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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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갑시다 (정말 재수 없는 남자)
2013.05.16 22:54
정말 재수 없는 남자
한 남자가 술집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한 시간이 넘도록
꼼짝도 않고 앉아 있자 다른 자리에 앉아 있던
장난끼 많은 트럭 운전사가 남자의 옆자리로 오더니
남자의 술잔을 집어 한 입에 다 마셔버렸다.
그그러자 남자가 울기 시작했다.
트럭 운전사가 말했다.
"이봐 왜 그래? 자네가 하도 우울해 하기에
그냥 장난해본 거라구. 자, 내가 술 한잔 살께."

"오늘은 내인생 최악의 날이었수.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느라
중요한 회의에 참석 못했고,
난 회사에서 잘렸지."
"그리고 나오는데 누가 내차를 훔쳐갔다우.
그래서 택시를 타고 왔지.
그런데 내려서 보니 지갑을 놓고 내렸지 뭐요.
없는 중차대한 것들입니다. 정말로 웃고 지나갈수없는 값진
것들이지만 그들을 잃어버리면 정말 재수가 좋을수있는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잃은것도 없고, 가져갈것도 없는 우리인생, 투명하게 맑고 깨끗하게
살다갈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무라, 무라, 무욕이면... ... ,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