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를 마음대로 담아가라는데 너무 고마워서
담근 오이지를 갖고가서 드렸다
다들 바뻐서 보지는 못하고 아들이 달려와서

오이지 맛을 보더니 전화로 엄마에게 무어라 한다
그리곤 옥수수 3 자루에 자루가 터졋다며 하나더 준다
돌아와 세어보니 130 개로 일부러 더 줄려고 터졋다 했나보다

사진 찍는 구도 색상 잘배우고
음악과 함께 감상 잘했읍니다. 건강 하세요.

옥수수는 살짝 쩌서 냉장시켜도 좋고, 생것으로
냉장시켰다가 먹을 때 푹 쩌 먹는 것도 좋답니다.
옥수수 껍질을 벗길 때 대공을 약간 남기면 찔 때
대공에서 단물이 나와 더 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드믈 꺼야!!

저자거리에 가면 저자 사람이 되고,
산에 가면 산사람이,
시골에 가서는 시골사람이 되는 것.
역시 풍류객의 참 멋일세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