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本 옷을 입고 복도에 앉아 있는
박일선 은 아주 아주 멋이 넘칩니다 ........

지옥(地獄)이 지명 이름인지 아니면 진흙 온천이란 뜻인지
모르겠지만 지옥(地獄)이란 그 단어 자체가 섬뜩하네.

적산 가옥 다다미방에서 지냈던 아득한 추억도 떠오르지만
어쨌든 일본에 대해서는 별로 호감이 가지 않으니 어쩌나.

일본을 비난했다가 이태영에게도 호되게 핀잔을 들었어.
하긴 고생하면 자전거로 여행하는 일선 친구만 좋으면 됐지 뭐.

스페인은 너무 광활한 지역이라 자전거로 여행하려면
고생이 심할 텐데 여행 사진과 꼼꼼한 기록은 기대가 되네.
하긴 동쪽 피레네산맥을 피하면 대체로 광야가 많으니
대단한 우리 여행가 친구에게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겠지.

이제 온천지역을 오셨군요.
여관방이 커서 얼마나하고 봤답니다.
일본인 같아 보이시진 않네요.
그러나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