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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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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세식구     (번역:nero production)









애기는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는 틴에이져가 되었다.

덩치도 엄마,아빠 만큼 자라서 정원에서 친구들과 노는데,

어느 놈이 우리 식구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그러나 엄마 찾기는 그래도 쉬운 것이 날개가 하나뿐이라서

멀리 가지 못하니 나무 주위를 살피면 쉽게 찾는다.



 

사위아빠와 애기 손자는 둘 다  날  수가 있기에 근처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다행히도 많은  시간을 애미 곁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보니

아내 사랑이 지극한 모양이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해 질녘이 되면 어제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빠와 엄마는 다정하게 옆에 앉아서 사랑을 속삭이며 애무를 한다.


아빠는 땅굴 파기 선수! 아마 또 식구를 늘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양이다.

아들 하나가 뭐야! 딸도 있어야지...





 

사위놈은 손자가 자라서 크자 이제는 애기가 자랐으므로 덜 사나워져 장인 장모도 알아 본다.

처가집으로 자주 날라 와서는 장모가 주는 강아지 먹이 비스켙을 제일 좋아하는데,

내 걱정은 사위놈이 '꽥 꽥"이 아니고 "멍 멍"하고 짖을 까 걱정이다.
(손에 꽉 쥐고서)





 

이 손자 좀 보소!  정말 탐식가라서 우리가 수퍼에서 사 온 앵무새 먹이를

다 먹어 치울 뿐 아니라 엄마가 날라 오는 자연산 음식도 마다 않고 먹어 치운다.

자연 열매들은 껍질이 딱딱 하지만 깨먹는데는 선수다.

내가 어느날 배를 한번 주어 봤더니 내 손 바닥에서

 뺏어 가면서 이 놀음을 벌써 즐기는 모습이었다.

:

덩치는 어미와 비슷하지만 애기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있다.

이제 나는 것은(take-off) 거의 마스터 했으나,

landing이 아직은 어슬프다. 착륙할 때 날개를  접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아래 사진 처럼 날개가 가지에 걸려 있기 마련....








이상으로 아쉽지만


행복한 앵무새 가족 얘기를  마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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