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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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눈 앞에 ㅡ
2013.03.13 06:07

* 봄이 눈 앞에 ㅡ 아침 나절에 중앙공원에서 젊은 부부가 정답게 데이트를 하고 있다 -----
< 빠르게 갈 수 있더라도, 높이 오를 수 있더라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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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파리가 달리는 천리마에 붙어 있으면 빠르게 갈 수는 있겠지만,
남의 엉덩이에 붙어 간다는 수치를 면하기 어려우며,
* 담쟁이가 소나무에 의지하면 높이 오를 수는 있겠지만, 남에게
의지한다는 수치를 면하기 어렵다.
* 그러므로 군자는 찬바람과 이슬을 벗 삼아 살지언정 새나 물고기가
사람 옆에 빌붙어 사는 것처럼 살지는 않는다.
- 채근담(菜根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