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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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리는 밤에
2013.02.10 04:47
금 (2-8), 토 (2-9) 이틀간 폭설이 온다고 레디오로 T.V . 로 예보를 하더니 금요일 오후부터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다. 금년 겨울은 큰 눈없이 지나가는가 했는데 2월 들어부터 날씨도 추워지고 하로건너 눈발이 뿌리고 하더니 드디어 폭설소식이다. Sandy 폭풍때 정전으로 강풍으로 혼이난 사람들이 이번에는 미리 준비한다고 너도나도 정전에 대비하려고 수퍼마켙 파킹장이 장보는 인파로 난리가 났고 gas station은 자동차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바쁜일 없는 우리는 하로전에 2 차에 full 로 gas 를 채워넣고 (별로 갈데도 없는데) 양초, 성냥, 손전지, 식수 ... 등등 다 준비해놓고 TV로 report 만 보면서 저녁 시간을 보냈다. Conn. Long Island 로 올라가던 강풍은 대서양으로 방향을 틀어서 우리사는 NJ는 정전사태는 없었는데 Conn. 가 정전에 피해가 심하다고했다. 새벽 4:00시부터 그치기 시작했고 토요일 아침은 언제 간밤에 눈보라가 휘날렸냐는듯이 바람한점 없이 화창한 초겨울 날씨다. 다행히 주말이라 애들이 학교에 안가고 아침에 출근전쟁이 없으니 많은 교통사고를 막을수 있어 감사했다. 그래도 Conn. 에 24" - 30", NY 에 10", NJ 에 15" - 17" 가 간밤에 쏟아 졌고 Conn.와 Long Island 에 정전이 되어 추위에 주민들이 고생한다는 보도를 듣고 "혜자네 전기가 나갔겠네 ." 하고 아침에 전화하니까 다행히 옆동네까지 전기가 나갔는데 " 우리는 안 나갔어." 안심했다. ( 옆 동네에게는 미안 하지만 ...) 멀리 사는 아이들로부터 걱정하는 전화로 저녁 내내 전화통이 불이나게 울려대고 " Thank you for calling" 하고 전화를 받느라고 입이 마를지경이었다. 어제 밤에도 어김없이 길건너 이웃 Mr. Joe Demassi 는 밤 10:00 시에 한번 눈을 치워주고, 오늘 아침에도 밤새 쌓인 눈을 마저 치워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이번에는 방문왔다 발이 묶인 아들과 사위까지 같이와서 3 이서 10 분만에 말끔히 치워 주었다. 30년 가까이 길건너 마주 보며 살아온 이웃인데 ( Italian) 따뜻한 마음씨가 우리 한국적인 면이 있어 어느 친척보다 고마운 이웃이다.
밤새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
밤 8:00 경에 6" 정도로 쌓인눈...
밤 10:00 경에 3 사람이 와서 1 차로 눈을 치워줍니다. 손삽으로 살살 치우는 집 주인.
아침에 일어나니 간밤에 치운 뒤로 8"가 더 쌓였어요.
눈이 나리는데, 온 세상이 쌔 하얀데...
창밖으로 내다보니...
지붕위로 수북히, deck 위로 15"는 쌓였어요.
입구 층계까지 아침에 또 말끔히 ... 눈이 높이 쌓였네요.
밖에 세워놓은 차 지붕도 말끔히 쓸어준 고마운 Demassi Family 께... 감사합니다.
11 동문님들 설날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
댓글 9
-
김영길
2013.02.10 04:47
-
연흥숙
2013.02.10 04:47
초영아, 설날 즐겁게 지내고 은혜 충만하기를 바래.
초영아 눈이 정말 많이 왔구나.
폭설도 사대부고 졸업생을 피해가는구나.
눈이 사진으로 이렇게 큰 덩어리로 볼 수
있는 것은 처음이다. 우리도 뉴스로 간이 침대에
잠을 자는 상황을 보았다. 너의 뉴스 참 정확하고 그림이 아주 좋아. -
김동연
2013.02.10 04:47
초영아, 신속하고 자세하고
아름다운 보도 잘 보았어.
폭설 피해없이 무사히 지내서 다행이다.
요즘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걱정이지?
폭설보도에 나온 너희집과 동네 설경이 카드에 나오는 그림 같구나. -
김승자
2013.02.10 04:47
초영아, 사진으로 보는 폭설은 평화롭고 아름답기만 하구나!
그야말로 신속하고 정확한 너의 보도에 안심했어.
뉴져지 너네, 커네디커트의 혜자, 모두 무사하니 안심이다.
만하탄 우리 아들네도 Face Time으로 무사한 소식보고 안심했어.
왜 이리 날씨가 야단스러운지!
별 큰 재난없이 지나갔기를 바라면서...
보내 준 재정 보고서 잘 받았어, 수고했어. 고마워.
길조심하면서 잘 지내!
좋은 이웃이 좋은 이웃을 만드는것 아닐가? 큰 축복이야. -
권오경
2013.02.10 04:47
초영아 눈. 설경을 보니 영화장면이 연상된다. 평화로워. 아름답다.
눈으로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으니 다행이고 안심~!!
아름다운 이웃의 숨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구나. 복 많이 주고받고..쨩 멋지고멋지다. 초영아.
거기 번개모임 친구들 떠오른다. 초영아 겨울에 눈 조심해.
운전하는 정수랑 혜자랑 호전이랑...안녕~!! -
김영은
2013.02.10 04:47
바람을 동반한 폭설이라기에 걱정을 했는데 별일 없이 넘어 갔다기에
따로 전화 안했어. 번개팀 친구들 모두 잘 있지?
마음 조인 뒤끝이 온통 새하얀 아름다운 산수화로구나.
좋은 이웃의 도움이 네 마음을 보느듯 하다.
신속하고 자상하게 소식 전해 준 너는 역시 "명기자". -
김영종
2013.02.10 04:47
비교적 부고 남동네들은 여전 무뚝뚝 한모양입니다
Boston 의 김영길만 댓글을 달았으니
요즈음 더 더욱 몇몇 단골 남동들만 댓글을 달고
있으니 무언가 혼 내는 방법이 없을까 .....
한때는 눈만 오기를 기다리든 때도 있어ㅆ는데
스키 땡 하고 나니 감정도 살아 진 모양으로
무덤덤 그래도 남의 동네 눈 소식엔 신이 나니
피해들이 없다니 다행 입니다 ㅎㅎㅎ -
이태영
2013.02.10 04:47
이 곳 아침 뉴스에서도 폭설 그리고 정전이 있다고 나왔는데
동문들 댁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곧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겠죠..
동문들의 아름다운 봄소식 계속 전해 주세요. -
이우숙
2013.02.10 04:47
초영아 항상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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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경치를 빠르게도 올리셨네요. 우리집도 비슷한
정도인데 아마 2.5휘트는 되겠는데 눈치는 분이
아침 일찌기 와서 치웠는데 이젠 통행 할만 한
데 그래도 사람들은 조용하고 앞집내외만 아침
걷기를 하고 돌아 오면서 우리보고 Hi 하면서
들어 가드군요. 전화로는 전기가 끊기고 밖으로
나 갈 수도 없는 가정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기도
하였읍니다. 오늘 저녘우리교회 갈렙회모임이
취소 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지요.내일은 교회에
나갈 수 잇는 좋은 날씨라고 하니 감사하네요.
아 그리고 초영님 서신 받앗읍니다. 꼼꼼하게
재정보고 하셨더군요. 제이름은 빠져서 송구
했읍니다. 연락드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