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제394 회 금요 음악회 / Mozart 와 가을 속으로

附 中 2 학년때 향토 연구반 (고 황철수 선생님)남한 산성 가을 탐방
깜깜한 산길을 동문으로 올라 전기도 없는 여인숙에 도착 하였다***이땐 남한산성은 차길이 없어 모두 걸어서 오른다***
온 여인숙이 신발주머니에 넣고 복도를 밀고 다니든 깻묵 냄새가 진동한다
등잔 불밑,어둑 컴컴한 한 밥상에 국도 찌게도 김도 부침개도 이 냄새, 억억 하면서도 배는 고픈데 먹을만 하다
처음 알았다 이것도 먹는 거구나, 참기름 대신 시골엔 전부 들깨 기름 이라는 걸

추석때 나려온 꼬마들이 깻잎에 싸서 강된장 찍어 입안 가득 넣으며 정말 맛있게 먹는다
그러곤 작은놈은 다음날 이게 어제 먹은 깻잎이야 하였드니 지 손으로 따서는 한웅큼 챙겨 갖고 올라간단다

지금 한창 이 가을 들판에는 들깨 여무는 소리가 들린다 - 평화 롭다



Mozart / Violin sonata No.34 in B flat major, K.378
Rachel Podger, violin
Gary Cooper, piano



1. Allegro



2. Andantino sostenuto e cantabile



3. Rondeau, Allegro


<


바이올린 소나타라는 것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대등한 자리에서 서로 기워 가면서 연주하는 형태의 음악인데,
모짜르트나 베토벤 시대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의 자유로운 반주가 따르는 피아노소나타」였다.

다시 말해서 바이올린 보다는 피아노가 더 우위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짜르트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을 때는 이 특징을 미리 염두에 두고서 들어야 한다.
모짜르트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40곡 이상이나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연주되고 많이 듣는 것이
이「제34번 B flat 장조」 이다.

이 곡은 1779년 1월에서 3월에 걸쳐 잘쯔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이 무렵은 모짜르트가 파리에서 일자리 구하는데 실패하고 어머니마저 잃고,
게다가 첫사랑인 알로이지아 마저 떠나가버린 상처를 안고, 고향인 잘쯔부르크로 다시 돌아온 직후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곡에는 모짜르트의 비통한 심정은 나타나 있지 않다.
곡 전체에 흐르고 있는 것은 전아(典雅)하고도 화사한 정신과,
모짜르트가 만하임이나 파리에서 익혔다고 생각되는 우아한 스타일이다.
그것이 유장한 선율과 결이 고운 화성법에 의해서 친근미가 있게 펼쳐진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8707 ' 10月 청춘 실버극장 영화 상영 안내 ㅡ file 하기용 2013.10.02 85
8706 건우회 정기 모임 정정 알림 사종식 2013.10.02 92
8705 ' 10月 첫 번째 '인사회' 날에 ㅡ [2] file 하기용 2013.10.02 123
8704 제75호 동창회보 발간 [2] 신정재 2013.10.01 137
8703 ' 명보 실버극장 ㅡ file 하기용 2013.10.01 271
8702 아이다중 개선 행진곡/ 베르디 [1] 심재범 2013.09.30 89
8701 서울 여행에서 [24] 김동연 2013.09.30 234
8700 ' 주말을 광주에서 보내다 ㅡ [2] file 하기용 2013.09.30 175
8699 광주(光州)에 다녀왔습니다 [19] 이문구 2013.09.29 219
8698 2013년 추계테마여행 안내 [5] 회장 2013.09.29 155
8697 [re] 다시 보는 봄 테마여행, 가을 테마여행에도 많이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4] 이태영 2013.09.29 158
8696 우리나라 속담사전 심재범 2013.09.29 112
8695 발길 머무는 곳(153) / 걸어서 가을 속으로 [6] 김영종 2013.09.28 156
8694 우즈베키스탄 여행기 5 [8] 박일선 2013.09.28 106
8693 테마 여행지 답사 [6] 정지우 2013.09.28 173
8692 ♣ 이 가을, 발길따라 [21] 성기호 2013.09.28 210
8691 ' 이로도리, 人生 2막 ㅡ [3] file 하기용 2013.09.27 107
» 제394 회 금요 음악회 / Mozart 와 가을 속으로 [14] 김영종 2013.09.27 165
8689 ◈ 10월 2일은 인사회에서 친구들 보는 날! ◈ [15] 이정란 2013.09.26 183
8688 ' 장희빈(張禧嬪) ㅡ file 하기용 2013.09.26 114
8687 오늘 만큼은 [10] 이문구 2013.09.26 145
8686 워싱톤 포스트 행진곡 [1] 심재범 2013.09.26 112
8685 사진 합성 종합 연습 1 / 꽃 날리기(스위시) [1] 이문구 2013.09.25 147
8684 [re] 사진 합성 종합 연습 1 / 꽃 날리기(스위시) [5] 이태영 2013.09.25 137
8683 [re] 사진 합성 종합 연습 1 / 꽃 날리기(스위시) [6] 김동연 2013.09.27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