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소년의 지혜 ㅡ
2013.06.30 09:34

* 테마여행 때 레일바이크를 타고 신나게 달리던 아름답고 조용한 터널이 생각 난다 --------
< 어린 소년의 지혜 >
------------------------------------
* 어느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항상 무슨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궁리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자는 코끼리를 보고는 코끼리가
너무 무거워 네발을 한꺼번에 땅에서 떼지 못한다는
걸 알고 전국에 광고를 냈다.
" 코끼리가 한 번에 네발을 땅에서 떼게 만드는 사람
에게 큰상을 내리겠다."
* 그러자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갖은 노력을
다 했지만 어느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데 하루는 한 어린 소년이 찾아와 자기가 한번 해보
겠다고 하는 게 아닌가.
부자는 영 미심쩍었지만, 어떻게 하려나 지켜볼 요량으로
그에게 기회를 주었다.
* 그러자 소년은 자기 머리통만한 벽돌 두 장을 들고는 코끼
리 뒤로 살금살금 돌아갔다.
그리고는 냅다 코끼리 불알을 사이에 두고 벽돌로 양쪽에서
사정없이 후려쳤다.
" 옴마야 ~~ !!! "
무료하게 풀을 뜯던 코끼리는 불식간에 얼마나 놀라고 또
불알이 아팠는지 펄쩍 네발을 동시에 떼면서 괴롭게 울었다.
결국 소년은 약속대로 큰상을 받았다.
* 얼마 후, 부자가 또 무료해져 죽을 맛이었다.
그래서 코끼리에게 더 재미난 무었이 없을까 코끼리를 자세히
관찰하니 코끼리 코가 위아래로만 움직이지 좌우로는 움직이지
않는 게 아닌가 !
부자는 ' 옳지 ! ' 하며 다시 전국에 광고를 냈다.
" 코끼리 코를 좌우로 흔들게 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큰상을 주겠
노라."
* 또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누구도 성공하지 못하는 중에 소년이 다시 찾아와서는 이것도 자기
가 해보겠다고 했다.
부자가 미소를 지으며 다시 소년에게 기회를 주었다.
이번에는 소년이 자기키보다 더 큰 사다리를 코끼리의 귀에 닫도록
걸쳐놓고는 사다리를 살금살금 올라가 코끼리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자 소년의 말을 알아들은 코끼리는 깜짝 놀라 사정없이 머리를
흔들어 대며 정신없이 도망을 갔다.
" 야, 벽돌로 불알 한 대 더 맞아볼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