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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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2013.03.20 20:15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저는 지금 호주 중앙에 위치한 알리스 스프링스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내일 기차를 타고 모래
애들레이드에 도착하면 호주 전체의 서쪽 반 여행을 끝내게 됩니다. 호주 서쪽 반은 거의 텅 빈 땅이라 자전거 여행은 엄두도 못내고 기차와 버스로 여행을 했습니다. 시드니에서 퍼스까지 약 4,400km와
다윈으로부터 애들레이드까지 약 3,000km를 기차로 퍼스에서 다윈까지 버스로 여행을 했습니다
(아래 지도에 빨간 줄은 기차, 파란 줄은 버스).
땅 덩어리로는 호주 여행의 반을 끝냈지만 시간으로는 이제 3분의 1정도를 끝냈습니다, 앞으로 2개월 동안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호주 동남부의 애들레이드-멜버른-타스마니아-시드니-브리스번-캐언스 여행할 예정입니다. 멜버른부터 브리스번까지 약 2,000km는 자전거로만 해볼 생각인데 될지 모르겠습니다.
2월 27일부터 지남 24일 동안 여행 경로를 사진으로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여행 지도입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부터 호주 시드니까지 자전거를 비행기로 옮겼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자전거 운임을 아직까지 한번도 따로 내지 않았습니다.

시드니 공항에서 기차역으로 직행을 해서 퍼스 기차에 올랐습니다. 호주에서 6개월 동안 기차를 무제한 수 있는 기차 패스를 약 $900에 한국에서 구입했습니다.

호주 서부는 망망대해 같은 360도 황량한 땅입니다. 땅은 미국과 비슷한 크기인데 인구는 고작 미국의 15분의 1 정도인 2천만입니다. 인구에 비해서 땅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듯한 표지판인 것 같은데 아마 한때는 사실이었을 것 같습니다. 음식이나 휘발유를 살 수 있는 다음 도시는 862km 가야 있다는 경고입니다.

호주 서부에서 제일 큰 도시 퍼스의 흐린 날의 전경입니다. 현제 호주에서 최고의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는 도시인데 아름답기 짝이없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퍼스 중심가의 아침 출근시간 풍경입니다

퍼스 주변 구경을 자전거로 했습니다

퍼스에서 다윈까지 약 3,000km를 그레이하운드 버스로 했습니다. 짐 칸에 제 자전거가 보입니다.

퍼스에서 다윈까지도 텅 빈 평원입니다.

호주 최북단에 위치한 다윈은 이차대전 초기에 일본군의 공습을 여러 번 받은 도시입니다.

다윈에서 호주의 아이콘인 우룰루 바위산이 있는 앨리스 스프링스까지 다시 기차를 탔습니다

다윈 주위는 정글지대입니다

라스베가스 날씨 같은 앨리스 스프링스에 도착했습니다

앨리스 스프링스 근처에 있는 호주 상징 중의 하나인 울룰루 바위산입니다

바위산을 오르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산정에 오르지 않고 산 주위 약 12km를 돌았습니다. 이 산은 원주민들에게 성산이라 호주 정부는 관광객들이 산정에 오르는 것을 허용하기는 하지만 안 오르기를 바랍니다.

조그만 사설 동물원에서 캉가루 모자를 보았습니다
시드니 쯤에서 다시 문안 인사드리겠습니다.
댓글 9
-
김동연
2013.03.20 20:15
-
김영은
2013.03.20 20:15
가 보지 못한 곳이라, 설명 곁들인
여행기를 기대 하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연흥숙
2013.03.20 20:15
구경 잘 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신 모습
보니 반갑습니다. 원주민들 사진도 기대합니다. -
이태영
2013.03.20 20:15
울를루 바위산은 워낙 유명해서
TV 에서나 잡지에서는 많이 봤지만
우리 친구 박일선이 울를루 바위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니..
건강한 모습을 보니 반갑고,
앞으로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원하네. -
이문구
2013.03.20 20:15
이곳은 아직도 아침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기도 하는데
반 팔 차림으로 건강하게 여행하는 친구가 신기하고 대단하이.
$900로 6개월 동안 호주를 여행하고 싶은 욕구가 솟지 않을 수 있겠나!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 마치고 다시 반갑게 만나세나. -
김영종
2013.03.20 20:15
엄청 상상을 불허하는 호주의 오지를 벗어 났군
지금부터는 정말 아름다운호주를 여행 하게하게 되는군
이제부턴 자주 소식을 전하게나
천천히 즐기게나 좋은 곳이지 ......아들레이드의
로타리 가운데 있는 꽃집에서 파는 보라색 수국이
정말 이뻣고 꽃파는 아가씨는 너무 이뻐서 뿅 갖든
기억도 ㅎㅎㅎㅅ -
하기용
2013.03.20 20:15
* 넓은 나라를 맘껏
돌아다니다 오시오 ! -
김승자
2013.03.20 20:15
"Thorn Bird"를 읽으며 양떼키우는 황량한 땅으로 익혀진
호주를 언젠가는 가보려고 꼽기만 하면서 멀다는 핑게로
미루고 있는데 그 큰 땅을 샅샅이 찾아 다니시니
참으로 그 용기와 모험심이며 인내심에 감탄합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조심하시면서 가보고 싶은 고장을
두루 두루 즐겁게 다녀 오십시요.
나이를 꺼꾸로 잡수시는 듯이 젊어 보이시는 비결이
그렇게 여행을 유유하게 즐기시는 때문인가요?
우리는 지금 아이들 따라서 콜로라도 스키장에 와서
High altitude에 적응되지 못해 고생하고 있습니다. -
임효제
2013.03.20 20:15
저 넓은 땅은 텅~ 텅~ 비어 있구만요.
우리 나라 같이 인구 밀도가 빡빡한 나라에서는
다시 처다 보입니다.
사람 인생에 한번 밖에,,, 두번 가기 힘드는 여행이니,,,
좋은 구경 많이하고 웃으면서 돌아 오소서,, 친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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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Perth하고 Sydney는 가 보았습니다.
둘 다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하고 있지요.
퍼스에서는 강가를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행 즐겁게 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