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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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여행기 1
2013.06.22 09:13
오늘부터 이란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올릴 생각입니다. 이란은 아시다 싶히 역사가 오래된 나라입니다. 그래서 볼 것도 많은 나라입니다. 그리스나 터키만큼 관광 인프라가 발달되지 않았지만 그리스 터키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은 나라입니다. 사람들도 터키 사람들 못지않게 따듯합니다. 이란 여행은 제가 제일 즐긴 여행 중의 하나입니다. 이란은 옛날에는 페르시아로 불린 나라인데 이차대전 후엔가 부터 이란으로 나라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란은 아리안 족의 아리안의 이란 식 발음인 것 같습니다. 이란 사람들은 자부심이 강합니다. 이란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외세의 지배를 받지 않았습니다. 주위 나라들이 모두 로마제국, 비잔틴 제국, 오스만 제국, 러시아, 유럽 열강의 지배하에 들어갔을 때도 이란 만은 꿋꿋이 독립을 유지했습니다. 이란은 이차대전 후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정부를 미국 CIA가 무너트리고 왕정을 북고한 후에 (석유 때문에) 미국과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이란 사람들이 무척 많이 사는 것을 보면 국민 정서로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미국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란 지식인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은 이란이 이차대전 후 선진국 대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정부의 무능 때문인 것으로 믿는 것 같습니다. 이란에서 만났던 젊은이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이란과 한국은 거의 동시에 자동차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는데 한국은 대성공을 거두고 이란은 실패했는데 정부만 무능하지 않았더라면 이란도 성공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이란에 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
이란 여행 지도입니다. 터키에서 들어가서 "중동의 북한"이라는 투르크메니스타으로 나갔습니다.
Von voy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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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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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애
2013.06.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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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3.06.22 09:13
물가도 싸고 벌써 7년 전 물가입니다.
지금은 많이 올랐겠지요.
이란은 정말 가볼만 나라입니다.
볼거리도 많고 관광인파도 적고 저렴하고 사람들도 다정다감하고
아주 이상적인 관광지입니다.
기회 있으면 한 번 가보세요. 매우 만족하실 것입니다. -
이문구
2013.06.22 09:13
사실 이란이란 나라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신비스러운 페르시아의 고대 유적이 궁금하긴 하네.
물론 가 보지 못한 곳, 앞으로도 가게 될 곳 같지 않은 곳지만... -
박일선
2013.06.22 09:13
나도 거부감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여행을 끝난 다음에는 싹 달라졌다네,
지금도 이란 정부가 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사람들은 너무 좋다네.
친절하고 순박하고 양순하고... -
이태영
2013.06.22 09:13
첫 글부터 재미있게 읽었네
화폐단위는 좀 복잡해서 원화로 이야기 해줘서 이해가 갔네.. 하하
천년이 된 타브리즈 바쟈가 아직도 건재하다니 놀랍군. -
박일선
2013.06.22 09:13
새로운 나라에 가면 한 동안 그 나라 화폐에 서툴어서 고생을 한다네.
이란 같이 화폐 단위가 클 때 특히 그렇지. -
권오경
2013.06.22 09:13
새로운 낯선 이란 나라로 들어서며 환전하기. 택시타기. 호텔에 들어서기..
새로이 적응하며 부딛치는 과정이 마치 내가 가는 것처럼 호기심이 발동을 하네요. -
박일선
2013.06.22 09:13
생소한 나라에 혼자 여행을 하면 항상 생기는 일이죠.
그런 것을 감당할 각오가 안 되어 있으면 여행 못하죠.
저는 눈 딱 감고 부닥쳐 보는 타입이랍니다. -
김동연
2013.06.22 09:13
방안에 갇혔는데 밖에 도와 줄 사람이 없을때
꽤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아이구...
그래서 여행을 많이 하면 참을성도 많아지고
느긋해 지겠습니다. -
박일선
2013.06.22 09:13
이런 저런 별일 다 생기지요.
다 여행하는 재미랍니다. -
김승자
2013.06.22 09:13
터어키도 우리에게는 먼 문화의 나라라고 여기고 갔다가
인상도 바뀌고 친밀감도 늘어서 왔는데
이란은 미국과의 정치적인 입장을 감안하면 더 멀게 느껴집니다만
박선생님 여행기 읽으니까 역시 여행을 하면 견문만이 아니고
마음이 열리고 이해심이 더 는다고 생각듭니다.
결국 서로를 알게 됨으로서 세계인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기 바란다면 너무 안이한 이상주의자일가요?
이란땅을 밟을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대신 박선생님을
열심히 따라 다니려고 합니다. -
박일선
2013.06.22 09:13
저도 처음에는 이란에 대한 인상이 나빴습니다.
그런데 이란을 여행한 다음에는 마음이 달라졌죠.
아직도 정부가 하는 짓은 마음에 안 들지만
사람들은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꿈인 이스탄불-칭다오 아시아 대륙횡단 자전거 여행이 실현된다면 다시 한 번 이란을 여행할 생각입니다.
현재로선 꿈같은 얘기입니다 만. -
최경희
2013.06.22 09:13
2005년인가? 이란에 갔는데 가이드도 없고 ,
우리말 할 수 있는 분이 공사에 딱 한분있다하여 나왔는데
북한 김일성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가 안내를 하는데 어찌나 잘 해주던지...
많은곳 , 시장까지 구경시켜줘 면으로된 침대 시트를 사와
지금까지도 흡족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그분은 그 후 이란 공사 직원이되 서울에서 반갑게 만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선지 저에게는 이란이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
박일선
2013.06.22 09:13
최경희씨, 오랜만입니다.
2005년에 이란에 가셨다구요.
이제 이란 구경을 한 동문이 두 사람이네요.
반갑습니다. -
김영은
2013.06.22 09:13
항량한 사막과 고풍스런 도시를 오가며,
우리에겐 낯선 이란 여행을 떠납니다.
잘 부탁 합니다. -
박일선
2013.06.22 09:13
함께 가주셔서 고맙습니다 -
페르시아로 과거 한때 세상을 주름쟙던,
역사와 문화가 매혹적인 나라인데
종교의 원리주의 때문에 뒤쳐지는게 안타낍습니다. -
연흥숙
2013.06.22 09:13
이란에 대한 편견을 자각하게 한 좋은 여행기
읽으면서 앞으로의 사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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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한번도 가 본적이 없기 때문에 무척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루 경비가 $20 이라니요. 물가가 매우 싼가 봐요.
타브리츠 바쟈가 정말 고풍스럽네요. 이스탄불의 전통 시장과 비슷하기도 하구요.
다음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