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눈오던 날 아침에
2013.01.24 15:24
작년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아침에 무작정 현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카메라를 들고요...그런데 좀 더 멀리 걸어 나갈 수가 없었던 것이 아쉽네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카메라가 젖어 버리더군요.
어제 저녁에 눈발이 희끗거릴때 심심해서 편집해 보았습니다.
어쩌다가 file에 있던 김종찬의 노래를 배경으로 넣었는데요... 저작권법에 걸리지나 않을까 겁이 납니다.
노래 제목은 <사랑이 저만치 가네>입니다. ㅎ.ㅎ.
댓글 32
-
이태영
2013.01.24 15:24
-
김동연
2013.01.24 15:24
맞아요. 그런게 있었지요.
페이드 인, 아웃을 잘 해서 만든 옛작품도 있는데
요즘은 늙어서.ㅋ.ㅋ.
내 노트 북은 동영상이 자주 끊어져서
의욕을 좀 줄이고 있어요. -
이태영
2013.01.24 15:24
끊김이 젼혀 없이 부드럽게 잘 됬습니다.
음악이 끊나는 부분의 페이드 아웃을 느리게해서
소리를 좀 더 은은하게 줄이셨으면 어떨까요.. (결례) -
김동연
2013.01.24 15:24
별 생각없이 찍어 두었다가
별생각없이 가져다 엮고 아무거나 찾아서
음악 넣고 그저 그렇게 장난한겁니다.
영상이 자주 끊어지지 않아요? -
김숙자
2013.01.24 15:24
자동차가 눈 옷을 입었네
눈이 오면 거추장스럽던 것들이
모두 깨끗하게 보여
잘 보고 간다 동연아. -
김동연
2013.01.24 15:24
아직도 나는 눈이 오면 강아지처럼
나가서 눈 밟고 싶어, 숙자야.
할망구가 웃기지? -
오세윤
2013.01.24 15:24
고샅 설경이 그럴싸 합니다.
촬영기예가 숙달 되셨습니다.
현장감이 일품입니다. 좋~습니다. -
김동연
2013.01.24 15:24
뭐, 그렇게 까지 칭찬 안하셔도 되는데...
그저 대강대강 슬슬 아무거나 만들면서 삽니다.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 -
민완기
2013.01.24 15:24
그냥 묵혔으면 매우 아쉬었을 작품이었읍니다.
온 누리가 하얗게 덮여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계시질 않을 분이
제주에는 몇분 계신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에서 묘사된 눈은 매우 밝은 세상을
염두에 두는듯했지만 그실 눈은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음산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글에 나오는 그 여관에
들려 따끈한 구보다정종을 한말 사놓고 화로불똥이 다다미에
옮겨붙을때까지 거나해지다 새벽녘에 맨발로 소방소로 달려가는
해픈닝도 실제로 일어나길 상상해봅니다.
고희를 훨씬 넘긴 나이에는 엎치락 뒷치락하며 새벽잠을 설치는
손여손자 이불 덮어줄 생각이 우선해야하거느늘 난 아직도 젊어서
일가? 감사. -
김동연
2013.01.24 15:24
아직도 많이 젊으십니다.
구보다정종 한 말은 너무 많고
두 독구리정도면 좋을 것 같은데...
제주에 이자가야 한 집이 생겼습니다.
오시면 "아루요"라는 그집에 초대하지요. -
김승자
2013.01.24 15:24
동연아, 사진, 음악, 편집, 눈쌓이는 설경,
모두 멋있는데 그냥이라고, 아무렇지 않은양
겸손해 하는구나.
팜에 쌓이는 흰눈을 아무데서나 볼 순 없잖니?
눈구경하러 나가느라고 남긴 너의 발자욱따라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
김동연
2013.01.24 15:24
별 무장을 않고 후닥닥 나갔는데 눈이 제법와서
그냥 돌아 들어왔어. 다음에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하하.. 나는 항상 대강해 놓고 다음에는
잘 하겠다고 한단다.
사실이야, 나 겸손하지 않아, 열심히 했으면
했다고 막 자랑하는 사람이야, 승자야. -
이초영
2013.01.24 15:24
동연아.
제주의 설경사진 너무 멋있다.
재주도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구나.
down 파카로 무장한 두 에스키모 couple 이
데이트 하는 장면이 나오겠지 했는데...
눈에 미끄러 질까봐 Dr. Kim 께서 안 나가셨구나.
김종찬 가수를 내가 좋아했는데 지금은 음악목사님이 되었더라.
얼마전 근처 우리교회에 와서 간증집회를 하기에 나도 갔어.
나느 혹시 그의 노래 " 당신도 울고 있네요" 나 "사랑이 저 만치 가네"를
부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종교음악만 불렀어. 약간 실망.
동연아... 눈속에 파묻힌 노란 귤감은 얼어서 못 먹겠네....아까버라. -
김동연
2013.01.24 15:24
제주시내는 이런 눈이 안와.
우리집은 한라산으로 가는 길에 있어서 겨울에
한두 번은 이런 눈이 와, 금방 녹아버리지만.
닥터김이라는 사람은 서울에 있을때이겠지...
사실 나는 김종찬가수를 잘 모르는데 노래는 몇 번 들었지만
누가 부르는지도 모르고...그런데 누가 선물한 노래중에
"사랑이 저만치 가네"를 가지고 있다가 어제 들어보니까
좋더라 그래서...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올려서 내가 기분이 좋네, 초영아.
목사님이라 너그러우시겠다, 저작권에 관해서. -
김영종
2013.01.24 15:24
내가 거기에 있는듯
눈 내리는 길을 발목까지 빠지며 걷는
모습이 상상 됩니다
눈내린 정원위 저 의자에서 찍었든 김승자씨 부부도
생각케 하는 군요
금년엔 더 많은 친구들이 저 의자에 앉어 찍은 사진을 기대 합니다 -
김동연
2013.01.24 15:24
너도 앉았었구나? 같이 올레 걸었던 기억만 나는데...
언제든지 그때처럼 훌쩍 와라. 아루요 안내할께.
그런데 네가 그런 사께집을 좋아할지 모르겠다.
우선 술을 좀 마실 줄 알아야하는데? -
신승애
2013.01.24 15:24
나도 그 의자에 앉았던 적이 있는데 너무 오래 되어서 잊었구나, 동연아.
다시 가서 그 눈 털어내고 앉아보고 싶다. 아루요라는 그 집에도 가보고 싶고.
김종찬의 복음송을 나도 요지음 어느 모임에서 들었어. 그러면서 그가
이전에 부른 노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듣고 싶었지. 여기서 들으니 반갑네. -
김동연
2013.01.24 15:24
그러게요... 항상 비어있는 의자만 봅니다.
승자부부, 황영자, 권오경이 한 번씩 앉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면 일년에 한번씩 앉구요.
제주에 사진 찍으러 오시게 되면 찾아오세요. -
민완기
2013.01.24 15:24
어짜피 모든것을 비워놓고 거하는 것이 생이지만
귀댁의 정원의자는 우리 11회에게는 별다른 정서가
깃든 귀물입니다. 지난 54년간 한 곳에 머물곳이
없어 방황하던차 잠시나마 머물 곳을 허용해주신
제주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
김동연
2013.01.24 15:24
하하 잠시 머물곳...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담에 제주 오시면 꼭 들려서
이 의자에 잠시 앉아주세요. -
김영은
2013.01.24 15:24
음악이 흐르는, 눈 내리는 설경이 정말 포근 하구나.
함박눈 내리는 걸 보며 뛰어 나가는 넌,
조용히 열정적인 할메야. 뭇사람의 귀감이 되는!! -
김동연
2013.01.24 15:24
철없는 할망구지, 영은아.
귀감은 무슨... -
이기정
2013.01.24 15:24
너무 늦게 들어 와,
노래는 들리지않고,
설경만,
더욱 조용해서 좋다. -
김동연
2013.01.24 15:24
노래는 왜 안들릴까?
이번에는 노래를 따로 올리지 않고
동영상을 만들때 같이 편집했는데...
기정아, 추위에 감기 안들고 잘 있지? -
하기용
2013.01.24 15:24
* 사박사박 눈을 밟으며
띠뚱띠뚱 카메라를 들고
익숙하게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눈에 카메라 젖어, 오던길 돌아서서
눈 발자욱 다시 밟으며 눈 덮힌 SM 5와
티 테이블 서서히 찍고, 즐거운 한때를 잘 보냈습니다 ......... -
김동연
2013.01.24 15:24
티테이블은 다른 날 찍은 건데 편집해서
집어 넌 겁니다.ㅎ.ㅎ.
SM5는 어떻게 아시는지...( 아닙니다만)
내가 오래동안 나를 너무 많이 공개해 왔지요? -
임효제
2013.01.24 15:24
눈 싸움 하고 싶은 하얀~~~ 거리입니다.
부지런도 하십니다 (가만히 계시면 무릎이 쑤시지요..? ㅎㅎㅎ)
김종찬의 노래 '저작권 침해'를 고발하는 자는 걱정 끊으시라요.
캭~ 하고 매조가 감기를 좀 먹여 줄터이니,,, ㅋㅋㅋㅋ
제주 어느 분댁하면,,,
눈 덮인 마당에 탁상 의자가 먼저 생각납니다.
매조는 앉아도 못 보았지만,,,(배가 아퍼,,?)
권오경 여사님이나 황 여사님 등 등,,만 앉아서 놀던 마당인데요..?
정말 안녕 (감기 조심)하시기 입니다 ^^ -
김동연
2013.01.24 15:24
매조님 하도 조용해서 어디가셨나 했어요.
감기로 고생하셨군요?
게으름뱅인데 눈이 오니까
강아지처럼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소품으로 의자 한 세트 잘 갖다 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당은 실제로 와보시면 조그맣고 볼품이 없답니다.
잔디 반 풀 반이고, 잘가꾸지 않은 꽃밭이 어지럽지요.
오경이나 영자는 알아요. -
황영자
2013.01.24 15:24
무엇이 그리바쁜지 우리홈피에도 못들어오다가 오랜만에 들어오니 아주 멋진 동영상이 올라와 있구나
난 설경을 찍고 싶어 아이들 스키타러가는데 따라가서
혼자거 곤돌라타고 올라가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왔단다
그런데 몇년전에 갔을때 정상에 멋진 설경이 있어 찍었었는데
올해는 그것도 별로 여서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왔단다
왜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가하면 너무 부러워서
언제든 눈이오면 멋진설경이 펼쳐지는 너희집이 부럽다 -
김동연
2013.01.24 15:24
나는 니가 그렇게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부러워 죽겠는데... 초라한 움직이는 사진보고
부럽다니 부끄럽다. 늘 말하지만 난 대강해서
해치운다는 태도야.
늘 반성하면서도 고쳐지지 않네...ㅎ.ㅎ.
우리 둘 다 그저 그런대로 즐겁게만 살 자. -
제주에도 눈이 많이 왔군요.
한라산엔 더 많이 왔겠지요.
흔치 않은 제주의 설경이 생광스럽습니다. -
김동연
2013.01.24 15:24
한라산은 언제나 눈이 많이 와서
지금도 하얗습니다.
우리집도 해마다 신년 초에 눈이 제법오는데
올해는 조금 밖에 오지 않았어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7555 | [re] 선사회 출사 (백사 마을) | 정지우 | 2013.02.06 | 47 |
7554 | [re] 선사회 출사 (백사 마을) | 정지우 | 2013.02.06 | 36 |
7553 |
' 주말에는 중앙공원으로 ㅡ
[7] ![]() | 하기용 | 2013.01.25 | 158 |
7552 | 제369 회 금요 음악회 / 'Fur Elise' [16] | 김영종 | 2013.01.25 | 184 |
7551 | 우리 함께 이것 저것 28 / 장미꽃 우정 [2] | 이문구 | 2013.01.25 | 132 |
7550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장미꽃 우정 [5] | 이태영 | 2013.01.25 | 110 |
7549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장미꽃 우정 [4] | 김동연 | 2013.01.25 | 119 |
7548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장미꽃 우정 [3] | 연흥숙 | 2013.01.26 | 125 |
7547 | 눈 내리는 날 듣고 싶은 클래식 [1] | 심재범 | 2013.01.24 | 120 |
» | 눈오던 날 아침에 [32] | 김동연 | 2013.01.24 | 187 |
7545 |
' 한강에는 다리가 몇개인가 ㅡ
[2] ![]() | 하기용 | 2013.01.24 | 254 |
7544 | 발길 머무는 곳 (121) / 또 이런 .... [6] | 김영종 | 2013.01.23 | 185 |
7543 | 몇살까지 사시려우? [13] | 오세윤 | 2013.01.23 | 223 |
7542 | 우리 함께 이것 저것 27 / 여객선과 어선 [3] | 이문구 | 2013.01.23 | 121 |
7541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여객선과 어선 [6] | 김동연 | 2013.01.23 | 112 |
7540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여객선과 어선 [2] | 연흥숙 | 2013.01.23 | 111 |
7539 | [re] 우리 함께 이것 저것 / 여객선과 어선 [2] | 이태영 | 2013.01.23 | 88 |
7538 |
' 먹이를 주는 즐거움 ㅡ
[2] ![]() | 하기용 | 2013.01.23 | 106 |
7537 | 총동 산악회 강원도 청태산 산행 (1월 20일) [2] | 정지우 | 2013.01.22 | 153 |
7536 | 한라생태숲 [14] | 김동연 | 2013.01.21 | 146 |
7535 | 2013년 이사회(理事會) [8] | 이문구 | 2013.01.21 | 231 |
7534 | [re] 2013년 이사회(理事會) 추가 [7] | 정지우 | 2013.01.21 | 214 |
7533 | 영임아 잘 가 ... 또 보자 [17] | 이초영 | 2013.01.21 | 199 |
7532 | 대한민국 여군 특공대 2부 [1] | 심재범 | 2013.01.21 | 91 |
7531 | 우리 함께 이것 저것 26 / 보트와 물고기 [1] | 이문구 | 2013.01.20 | 105 |
김종찬의 노래를 배경으로 하여 영상을 보니 아주 멋있네요.
노래 영상이 조금 짧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