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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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이징 -3
2013.07.18 16:23
도보여행가 황안나
“걷다 보면 모든 삶은 기적으로 다가온다”

예순한 살 때부터 도보를 시작했으니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벌써 10년이 훌쩍 흘렀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안주하게 되지만 일부러라도 호기심을 많이 갖는 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어딘가로 가보고 싶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 말고 행동으로 옮겨보길 권한다. 나도 처음에는 무서웠다.
용기 내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막상 떠나 보니 두려워할 게 아니었다.
아직 세상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이구나 싶었다.
나는 걷는 동안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했다.
길가에 피어난 야생화도,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는 사소한 진리도 대단한 기적처럼 여겨지더라.
작은 것에 기뻐할 줄 알고 행복을 누리는 자세는 우리 나이에 더 필요한 것 같다.
내 인생에도 즐거움보다는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이 더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애써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특히 걸으면서 집착과 번뇌 버리는 연습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표정이 밝아져 있었다.
긍정의 힘을 믿는 것. 상투적이지만 그게 정답인 듯하다.
“걷다 보면 모든 삶은 기적으로 다가온다”

예순한 살 때부터 도보를 시작했으니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벌써 10년이 훌쩍 흘렀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안주하게 되지만 일부러라도 호기심을 많이 갖는 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어딘가로 가보고 싶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 말고 행동으로 옮겨보길 권한다. 나도 처음에는 무서웠다.
용기 내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막상 떠나 보니 두려워할 게 아니었다.
아직 세상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이구나 싶었다.
나는 걷는 동안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했다.
길가에 피어난 야생화도,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는 사소한 진리도 대단한 기적처럼 여겨지더라.
작은 것에 기뻐할 줄 알고 행복을 누리는 자세는 우리 나이에 더 필요한 것 같다.
내 인생에도 즐거움보다는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이 더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애써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특히 걸으면서 집착과 번뇌 버리는 연습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표정이 밝아져 있었다.
긍정의 힘을 믿는 것. 상투적이지만 그게 정답인 듯하다.
댓글 4
-
김동연
2013.07.18 16:23
-
오세윤
2013.07.18 16:23
그럼요. 그런 마음씀이 바로 스마트에이징이지요.
바람직 합니다. -
김영종
2013.07.18 16:23
어쩐다,
요즈음은 들고 다니든 카메라 가방에 물 한병 커피 한병,
그리곤 책 한권,
힘들면 아무데나 앉아서 커피도 한모금 또 아직도 즐기는 한대,
그러단 하늘보고 누워서 책도 들척 거리며 .....
이것도 힘들어서 등어리에 짋어지는 빽팩으로 하였지만
자꾸 그것도 버리고 빈손이고 싶어지니 ㅎㅎㅎ
그래도 걷기는 하여야 겟지,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걷기만 하자 한다네. -
오세윤
2013.07.18 16:23
맞아.
마음이 내키는대로 하는 것, 그러고도
얻에 걸리지 않는 것. 바로 70나이의 복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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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 말고 행동으로 옮겨보길 권한다. -
라는 말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