난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을 낳은 경사 를 弄瓦之慶이라고 합니다.
○ 제해(提孩): 2~3세
제(提)는 '손으로 만든다'는 뜻이고 해(孩)는 '어린 아이'란 뜻이니, 아기가 처음 웃을 무렵(2~3세)을 뜻하는 것입니다. 해아(孩兒)라고 쓰기도 합니다.
○ 지학(志學): 孔子가 15세에 學文에 뜻을 두었다는 데서 유래,
육척(六尺): 周나라의 척 도에 1尺은 두 살 조금 지난 아이의 키를 뜻합니다. 그래서 6척은 15세를 뜻합니다.
삼척동자(三尺童子)란 말은 10살이 채 못된 아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 과년(瓜年):16세 여자
瓜자를 파자(破字)하면 ‘八八’이 되므로 여자 나이 16세를 나타냅니다. 특별히 16세를 강조한 것은 옛날에는 이 때가 결혼 적령기였기 때문입니다.
○ 약관(弱冠): 20세 전후의 남자
요즈음은 없어졌지만 옛날에는 원복(元服: 어른 되는 성례 때 쓰던 관)을 행하였습니다. 禮記 ‘곡례편(曲禮編)'에 "二十日은 弱하니 冠이라" 하여 ‘20세는 弱이라 해서 갓을 쓴다’는 뜻인데, 그 의미는 갓을 쓰는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은 약하다는 뜻입니다.
○ 방년(芳年): 20세 전후한 여자
활짝 핀 꽃처럼(芳) 혈기왕성한 나이(年)를 뜻합니다.
○ 이립(而立): 30세
孔子가 30세에 自立했다고 말한데서 유래하였습니다.
○ 불혹(不惑): 40세
孔子가 40세에 모든 것에 미혹(迷惑)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 강사(强仕): 40세
禮記에 “四十日 强而仕”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마흔살을 强이라 하는데, 이에 벼슬길에 나아간다'는 말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 상년(桑年): 48세
桑의 俗字는 ‘十’자 세 개 밑에 木을 쓰는데, 이를 破字하면 ‘十’자 4 개와 ‘八’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 지명(知命): 50세
孔子가 50세에 天命(인생의 의미))을 알았다는 뜻, '知天命'을 줄인 말입니다.
○ 이순(耳順): 60세
孔子가 60세가 되어 어떤 내용에 대해서도 순화시켜 받아들였다는데서 유래.
환갑(還甲): 60세
回甲, 환력(還曆) 이라고도 합니다. 태어난 해의 干支로 돌아간다는 뜻
○ 화갑(華甲): 61세
華자를 破字하면 十자 여섯 번과 一자가 되어 61세라는 뜻입니다.
○ 파과(破瓜): 64세
瓜자를 破字하면 ‘八八’이 되는데 여자는 8×8해서 64세를 말하고 벼슬에서 물러날 때를 뜻하는 말입니다.
○ 종심(從心): 70세
孔子께서 70세에 마음 먹은데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데서 유래, 從心所欲 不踰矩 에서의 준말
○ 고희(古稀): 70세
杜甫의 詩 ‘曲江’의 구절 '人生七十古來稀:사람이 태어나 70세가 되도록 살기는 드물다”에서 유래.
○ 망팔(望八): 71세
팔십살을 바라본다는 뜻, 71세가 되면 이제 80세까지 바라보게 됨
○ 희수(喜壽): 77세
喜 자를 草書로 쓸 때 '七十七'처럼 쓰는 데서 왔으며 일종의 破字
○ 산수(傘壽): 80세
傘자의 破字하면 “八十一”이 되는데서 왔습니다.
○ 망구(望九): 81세에서 90세까지
구십살을 바라본다는 나이, 장수를 기원하는 말입니다. ‘할망구’ 라는 말 들어 보셨지요? ‘할망구’의 어원이 ~망구입니다.
○ 미수(米壽): 88세
米자를 파자하면 “八十八”입니다. 혹은 농부가 모를 심어 추수를 할 때까지 88번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데서 여든 여덟살을 표현합니다.
○ 졸수(卒壽): 90세
卒자의 俗字가 아홉 구(九)자 밑에 열십(十)자로 사용하는 데서 유래.
○ 동리(凍梨): 90세
언(凍) 배(梨)의 뜻, 90세가 되면 얼굴에 반점이 생겨 '언 배 껍질 같다'는 말입니다.
○ 망백(望百): 91 - 99세
백살을 바라보는 데서 유래
○ 백수(白壽): 99세
百에서 一 자를 빼면 白자가 됨으로 99세를 나타냅니다. 재미있는 표현임.
* 茶壽 - 108세
* 皇壽 - 111세
13·01·21 21:54
댓글 13
-
김영종
2013.01.23 14:25
-
김동연
2013.01.23 14:25
할망구까지는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40대의 내 별명으로 "할망구"로 불렀던
사람이 있었어요.
내일 일을 어떻게 알아요?
지금까지 산것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오세윤
2013.01.23 14:25
우문 현답이외다.
나이를 정해놓고 사는 사람이 이제껏 있지 않았던 걸 보면
명은 하늘이 정해준 것, 다만 고종명을 바랄 뿐이지요.
보지 않는 책, 듣지 않는 음반, 입지 않는 옷, 넘쳐나는 가구랑
살림살이 정리하려니 이젠 그도 허리가 말썽을 부려 힘에 부칩니다.
감정마저 정리하렸더니 그마저 걸리적 거리고 -.
70대란 그런 나이인가, 자조하며 이 겨울을 지낸답니다. -
김동연
2013.01.23 14:25
감정은 몸보다 늦게 노화하는 것 같지요?
아니고 몸과 함께 퇴색해 가는데 우리가 잘 모를 뿐이겠지요.
겨울이니까 이런 저런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자조는 안하려고 합니다. -
김영길
2013.01.23 14:25
선배님께 감사합니다. 요지음 모든게 영어로 되어
옛날 조상님들의 세계를 좀 뒤로 제키고 살지요. 인생
70고래희란 말이 잇었던 것도 망각하고 살고 있는
셈인데 그래도 성경에는 그때가 도적과같이 찾아온다
하였으니 살림살이도 정리하여야 하겠지만 우선 마음
과 생각이 정리 되어야 하겠는데 아직도 천년만년 살
것같이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
오세윤
2013.01.23 14:25
정리를 하다 보니 참 어지간히도 미련하게 산 느낌입니다.
책이 보고 싶으면 도서관을 이용할것을 하는 후회와,
좀 불편해도 있는 걸로 입고 쓰고 햇으면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로 한숨만 내쉬고 애꿎게 허리만 주무른답니다.
서재 하나 정리하는 데 사흘이 걸리고도 반도 못 치우고 있지요.
주변을 휘 둘러봅니다. 한심하죠. 저걸 다 어찌 치울지..... -
김영은
2013.01.23 14:25
지천명이 50 이라는데...하고도20년 반을 살았으니,
천명의 의미를 제데로 알고나 살았는지.
망팔 하면서 진지하게 주변을 살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오작가님 말처럼 넘쳐나는 짐덩어리 속에서 나를 해방 시키고,
깔끔한 뒷처리로 몸도 마음도 가볍게 살고 싶은데..
말로는 덤으로 사는 우리나이라면서, 해야 할일이 아직도 있는것 같으니... -
이기정
2013.01.23 14:25
이 교재를 복사해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승애
2013.01.23 14:25
생일을 서로 축하해 주는 모임이 있는데 이제 고희는 다 지나갔고 몇몇이 희수를
지났으며 80을 지난 이도 몇이 있는데 傘壽(산수)는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가서 아는척하며
자랑을 해야겠네요. 희수와 미수는 많이 들어 왔지만 희수가 , 미수가 왜 77세이고 88세인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오늘 공부 잘 했네요. 고마워요.
담여는 재미있게 하얗게 白壽 하시구려. -
오세윤
2013.01.23 14:25
혼자 白壽를 살아 뭔 재미요. 백수 되는 날 함께
참한 찻집 비 오는 창가에 앉아 차 한잔 홀짝거립시다그려. -
신승애
2013.01.23 14:25
망팔, 망구, 망백에서 망팔만 71세라 했는데 이것도 71세에서 79세까지가 아닐가? -
임효제
2013.01.23 14:25
박사님~
이왕 망팔(望八) 71세는 지났으니,,
희수(喜壽) 77세까지 3년은 더 살고 십다면 욕심일까요..?
원래 매조의 흐이~망은 75세였걸랑요.
그런데 74세가 되니까,, 욕심이 생겨유,, 히히~ 호호~ 하하~~~~~~~~~~~~ ^&^ -
오세윤
2013.01.23 14:25
효제 성님 은 욕심 다 채우며 사셨으니 회수는 넉끈할게요.
지팡이가 卒壽까지도 문제 없을거라던데요. 좋겠수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7555 | [re] 선사회 출사 (백사 마을) | 정지우 | 2013.02.06 | 47 |
7554 | [re] 선사회 출사 (백사 마을) | 정지우 | 2013.02.06 | 36 |
7553 |
' 주말에는 중앙공원으로 ㅡ
[7] ![]() | 하기용 | 2013.01.25 | 158 |
7552 | 제369 회 금요 음악회 / 'Fur Elise' [16] | 김영종 | 2013.01.25 | 184 |
7551 | 우리 함께 이것 저것 28 / 장미꽃 우정 [2] | 이문구 | 2013.01.25 | 132 |
7550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장미꽃 우정 [5] | 이태영 | 2013.01.25 | 110 |
7549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장미꽃 우정 [4] | 김동연 | 2013.01.25 | 119 |
7548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장미꽃 우정 [3] | 연흥숙 | 2013.01.26 | 125 |
7547 |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클래식 [1] | 심재범 | 2013.01.24 | 120 |
7546 | 눈오던 날 아침에 [32] | 김동연 | 2013.01.24 | 187 |
7545 |
' 한강에는 다리가 몇개인가 ㅡ
[2] ![]() | 하기용 | 2013.01.24 | 254 |
7544 | 발길 머무는 곳 (121) / 또 이런 .... [6] | 김영종 | 2013.01.23 | 185 |
» | 몇살까지 사시려우? [13] | 오세윤 | 2013.01.23 | 223 |
7542 | 우리 함께 이것 저것 27 / 여객선과 어선 [3] | 이문구 | 2013.01.23 | 121 |
7541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여객선과 어선 [6] | 김동연 | 2013.01.23 | 112 |
7540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여객선과 어선 [2] | 연흥숙 | 2013.01.23 | 111 |
7539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여객선과 어선 [2] | 이태영 | 2013.01.23 | 88 |
7538 |
' 먹이를 주는 즐거움 ㅡ
[2] ![]() | 하기용 | 2013.01.23 | 106 |
7537 | 총동 산악회 강원도 청태산 산행 (1월 20일) [2] | 정지우 | 2013.01.22 | 153 |
7536 | 한라생태숲 [14] | 김동연 | 2013.01.21 | 146 |
7535 | 2013년 이사회(理事會) [8] | 이문구 | 2013.01.21 | 231 |
7534 | [re] 2013년 이사회(理事會) 추가 [7] | 정지우 | 2013.01.21 | 214 |
7533 | 영임아 잘 가 ... 또 보자 [17] | 이초영 | 2013.01.21 | 199 |
7532 | 대한민국 여군 특공대 2부 [1] | 심재범 | 2013.01.21 | 91 |
7531 | 우리 함께 이것 저것 26 / 보트와 물고기 [1] | 이문구 | 2013.01.20 | 105 |
답이 없으니 난 그냥 사는데 까지 살려우
단 바램은 누워서 보내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