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개팀을 가슴에 담고 NJ를 떠납니다.
2013.07.10 22:01








번개팀과 보낸 우정어린 세월,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담고
NJ를 떠납니다.
부고를 졸업하고 45년이 지난 2004년부터 60이 넘어 다시 만난 우리들,
어느사이 9년...
모두가 겸손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마음합쳐 아름답게 우정을 키워왔읍니다.
같이 만나 먹고, 웃고, 이야기 나누고, 타주에서 방문오는 동창들 만나고,
년말에는 동창회에 참석하고 11회 테이불을 빛내고 ...
멀리 Va로 . Maryland로 남동문들 방문도 가고, Atlantic City 해변에서
만나기도 하고, 가끔 우리집에 모여 밤도 새우고....
어느 한곳, 어느 한순간, 그곳에 얽힌 추억을 잊을수가 없읍니다.
눈오고, 비오고, 꽃피고, 단풍지는 사계절을 보내면서
가는세월 막을수도 없고, 잡을수도 없이 흘려보내면서 ...
이제 알게 되었어요.
무심코 읽어내려갔던 어느 글귀
"낙엽 떨어져 바람인줄 알았더니.... 세월이더라"
어느사이 70이 넘었고, 더 나이들어 기력이 줄기전에, 아직 건강할때 ,
따뜻한곳으로 가자 결정하고, 47년 내 삶이 쌓여있는 제2의고향 NJ 를 떠나
딸들이 있는 따뜻한 곳으로 가렵니다.
오늘 (7-9), 맨하탄 32가, 마천루가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번개팀
친구들이 베풀어준 full course 한정식 송별점심을 했어요.
무더위를 마다않고 멀리 Conn.에서 기차타고 온 혜자.
오늘도 우리들을 실어 나르느라 맨하탄 yellow taxi물결속으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운전기사 정수회장님.
맛있는 곳을 찾아 우리를 안내하는 미식가 호전이.
새로 입단해서 우정을 나누는 나의 사촌올케 경희.
이제 언제 다시 만날까?
허드슨강건너 맨하탄으로 가는 대신 따뜻한 LA에서 만나자고 약속했지요.
감사기도로 시작하면서 송별점심을 베풀어준 혜자, 호전, 정수, 경희...
감사합니다 . "잊지말자, 추억은 영원히"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27
-
이화자
2013.07.10 22:01
-
이초영
2013.07.10 22:01
화자야.
한국방문시에 인터넽 공부하는 네 사진 잘 봤어.
주말에 여행 떠나는 혜자와 정수, 바쁜중에도 어제
송별 lunch를 차려주고,
혜자는 감사기도까지 해주어 고마웠어.
어디에 있던지, 우리는 친구. 자주 소식 주고 받고,
전화 하려고 해.
우리가 서부에서 만나려고 계획하니까 너도 그때 와서 만나자. -
이초영
2013.07.10 22:01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니시는 박일선님 건강하심이
부럽습니다.
유타에도 눈이 많이 오지요?
나이가 드니까 눈도 눈이지만 12월- 3월 까지 꼬박
4 개월을 밖의 활동을 할수없는 추위가 싫어지네요. -
박일선
2013.07.10 22:01
앞으로 눈 걱정 안하게 되어서 좋으시겠습니다.
이제 서부 번개팀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부 번개팀 소식도 계속 듣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분당 번개팀은 하기용, 정지우 두 동문의 노력으로
자주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
하기용
2013.07.10 22:01
* 다정 했던 NJ 번개팀을 이별하고
사랑스런 딸내미 동네로 이주하는
초영 여사에게 반가운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 ......... -
이초영
2013.07.10 22:01
동부 서부 떨어져 살면서 일년에 두 세번 밖에
못보고 지낸 그간의 세월이 아쉽습니다.
딸들 곁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할것 같아요. -
김영종
2013.07.10 22:01
제목 만 보고서도 가슴이 털컥 하였답니다 ㅎㅎㅎ
오랫동안 NJ 번개팀의 소식 제목만 보고도 흐믓한 즐거움이 었었는데
잠간의 이별이니까 하며 게속되는 소식을 기다립니다 -
이초영
2013.07.10 22:01
김영종님.
우리 번개팀 소식을 반겨 읽어 주시는 대전의 남학생.
감사합니다.
영종님의 사진들, 좋은 작품들 제 folder에 많이
옮겨다 놓았어요. " Y J Kim" 으로.
푸른벼가 익어가는 논, 이맘때면 제 컴퓨터 background에 올립니다. -
이태영
2013.07.10 22:01
오늘은 한편의 슬픈 드라마를 본 것 같이 찡하네요
늘 함께하시다 헤어지는 분들의 마음은 더 하시겠지만
우리 마음에도 섭섭함이 닥아옵니다.
앞으로도 계속 미주 동문들의 소식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동문의 건강과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초영
2013.07.10 22:01
이태영 회장님.
우리 번개팀 사진으로 예쁜 카드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
인사회 학생들에게 인터넷, 사진술, 최신방법을 가르쳐 주시니
참석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부러운지요.
NJ를 떠나지만 한국으로 가는것이 아니니 동부의 추위를 피해
겨울에 놀러와서 만나자고 약속했어요. -
김동연
2013.07.10 22:01
초영아, 갑작스런 소식 놀랐어.
잘 읽어보니 동부쪽 친구들이 섭섭하겠구나.
너는 따뜻한 곳으로 딸들이 있는 곳으로 가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시대이니 동부쪽 소식도 서부쪽 소식도
다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널 보내는 친구들이 많이 섭섭하겠구나... -
이초영
2013.07.10 22:01
동연아.
네가 딸들하고 꽃구경, 여행다니는것이 많이 부러웠어.
우리 딸들이 내 품을 떠난지가 어느덧 20년.
이산가족 같이 살아온 내가 바보스럽고 좋은 엄마가 못된것 같아
미안했어.
지금부터라도 그간의 공백을 메울수있도록 건강하기를 기도한단다. -
이민자
2013.07.10 22:01
친구 들과 함께 감사 기도 하는모습 정말 아름답구나.
그동안 많이 정들고 사랑했던 친구들 이었는데 섭섭 하겠구나.
이곳에 있는 우리도 공연히 서운하네. 물론 La 에가서
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며 아름다운 여생 보내리라 믿어.
그동안 동부의 번개팀 소식 잘 전해주어 이곳에 있는 우리 모두도
반갑고 가까이 있는듯 아주 친숙한 느낌이었는데 그동안 수고 많이 하였고,
서부에서 다시 그곳 소식 전해주기 바라면서 ,온가족 모두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이초영
2013.07.10 22:01
민자야.
47년 살아온 이 고장을 떠나자고 큰 결정을 내리고 나니까
마음은 후련한데 번개팀 친구들과 자주 만날수 없는것이
제일 아쉬워.
그동안 " 얘, 우리 같이 저녁 먹자. 호전이하고 너네 동네로 올라갈께."
한시간 전에 전화하고 같이 만나 저녁먹고, 빵집에서 Coffee마시고,
어두워지고, 헤어지고 하던 즉석 만남을 이제는 할수없구나. -
권오경
2013.07.10 22:01
아니 뭐라꼬? 초영아. 제목보고 놀랐네.
NJ팀 섭섭하여 으쪄나? 손발척척..맞는정수호전혜자모두모두정말~!
여기 있는 나도 그런데.. 하물며..
초영의 2층에서 정수 혜자 함께 밤 늦게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며 늦은 잠 들었었지..나 서울 오기 전에..
늘 때가 되면 너네 거실 한켠에 보내온 아이들의 예쁜카드가 기억난다.
그 애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구나..
그 곳에서도 또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
권오경
2013.07.10 22:01
암 그래그래 초영아 정수야 잘 추진하숑~따라갈껭~!
벌써 오년이야~!?!
그래 심사숙고 큰 결정 잘했어. -
이초영
2013.07.10 22:01
오경아.
네가 우리들 하루밤 보겠다고 Georgia에서 비행기타고 올라온때가
2008년이야. 벌써 5년전이다.
노년에 삶의 터전을 옮긴다는게 큰 결정이었어. 그런데 나이들면
하나씩, 하나씩 결국은 자녀들 곁으로 가더라.
공부 마치고 자립하면서 내 품을 떠난 자녀들, 이제 그 애들이
엄마, 아빠를 보살펴 주는 차례가 되었구나.
오경아, 우리들이 이제는 따뜻한 LA에서 만나자고 굳게 약속했어.
정수가 " LA project" 맡고 추진할테니까 너도 그때 꼭 와서 만나자. -
이정란
2013.07.10 22:01
초영아, 큰 이사를 하는구나.
그래, 서부 번개팀도 곧 생겨서 소식 전해주기 바래.
새로운 곳에서 더 즐거운 날들 기지기를! -
이초영
2013.07.10 22:01
정란아.
나도 인사회에 가서 네 제자가 되고싶어.
서부로 가서 자리잡으면 한국방문이 여기서 가는것 보다
쉽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예쁜이 정란아.. 고마워. -
연흥숙
2013.07.10 22:01
초영아, 얼마나 섭섭한 모임이였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큰 결단을 내렸구나. 너희집 마당에 오이기르기 등 모두 아쉽겠구나.
초영아 새로운 곳에가서 지금처럼 좋은 소식 자주보내 줘.
이사 가볍게 가기 바란다. 쉬엄쉬엄 정리하고. 건강해.
정수, 호전, 혜자 그리고 경희야 자주 연락하자. -
이초영
2013.07.10 22:01
흥숙아.
먼저 서부로 간 남편동창부인들이 " 버리는것 부터 시작하라" 고 충고하더라.
다 버리고 단출하게 오라고.
용기를 내어 실천. 그리고 결정.
다 버리고 영감, 할마이 luggage 두개씩 들고 갈려고 해.
그래도 사진들은 많이 못 버리고 추려서 추려서 앨범 20권으로 줄였어.
마치 황혼의 두 노인들, 짐 보따리 두개씩 들고 이민가는길 같겠지? -
김승자
2013.07.10 22:01
초영아, 조용히, 말없이, 망설임없이 결단을 내렸구나!
쉽지 않은 결단이지만 딸들이 있는 곳이고 따스한 곳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결정하기 쉬웠을거야. 참 잘했어.
추운곳에 사는 노인들의 한결같은 염원이지.
한번 어렵게 내린 뿌리를 빼기 힘들어 용단을 내리지 못하는거지.
미련없이 잘 가아.
뉴-져지 번개팀은 서운하기 한이 없겠지만
서부 친구들이 얼마나 반가워 하겠니?
서부에서 가끔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동부건 서부건 거리가 문젠가, 싸이버 방에서 늘 만날 수 있으니까.
축하해. -
이초영
2013.07.10 22:01
승자야, 너는 딸들보러 자주 가고, 자주오고 하니까
이산가족 같이 사는 느낌이 안 들지만,
나는 긴긴 1년에 두세번 보면서 20년 세월을 애들을 자주 못보고 살았어.
물론 내가 일한다고 늦어졌지만, 이제 부터라도 건강하게 딸들과 좋은 시간 갖고
그동안 못해준것 챙겨주면서 좋은엄마 되려고 해.
우리 사랑방 " 11" 방에서 자주 만날수 있으니, 좋은 세상에 살고 있지.
그래, 추위피해 서부에서 불수 있으면 반갑겠다.. -
황영자
2013.07.10 22:01
초영아 용기 내어 이사 결정 참 잘했다.
물론 동부 번개팀이 섭섭하겠지만 여기 우리 홈피에서 만나면 될 것이고
하나 아쉽다면 동부친구들에게 너처럼 컴을 잘할수 있게 교육을 좀 시키고 떠날걸 그랬다. ㅎㅎㅎ
하지만 새로운 곳 서부에도 친구들이 많으니 거기서 다시 번개팀 조직하기 바란다.
모두 우리11회아니니?
서부친구들이 반길것 같다.
딸들도 엄마가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니?
너는 복 받은 사람이다. 모든 면에서
축하하려니 동부친구들에게 미안하구나.
그래도 축하한다. -
이초영
2013.07.10 22:01
영자야. 어제 네 글에 넣은 댓글이 오늘보니 없어졌네.
나이를 잊은듯이 좋아하는 일 하면서 활기있게,
즐겁게 사는 너, 현명한 여인이야.
아직도 가르치고, 선생님으로 대우받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너에게 찬사를 보낸다.
고마워. 큰 맘먹고 결정한일이 좋은 결정이 되기 바래. -
홍승표
2013.07.10 22:01
서부 지구 번개팅 소식 전해주시면서
이초영님 새 주소를 이곳에 올려주시면
회보 발송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따뜻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
이초영
2013.07.10 22:01
홍승표님.
임시거처에 있다가 주소가 정해지는대로
올리겠읍니다.
인사회 회장님 축하드리고,
날로 인사회가 더 발전하고 더 많은 친구들이 나와서
배우고, 웃고, 즐기며 행복한 " 11 class" 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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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부쪽으로 가면 그곳 친구들 소식을 예전같이 전해주기 바래.
잘가 그리고 새로운 곳에서도 건강하게 즐겁게 잘 지내.
이곳 11회 홈피에서 계속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