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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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서
2013.12.09 13:23
인사회 송년회가 있던 날은 날씨가 포근하고 좋았습니다.
아직 겨울이 오지 않은 청명한 가을 날이었지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항상 가고싶었던 덕수궁을 향한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참석한 모든 친구들이 다 같은 기분인것 같았습니다.
전시된 그림들을 보고 나와서 삼삼 오오 벤치에 앉고 서서 환담을
나누면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친구들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뒤에서 옆에서 슬쩍슬쩍 괜히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없어서요...ㅎ.ㅎ.
댓글 15
-
연흥숙
2013.12.09 13:23
-
김동연
2013.12.09 13:23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흥숙아
"헤헤헤 왜그러게?" 의 답이 뭘까...?
그날 니가 제일 행복한 얼굴이더라. -
이문구
2013.12.09 13:23
이제 막 잊혀져 가려는 엊그제가 다시 살아납니다.
앳된 소년 소녀 같은 친구들의 밝은 미소 속에서
내 얼굴의 주름살은 영락없는 쭈그렁 늙은이네요.
먼 곳에서 참여해 어울려 주셔서 더욱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김동연
2013.12.09 13:23
사진을 잘 못 찍어서 미안합니다.
와서 보면 꼭 후회하게 되어요.
좀 성의있게 셔터를 누르지 않아서...
그래도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
임효제
2013.12.09 13:23
나오셨군요 동연님~
매조는 요리 빠지고 조리 빠저서, 슬적 슬적 셔터 누르시는데도 못 끼었습니다.
덕수궁서 식당이 멀다고 하고 가본데도 아니라 먼저 운동삼아 천천히 나왔지요.
서울은(?) 사람도 북적이고 장식도 요란하니 촌놈 구경 할만 하더라구요 ^^
하~
어느 분께서 "동연씨가 나와서 매조씨도 나 올 줄 아셨답니다"
그런데,, 혜어질 때 인사도 못 드려서 어쩐담요! ㅋㅋㅋ
홈페이지에 나오지도 않고 댓글도 안 쓴다고,,, 덕수궁서 친구들에 몇 마디 들어서,,
이제 가급적 참여하여 웃기라도 하겠습니다 껄~ㄲㄲㄲ 하~ ㅎㅎㅎ -
김동연
2013.12.09 13:23
어제 집에 돌아왔어요.
월요일부터 오래 집을 비워서 화분들이
화나 고개숙이고 있는 것도 있었어요.
그러게요 헤어질때 고만 정신이 없었어요.
도우미가 너무 슬퍼하는 모습에...
사진 한 장을 근사하게 찍어드려야했는데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았어요, 아이 참. -
김진혁
2013.12.09 13:23
난 무었보다도 많은 친구가 와주어서 좋았고,
오랫만에 덕수궁에 가봐서 좋았지요. 또 장두건 화백께서
생존해게시다는게 놀라왔습니다.
그런데 미술관내부가 관객을 너무많이 입장시켜
동대문 시장같아 차분히 그림을 감상할수 없어 유감이어
시간을 두고 나누어 입장시켰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주좋은 송년회였습니다. -
임효제
2013.12.09 13:23
맞아요.
나는 넘어질까 보아서 별로 못 다녔습니다.
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북새통치고는,,
그림도 모르지만 감상은 전연 못 하겠더라구요 ^&^ -
김동연
2013.12.09 13:23
날씨가 도와 주었고 회화전 관람도 좋아서 즐거웠습니다.
정말 사람이 절반만 되었어도 좋았겠지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시끄러운 군중속을 헤매는 일이 좀 힘들었지만 그림들이
좋아서 올라간 보람이 있었어요.
맛있는 굴국밥, 파전 또 후식으로 맛있는 케이크와 커피,
훌륭한 송년모임이었습니다. -
권오경
2013.12.09 13:23
반가벘어. 동연아 이래서 보는군. 그것도 덕수궁회화전에서.
맛있는 굴국밥. 파전 또 커피 켁..
그리곤 냅다 줄행랑 치듯 집으로이캇~! 하나둘셋~!! 하하하..
집에서 컴과 만나니 반갑지? 같이 작업도하구.. -
김동연
2013.12.09 13:23
그러면서 사는거지 뭐...
설레기도하고 반갑기도하고 줄행랑도 치고
웃기도하고 화내기도 하면서... -
이태영
2013.12.09 13:23
송년 모임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훈훈하고 멋진 제작물도 올려주시니,
덕분에 다시 그 날을 되 돌아보네요.
언제 뵈도 건강한 모습이셔서 너무 좋습니다. -
김동연
2013.12.09 13:23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뭔가를 한 개 배워야
수지 맞는데 이번에는 배우지 못했습니다.
정란이한테 구멍뚫는 법도 배워야하는데...ㅎ.ㅎ.
그대신 덕수궁 회화전을 보았으니 괜찮아요. -
김영종
2013.12.09 13:23
언제 이런 멋진 사진을 ......... -
김동연
2013.12.09 13:23
멋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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