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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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을 피해서 하와이로
2014.02.07 12:36
![]() 혹한을 피하여 꿈에도 그리던 하와이에서 추위를 잊고 잘 지내고 왔는데 집에 오니까 무서워서 피했던 눈얼음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하와이 여러 섬중에 Kauai, Ohau, Big Island 세 섬을 다니면서 반가운 분들,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즐겼습니다. 세월을 타고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나고 있어서 기뻣습니다. 보슬비가 한 이틀 왔지만 푸르른 초목과 바다와 하늘이 더 청명해 지는 단비였고 비맞으며 산책하는 즐거움도 황홀했습니다. 추운 엄동 설한속에 남겨 놓고 온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안쓰러웠지만 화씨 영하 30도 강추위에 얼어 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썰매를 타고 눈싸움을 하며 강아지와 딩구는 모습을 딸에게서 Text message로 받아보고 청신한 젊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였지요. 햇볕과 살랑 바람과 열대 꽃들과 불타는 석양에 취하여 행복했습니다. 저녁마다 불덩어리같은 해가 태평양 바다속으로 떨어지는 순간을 지켜보며 그렇게 여명을 온 누리에 비추고 떠나가고 싶은 엉뚱한 생각을 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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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4.02.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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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4.02.07 12:36
눈이 부시다. 한겨울에 추위 피해서 갈만한 곳이구나!
너 흰머리 가발 썼구나.하하 멋있다.
내가 제일 부러워하는 숱많은 흰머리...
나는 2/26일에 하와이로 갈 여행계획이 있어.
추위 피한다고 말하기는 좀 힘들겠지? -
김승자
2014.02.07 12:36
호호, 내 흰머리 가발이 눈이 부시지?
에이, 빛이 반사해서 더 희게 보이는거야.
그나 저나, 이제나, 저제나, 올게 온거 아닐가?
아직도 거울 앞에선 움칠하지만…
기왕 그 먼 곳에 오는데 서로 시간이 맞았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니?
어느 섬으로 가는지? 여기서라도 내가 안내할 수 있을가? ㅋ ㅋ -
하기용
2014.02.07 12:36
* 하와이 ㅡ 좋지요.
저는 1985년도 5월 초에 미국 파견근무 가는 길에
가족들과 2박3일 와이키키 해변에서 아름다운 파도를 즐기었습니다.
* 오늘보니 미세스 조도 어느새 머리가 하얕게 변해 버렸네요. 세월이 흘러서 ..... ㅎ ㅎ -
김승자
2014.02.07 12:36
Initiation Photo입니다. -
김영종
2014.02.07 12:36
꿈의 낙원 하와이군요
젊어 꼭 가야겟는데 회사에서 출장 명을 받을 건덕지가 없으니
하여튼 가기는 했고 와이키키 힐튼 호텔에 머물며
시간당 19,9 $을 주고 Surfing 도 배웠답니다
하도 까매져서 원주민 과 구분이 않되니 돌아와서
이실직고를 ㅋㅋㅋ
마음껏 태양과 바다를 두분 즐기 시기를 ,
경험 입니다만 추운데서 더운곳으로 가면 별 문제 없으나
돌아 오면 몸의 바란스가 흐트러져서 대개 빌빌 거리며 몸살을
하게 됩니다 돌아가서 각별히 조심 바랍니다 / 의사가 같이 하니 ㅎㅎㅎ -
김승자
2014.02.07 12:36
그 옛날에 Surfing까지 하셨으니 세월 앞서서 다니셨습니다.
돌아 온 뒤에도 강추위에 학교들이 휴교하는 바람에
학생들 미술관 방문 스케쥴도 캔슬되어 천만 다행이라고 후유-
방콕하고 지냅니다. -
이문구
2014.02.07 12:36
낙원 같은 풍경이 아름답고 다정한 두 분 모습에서 평안을 느낍니다.
반가운 동창 친구들 얼굴을 보며 한편으로는 부러운 마음도 생깁니다.
남은 겨울 추위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새로운 소식도 종종 전해주세요. -
김승자
2014.02.07 12:36
이번 겨울은 아직도 너무 춥습니다.
적시에 적소엘 다녀 오긴 했는데
웬걸요, 겨울이 그저 머뭇대고 있네요. -
이태영
2014.02.07 12:36
아름다운 곳이군요
동창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입니다
사진 여러장 퍼 가겠습니다.
괜찮으시죠? -
김승자
2014.02.07 12:36
영광입니다. -
김영은
2014.02.07 12:36
다정한 두분 모습 정말 보기 좋다.
만년 소녀 같다던 그대도 머리에도 흰 눈 내리고..
뜻밖에 만난 여러 친구들과 얼마나 반가웠을꼬.
깔끔한 사진들이 눈을 빨아 들이네. 나도 몇장 가져 갈께. -
김승자
2014.02.07 12:36
마음은 아직…
Young at heart!
곱게 보아주어 고맙다. -
박일선
2014.02.07 12:36
하와이에 웬 부고 동창들이 그렇게 많습니까.
박훈 동문은 아직 하와이에 살고 있는지...
일몰 사진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
김승자
2014.02.07 12:36
박훈씨가 사시는 곳이 저희들 묵은 곳에서 족히 세시간 왕복거리인데다가
전화번호도 가지고 가질 않아서 생각만 하고 그냥 왔습니다.
다음에는 전화를 미리 드리고 중간에서라도 뵈려고 생각합니다. -
연흥숙
2014.02.07 12:36
정은, 영자, 영숙이 모두 만났구나.
사진이 좋아서 많이 가져간다. -
김승자
2014.02.07 12:36
시간이 너무 짧았지!
멀고도 가까운 곳에서 서로 그리워 했어.
흥숙이 요즈음 많이 바쁜가 봐?
아프지만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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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까 무서워서 피했던 눈얼음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하와이 여러 섬중에 세군데를 다니면서 반가운 분들,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즐겼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나고 있습니다.
보슬비가 한 이틀 왔지만 푸르른 초목과 바다와 하늘이 더 청명해 지는 단비였고
비맞으며 걷는 즐거움도 달콤했습니다.
추운 엄동 설한속에 남겨 놓고 온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안쓰러웠지만
얼어 붙은 호수에서 눈싸움을 하며 강아지와 딩구는 모습을 Text message로
받아보고 젊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한결 마음이 놓였지요.
이런 호강도 다 세월이 가져다 준 선물이려니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