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에서 크리쓰마쓰를 맞으며 ..
2013.12.28 09:45





장미꽃이 피어있고 대낮에는 80도F 가까운 기온에서
크리쓰마쓰를 맞았어요.
이곳으로 이사온지 2달이 되어옵니다.
아직도 흰눈이 펄펄 날리는 White Christmas가 눈에 선하고
눈이 싫어서 떠나왔는데도, 눈에 덮힌 뒷마당, 흰눈꽃으로 쌓인 나무들,
수북히 눈에 덮힌 뒷마루 (deck), 눈속에 푹푹 빠지면서 우체통을 열던 일들,
아.. 이제는 볼수없는 겨울풍경이구나 생각하니... 아련히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
2013년이 서서히 저물어 갑니다.
47년 나의 NJ삶을 접은 잊을수 없는 2013년.
이제 2014년이 오고 하로 하로 세월이 가면서 추억도, 기억도 점점 연해지겠지요.
잊을것은 잊고, 버릴것은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평안히 살자 다짐하면서도
번개팀들과의 우정어린 추억들 가슴에 품고, 가끔 뒤돌아 보면서 이곳에 적응하면서
건강히 살기를 기원합니다.
다행히 두 딸들이 가까이 살고있어 주말에는 들리고, 이것 저것 살펴주고, 외식도
하면서 , 이제는 아이들이 부모를 챙겨주는 보호자같아 고마운 마음입니다.
"부고 11" 동문님들.
2014년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는 좋은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초영.
2013년을 보내면서.
댓글 26
-
김동연
2013.12.28 09:45
-
이초영
2013.12.28 09:45
동연아.
활활타는 너의 벽난로 장작불을 보면서
나도 벽난로 앞에 둘러앉아 크리쓰마쓰를 보내던 시절
사진 꺼내 보았어.
2014년도 두분 건강하시고 활동 많이 하시기를 기원할께. -
이정란
2013.12.28 09:45
초영아,
딸들 가까이에서 이젠 이사 정리도 끝나고 정착했구나.
동부에 가있는 영임이는 정수를 만났다면서 네가 없으니 사진이 없네.
이제부터는 CA. 친구들 번개팀의 모습을 볼 수있으리라 기대할게. -
이초영
2013.12.28 09:45
정란아.
동부 친구들 금년 12월은 폭설에, 추위에,
꼼작을 못하네.
12-17에 Conn.의 혜자가, 영임이, 은희 (LA)환영으로
맛있는 Lobster lunch를 산다고 예약을 해놓고
호전, 영임이, 은희와 함께 정수가 Conn.로 갈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폭설이 내리고 학교도 휴교하고, 할수없이 못갔어.
나는 참석은 못해도 Lobster Party 사진을 멋있게 올리려 했는데
못가서 나까지 섭섭했어. -
김승자
2013.12.28 09:45
초영아, 잘 정돈된 따뜻한 집에서
딸들과 어울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 했구나!
더 늙기 전에 이사 잘 했음을 축하하고 부러워 한다.
2014년에도 두분 건강하시고
새 고장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는
행복한 새해를 맞기 바랍니다. -
이초영
2013.12.28 09:45
승자야.
금년에는 두분이 tree장식 하면서 오붓하게 지냈다지?
옛날 생각 하면서 더 좋았겠다.
나이가 들어가니 왜 눈물이 자주 나는지?
모두 잠든밤에 나혼자 tree앞에 앉아 감사기도 드리면서
many many more Happy Holidays를 맞게 해 주십사
기도 하면서 또 울었어. -
이문구
2013.12.28 09:45
환하게 미소짓는 두 분의 모습에서 행복이 넘쳐납니다.
새 장소에서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흰 눈이 펄펄 날리는 아름다운 추억도 오래 간직하시구요. -
이초영
2013.12.28 09:45
이문구 교수님.
건강하시지요.
모임마다, 회의때 마다 자세히 올리시는 사진에서
친구들 볼수있어 감사드립니다.
이 겨울에도 추위에 조심하시고 봄이되면 꽃사진,
신록사진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박일선
2013.12.28 09:45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는 좀 싱겁죠?
그래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은 것이죠.
즐거운 새해를 맞으시기 바랍니다. -
이초영
2013.12.28 09:45
귀여운 손자들과 크리쓰마쓰 보내시는 행복한 가족사진.
어느 명작이 그보다 아름다울까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크리쓰마쓰 캐롤하나 들리지 않고
반바지 차림과 짧은 소매 t-shirt로 성탄절을 맞으니
Merry Christmas기분이 안 납니다.
오랫만에 왁자지껄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캐롤송보다
더 좋네요. -
우영임
2013.12.28 09:45
초영아 ,
보고 싶다 NJ 번개팀에 네가 없어 아주 허전해 자주 나가지도
못해 정수가 두 번이나 픽업해서 만났지만...너의 빈 자리가 엄청 크단다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딸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점심 먹을 때 찍사가 없어....
온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
이초영
2013.12.28 09:45
영임아.
2012년도에 너와 보냈던 12월을 돌이켜 본다.
질척 질척 눈길에도 만나면 그저 좋았던 우리들이었지?
혜자는 Conn.에서 기차타고 와서 그추위에도 Grand Central Station에서
2시간이나 부들 부들 떨면서 우리가 오기를 기다렸고.
사대부고 NY동창회를 마치고 밤 12:30에 우리집에서 또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거의 밤샘을 하다싶이 즐겁게 보냈든 그밤이여...
영임아.. 작년에는 우리가 1살이라도 더 젊었어.
추억으로 잊지말고 기억하자. -
연흥숙
2013.12.28 09:45
초영아 옛집이 그립구나.
우리도 니가 번개팀에 없는것이 섭섭한데...
딸들이 오가는 동네에 간 너희 부부가 부럽다.
밖같 선생님, 이대에서 뵐 때 보다 아주 건강하신것 같구나.
초영아, 글에도 카드에도 너의 예쁜 마음이 보인다.
새해 더 많은 친구들 사귀고 건강하게 지내자. -
연흥숙
2013.12.28 09:45
초영아, 우리 남편이 가끔 부고 8회 올리는 걸
거기서 보는구나. 8회는 홈페이지가 없어서
총동창회 홈피에 올려서 서로 본단다.
그건 보통이고 대학것은 모든 모임을 거의
다 다니면서 올린단다. 월요일엔 일어로 노래하는
클럽에 가야한다고 일어 노래를 공부중이란다.
이분들은 노래방으로 가는데 처음 만나서부터
헤어질때까지 일어로 대화를 나눈다던데...
누군 일본 구경도 아니 한다는데... 아마 일본을
상대로 무역을 한 친구분들일꺼야. 자기들은 애국자란다.
7-80년대 선진국 일본의 기술을 한국화한 기수들이라구.
우리 딸은 South Carolina에서 살고 있어. -
이초영
2013.12.28 09:45
흥숙아.
너희 딸네 지금도 North Carolina에 살고 있니?
많이 보고 싶겠다.
동창회 일 맡아 수고하는 너.
2014년에도 수고 많이 하고 친구들 사진 많이 올려주기 바래.
너희 낭군님 (경희 작은 오빠)올리시는 사진들 여기
남가주 부고 Website에서 잘 본다.
건강해 보이시더라. -
정지우
2013.12.28 09:45
설경이 작품 이네요
초영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
이초영
2013.12.28 09:45
정지우 동문님.
하와이 여행시에 발표하신 "80세에 동창회장 출마"
기억하고 있읍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출마하시고 꼭 회장님 되시기 바랍니다.
올리시는 사진으로 친구들 근래사진들 반갑게 봅니다. -
김영종
2013.12.28 09:45
초영씨 부군의 사진이 어느때보다 꼿꼿하고
혈색이 맑아 보이는것이 좋아진 환경 탓인가 합니다
가까이 가족이 있어 더 좋아 질걸로 봅니다
2014 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빕니다 -
김영종
2013.12.28 09:45
전 시골생활 6 개월에 많은 변화를 자신이 느끼고 있답니다
오랫동안 고생하든 피부 가려움증이 거의 없어져서 병원 신세를
별로,어제도 서울 가서 지하철 계단을 망설이지 않고 오르는등 ㅎㅎㅎ
사진으로뵌
부군의 모습은 좀은 마른듯 하지만 탄탄한 살아나는 근육을
느끼게 됩니다 갈수록 환경에 적응 하여 좋아질듯 합니다
사진은 가급적 사람 손이 닿지 않은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를 담을려고
노력을 합니다만 잘보아 주신다니 고마운 마음 입니다
동도 극장 개구녕을 발견하고 얼마나 좋아하였는지
그때의 꼬마 동창 이라고요 ㅎㅎㅎ -
이초영
2013.12.28 09:45
김영종님.
우리 영감 건강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gym에가서 같이 운동도 하고,
한바퀴 걷기도 하고," 안 추우니까 살겠다 "
하면서 좋아합니다.
영종님 올리시는 사진 제 folder 에 많이 갖고 있어요.
눈쌓인 산속의 커브길, 눈덮힌 텅빈 벤치, 억새풀깔린 호수,
산밑의 시골 마을, 코스모스 핀 돌아가는길, 등등 ...
제가 사진 전시회를 할까요? -
홍승표
2013.12.28 09:45
두 분의 건강한 모습 보기에 좋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길..... -
이초영
2013.12.28 09:45
홍승표 회장님.
인사회에서 수고 많이 하시지요.
가서 배우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태평양 건느기가 너무 멀어요.
우리 사는 곳에서 1월중에 computer class를 개강한다고
하니 한번 등록하고 참석해 볼려고 합니다.
한번도 정식으로 배워보지 못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친구들 사진 많이 오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민자
2013.12.28 09:45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두분의 멋진 모습 참 행복해 보이네 .
딸들이 옆에있어 한결 마음도 든든하고, 춥지도 않으니까
활동 하기에도 좋고 다만 정수 ,호전,등 친구들을 자주 못만나 서운 하지만
그곳에 있는 친구들과 다시만나 정을 나누는것도 기쁜일이라고 생각해.
2014년 새해에도 두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
이초영
2013.12.28 09:45
민자야.
그래. 맞아. 딸들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내 마음이 뿌듯해 지고,
전에는 영감, 할마이 달랑 둘이만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 거의 20년)
NJ에서만 박혀 살았는지 바보같고, 애들과 멀리 떨어져 산 나의 황금같은 (?)
50대, 60대 시절이 아깝게 생각된다.
지금부터라도 남은시간 건강하게 지켜주십사 기도하면서 산다.
민자야. 얼마전에 신웅이와 통화했어. -
김영은
2013.12.28 09:45
소녀같이 웃고 있는 할머니와 건강색이 돋 보이는 너의 낭군님.
정말 보기좋은 그림이다.
딸들 곁에서 행복하게 사는 소리가 들리느듯 하구나.
초영아, 가족이란 그저 가까이서 부대끼고, 느끼면서 살아야지?
멀리 있는 아들 보고 싶을때면, 인생이란 그런거지 뭐, 하고 유행가
가사 읖조리다 만단다. 몇번이나 볼 수 있을지..
새해에도 건강한 웃음으로 여기서 자주 만나자. -
이초영
2013.12.28 09:45
영은아. 네말이 맞아.
앞으로 얼마나, 몇번이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
그럴때는 지체말고 빨리 해야지 하는 초조감도 들더라.
또 한해가 지나가네.
우리는 점점 뒷켠으로 밀리고...
나이 먹는것 의식하지 말고 생기발랄 (?) 한척하고 즐겁게 살자.
너처럼 열심히 공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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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하 웃으면서 즐거운척 해왔는데...
해가 가면서 차츰 힘이 빠지는 것도 실감하고...
뭐, 자연 현상이라고 외치면서 웃으면서 받아들이자.
딸들 가까이 간 너 참 잘했어. 장미꽃이 피어있는 그곳 겨울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