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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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맙시다
2013.03.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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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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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2013.03.22 11:23
-
이문구
2013.03.22 11:23
나이가 들수록 나만 옳다는 고집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아.
요즘은 어찌 지내는지...
만난지 오래 되어서 얼굴마저 잊어버리겠어.
30년 가까운 대전 생활이 지금은 아득하게만 여겨지네. -
임효제
2013.03.22 11:23
늙으면 점점,,,
옹고집이 되나보지요,, ㅎㅎ
서로 생각하며 상대를 존중하려고 노력해야지요.
(등 뒤에서 아줌마가 보고,, 늙으면 죽는 것이 정답이랍니다 ㅋㅋㅋ) -
이문구
2013.03.22 11:23
늙으면서 고집이 심해지는 거야 어찌 막으리요만
그래도 되도록 조심하려고 애를 써야 할 것 같네요.
재치있는 아줌마가 등 뒤에 있어 [매조] 친구는 심심하지 않으리다. -
이태영
2013.03.22 11:23
요즘은 문구의 그림처럼 맞상대가 되는 사람은 피하고
마치 하이에나같이 약자에게 덤벼들어서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이제 우리 나이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지. -
이문구
2013.03.22 11:23
성인군자가 아닌 한 부글부글 끓을 때가 왜 없겠는가.
참고 견디면서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것뿐이지.
미국에서 돌아와 함께 어울릴 날을 목을 빼고 기다리겠네. -
박문태
2013.03.22 11:23
문구도 옳고, 태영이도 옳고, 영종이도 옳고, 모두 모두 옳다.
그렇다. 나는 엄청 공짜를 좋아하고, 그것도 아무 말 않고 꿀 먹은 벙어리로 있으면
친구, 저희들이 다 알아서 공짜로 해주니까 자꾸 자꾸 공짜를 좋아하게 된다.
나에게 공짜를 데어주던 친구가 세상을 떠나 문상을 가서 한 사흘 죽치고 술을 먹다가
다른 친구들을 만났을 때, 엉겹결에 브라보를 외쳤고, 이 일로 상주들이 나의 술 시중이
지겨워 나를 내쫓아버렸고, 거동이 불편한 친구를 문병한 답시고 뻔질나게 찾아가서 술을
공짜로 마셔대었더니 이제 문병 고만 오시라는 면박을 나에게 주었고, 자식이 슬쩍 넣어준 카드로
마누라하고 단 둘이서 비싼 회에 소주를 마시고 나오다가 우연히 동창을 만났을 때, 회 먹고
나오는 길이라고 자랑했었다. 그 친구가 나를 비웃건 말건 내가 벙어리가 되면 모두들 제풀에 없던 일로
해버리더라. 나는 친구들의 이런 점을 꽤뚫어보고 있다. 친구들 모임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공짜를 찾지만
내 몸 아끼고 내가 좋아하는 술을 마실 때에는 아깝지않게 내 돈을 쓴다. 사실 이런 말조차 해서는
안되는데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박문태가 보기 싫어서 나의 아바타가 쓰고 있다.
이문구, 용서해라. 특히 너에게 존대말도 쓰지 않고 반대말로 지꺼리는 나는 너를 예수를 믿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어서 용서하라고 했다. 다만, 애둘러서 '나만 옳다고 주장하지 맙시다'를 제목으로
달지 말고, '박문태 보아라. 한국의 명가가 이희승 선생님뿐이냐?'라고 구체적으로 지적해라.
2012년 송연회 때, 며칠동안 내 돈 써가며 준비한 나의 게임 진행(김진혁의 송년회에 나오라는 청에
자발적으로 준비한 것) 도중에 여러 차례 '시간이 모자란다.'는 재촉으로 게임진행 의욕을 꺾는 행동은
참 구체적이고, 가식이 없어서 좋았다. 그러나, 그러나, 자연스럽게 솔직(정직)하여 이렇게 댓글을 단다. -
김동연
2013.03.22 11:23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구경하니까 재미있네요. 흉없는 사람이 없답니다.
그래도 이 나이쯤 되면 친구들의 흉을 좀 덮어두고
살아도 되지 않을까요?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때요?
체면이 없는 사람이 있으면 어때요?
치매초기 증세에 화를 잘 내는 증세도 있다는데요? ㅋ.ㅋ.
"자초지정"이 아니고 "자초지종"이 맞지 않나요?
질문이 너무 많지요? 하하 -
연흥숙
2013.03.22 11:23
박문태 주필님, 고향이라고 서울와서
새롭게 동창들 만나면서 섭섭한 일이
많으셨나보군요.
가슴 넓으신 분이 왠 노여움을 그리 타시나요?
그래도 이렇게 토해 놓으시니 좋네요.
삐지진 않았지요? 4월 인사회에 나오세요.
모두 환영하는것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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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면 노인들이 열댓명 모여서 하는 이야기를
그 옆에서 그날의 등산을 Push Up 으로 마무리를 하곤 하여서
그들의 이야기가 들려 오는데 대통령 부터 김정은까지
무척 다양하게 자기 주장들을 하곤 하는데
한번도 네 말이 맞다고 하는걸 못들었네
내 말이 맞다고들, 어쩜 그리들 주장들이 확실들 한지
나이가 들면 자기만 맞는줄들 아는 모양이지 하면서
빙그레 웃으며 돌아 오곤 한다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