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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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공부가 하고 싶었던 가난한 소년 ... 그를 추모하면서
2013.03.13 01:20
황수관박사 부고 기사를 신문에서 보고 놀랐어요.
97년도 우리가 부산에 살때 황수관박사가 건강강좌를
문화교실에서 2 일간 열었을때 이틀 모두 참석했어요.
그 강좌에서 자기의 소년시절부터 야학을 다니면서
힙들게 공부하고 연세대 교수가 된 이야기를 했고,
건강을 위해 비싼 보약이다 녹용이다 먹는것 보다
과욕을 부리지말고, 항상 감사하면서, 적당히 운동하고,
음식도 가리지 말고 세상의 음식은 모두 우리 몸에 필요한것이니,
무엇이든지 ;
..... 잘 먹고, 잘 자고, 잘사고 (대변을 경상도 사투리로),그리고 잘웃고....
쉬운 내용으로 강연을 해주어 그 후에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유지법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황수관박사를 추모하면서 T.V.에서 그의 강좌장면을 보여주는
푸로그람을 볼때 남에게 저렇게 건강상식을 깨우쳐준 분이
왜 막상 자기 건강은 못 챙겼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강연장에서 그의 책한권 사면서
친필 싸인을 받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