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5월 12일, 어머니날 경노잔치 ...
2013.05.13 07:50
오늘, 5-12, 일요일은 미국의 "어머니날"이다.
아침부터 멀리사는 아이들이 " Happy Mother's Day" 전화인사로
전화가 울려댄다.
자녀들이 타주에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같은 어버이들은
가족모임잔치도 없어 교회에서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차려주는 경노잔치로 어머니날을 보낸다.
금년에는 자녀들 집으로 초대받아 간 어르신들이 많아
예년보다 적은 수가 경노잔치에 참석했다.
불고기, 잡채, 생선전... 등등, 점심접시를 받고,
어린이들의 재롱 잔치, 교인들의 "어머님 은혜" 푸로그램을 마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들의 찬송가 합창으로 2부 순서를 마쳤다.
내년에도 한분도 빠지지 말고 모두 건강하게 다시 뵙기를 기원한다는
목사님의 축하기도에 감사하고, 학생들이 달이준 붉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꽂고, 신록의 5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영감, 할마이 사진 한장 찰칵 찍었다.
남자분들은 따로 앉고....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80넘으신 할머니들.
찬송가를 부르시면서 행복한 모습입니다.
왼쪽은 95세의 최고령 권사님입니다.
나무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카네이션이 더 예뻐보입니다.
애들 얼굴 보듯이 한 일주일은 놓고 볼렵니다.
비올때 쓰시라고 우산 2개는 교회선물,
해마다 걸르지 않고 우리구역의 젊은 교인가정에서
"건강하세요" 하면서 금년에는 망고 한 box 를 들고 왔네요.
댓글 7
-
권오경
2013.05.13 07:50
-
이초영
2013.05.13 07:50
오경아.
해마다 어머니날이 오면 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싶어.
한복입고 찬송가 부르시는 80대 어르신들이 10 년전 까지만도
우리 엄마와 같이 70세 이상 여선교회 같이 하시던 분들이고,
나는 그때 경노잔치 식사당번으로 serve 하던 60대 초반이였는데
엄마 가신지 11년, 이제 내가 저분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구나.
95세 되신 권사님은 아직도 밭농사로 정정 하신데 1살 더 많은
우리 어머니는 벌써 11년 전에 가시고 ...
오늘도 70넘은 딸이 엄마생각에 눈물 지었다. -
황영자
2013.05.13 07:50
초영아 반갑다.
아무리 늙어도 엄마생각은 나는 법
누구나 다 느끼는 것 아니니?
좋은 선물 많이 받는 것도 행복한 일이고
두부부 더 젊어 보인다.
건강관리 잘해드리는 네가 있어 부군이 더 젊어보인다. -
김동연
2013.05.13 07:50
그곳에는 아직도 정정하신 90대가 많구나!
너도 아직 식사당번 해도 되겠다.
어머니날 맞아 축하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두 분 아주 행복해 보인다, 초영아. -
연흥숙
2013.05.13 07:50
정성스레 장식한 너의 아이들 카드가
매년 우리에게도 전해져서 마음이 애틋하다.
긴치마에 길게 드리운 머플라, 카네이션,
싱싱한 부부의 웃음 띈 얼굴, 그리고 우리를
향한 너의 우정 자랑스럽다. -
이우숙
2013.05.13 07:50
행복한 어버이날 초영이 내외분 모두 건강하신 모습 very good
초영이 어머니는 울 엄마보다 많이 더 사셨어도 그립기는 마찬가지
옛날 그 엄마들의 모습 평생 생각하며 보고싶다
''오 눈시울이""...... -
김승자
2013.05.13 07:50
초영아, 어제 어머니날 푸짐하게 잘 지냈구나.
우리도 아이들이 모두 멀리 있으니
아이들이 보내 준 꽃과 카드를 얼굴 보듯 드려다 보고
서로 다투어 전화기, face time에 소리 지르는 손주들 아우성에
귀청이 떨어 지듯, 그래서 흐뭇하게 지냈단다.
맑은 오월의 하늘을 이고 반가운 꽃들에게 인사하며
둘이서 동네를 한시간 산보도 했어.
뒤늦게 Happy Mother's Day to You!
너의 웃는 모습, 언제 보아도 변함없이 곱구나.
그 모습, 영원하기를!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8080 | 축하: 11회가 선농축전에서 응원상을 탔습니다. [13] | 연흥숙 | 2013.05.13 | 219 |
8079 | [re] 축하: 11회가 선농축전에서 응원상을 탔습니다. [8] | 이태영 | 2013.05.14 | 208 |
8078 | [re] 11회 선농축전 사진 추가 [5] | 박일선 | 2013.05.14 | 150 |
8077 | 뉴질랜드 여행기 4 [8] | 박일선 | 2013.05.13 | 115 |
8076 | ◈ 여러곳의 모아모아 ◈ [11] | 이정란 | 2013.05.13 | 120 |
8075 |
* 조용한 5月 늦봄 계절에 ㅡ
![]() | 하기용 | 2013.05.13 | 91 |
8074 | 발길 머무는 곳 (140) / 개심사 청 벗꽃 [3] | 김영종 | 2013.05.13 | 152 |
» | 5월 12일, 어머니날 경노잔치 ... [7] | 이초영 | 2013.05.13 | 132 |
8072 | 뉴질랜드 여행기 3 [3] | 박일선 | 2013.05.12 | 111 |
8071 | 무비메이커 익히기 / 노적봉 5월 꽃잔치 [5] | 이문구 | 2013.05.12 | 113 |
8070 |
[re] ' 오늘은 제22회 '선농축전'의 날 ㅡ
![]() | 하기용 | 2013.05.12 | 155 |
8069 | 중앙 공원 [2] | 정지우 | 2013.05.12 | 131 |
8068 | * 인사회 모임 안내 - 5월 15일(수) | 인사회 | 2013.05.11 | 135 |
8067 | 뉴질랜드 여행기 2 [6] | 박일선 | 2013.05.11 | 128 |
8066 |
' 작년 선농축전의 기억 ㅡ
[1] ![]() | 하기용 | 2013.05.11 | 94 |
8065 | "영랑생가"를 둘러보며..... [3] | 김재자 | 2013.05.11 | 170 |
8064 | Windows Movie Maker 익히기 / 봄비 내리는 노적봉 꽃길 [9] | 이문구 | 2013.05.11 | 143 |
8063 | [re] Windows Movie Maker 익히기 / 태안 튤립 축제 [2] | 김동연 | 2013.05.12 | 98 |
8062 | 영상에 사용하면 좋은 연주곡 모음 (1) [1] | 심재범 | 2013.05.11 | 160 |
8061 | 선사회 출사(충남 서산 목장. 개심사) [4] | 정지우 | 2013.05.11 | 123 |
8060 | 뉴질랜드 여행기 1 [10] | 박일선 | 2013.05.10 | 138 |
8059 | 최고의 명기로 들어보는 멋진 연주곡들 [2] | 심재범 | 2013.05.10 | 109 |
8058 | 등산(1134) [2] | 김세환 | 2013.05.10 | 98 |
8057 | 5,300년 전의 석기 시대인 [4] | 김영송 | 2013.05.10 | 91 |
8056 |
' 내일도 '중앙공원'으로 달려가자 ㅡ
![]() | 하기용 | 2013.05.10 | 108 |
나무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받는 마음도 푸르고,
카네이션. 우산. 카드. 망고박스에 둘러쌓인 초영아 행복하지? 쨕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