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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 도둑까치 서곡

2014.01.29 22:35

심재범 조회 수:106


Overture to 'La gazza ladra'


 



로시니 / 도둑까치 서곡


 



Gioacchino Antonio Rossini 1792∼1868


 



Gioacchino Antonio Rossini(1792~1868)

사랑해
Claudio Abbado - Wiener Philharmoniker



 


도둑까치(La Gazza Ladra)는 로시니(Gioacchino A. Rossini)의 2막 오페라 부파(희극)이다.
대본은 두오비구니와 카이니에츠의 작품을 G.게랄디니가 각색한 것으로
1817년 작곡, 같은 해 5월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도둑까치가 초연된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밀라노소재


 




오페라 도둑까치(La Gazza Ladra)는


은그릇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고 사형 선고를 받은


어느 하녀의 이야기로 범인은 까치였음이 밝혀진다.

이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어느 소작농의 소녀가 도둑 누명을 쓰고 처형된 후에야
비로소 까치가 범인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던 사건을 기초로 하고 있다.

그런 탓에 2막으로 된 이 멜로 드라마는 희극적인 요소와 함께
비극적인 요소가 같이 있는 작품으로,
이 오페라의 서곡은 앞부분의 드럼 연주가 인상적이며,
오늘날 오페라 자체가 상연되는 일은 드물지만
그 서곡은 관현악의 명곡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으며
롯시니의 서곡들 가운데서도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다.
 









- 도둑까치 줄거리 -

1막

부유한 지주 파브리치오의 집 하녀로 일하는 니네타는 이집 도련님 자네토와
은밀히 사랑하는 사이이다.
전쟁터에 나갔던 자네토가 집으로 돌아오자 온 집안은 축제 분위기가 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은수저나 포크 같은 집기들이 부엌에서 하나 둘씩 슬그머니 사라지면서,
안주인인 루치아는 니네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이 집에 살고 있는 말하는 까치는 누가 자네토의 신부가 되겠느냐고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는 걸 듣고는 '니네타'라고 대꾸하더니,
대체 누가 물건들을 훔쳐가는 거냐고 사람들이 쑥덕거리자 역시
이번에도 '니네타'라고 외쳐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군인인 니네타의 아버지는 자신이 속한 연대가 이 마을에 주둔하는 동안 딸을 잠시 만나보려다가,
상관과 싸움을 해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니네타의 아버지는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도망치지만 쫓기는 신세가 되죠.
그는 가지고 있던 수저와 포크를 니네타에게 주며 이 물건들을 팔아서
도피자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그때 마침 동일한 물건들이 사라지자 니네타는 도둑 누명을 쓴다.
니네타는 추궁을 당하지만, 아버지가 체포될까봐 사실을 털어놓지 않는다.
그런데 니네타에게 추근대던 시장은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니네타를 체포해 재판에 회부한다.

2막

감옥에 갇힌 니네타에게 마음 좋은 간수가 잠시 햇볕을 쬐게 해 준다.
니네타는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형장으로 끌려간다.
그런데 그녀를 도우려는 착한 농부 피포가 그 도둑 질이 바로 까치의 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까치가 은수저나 포크를 하나씩 물어다가 자기 둥지에 숨겨놓았던 것이다.
피포는 급히 교회 종을 울려 사형을 막게 한다.
결국 니네타와 자네토는 결혼 승낙을 얻고, 니네타의 아버지는 사면된다.        






로시니극장(Teatro Rossini)
로시니가 태어난 이탈리아 페사로(Pes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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