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다쳐서 며칠 동안은 외출을 자제했더니
집에서만 뒹굴거리는 것이 더 힘들더라구.
그래서 모처럼 걷는 코스가 별로 없는 곳을 선택해서
날씨도 추위가 풀린 김에 모처럼 나들이를 했지.

탄도항 바로 앞이 어촌민속박물관이고 탄도항에도
배는 제법 있는데 조용하고 어시장도 없이 깨끗한 공원 같아.
어지러운 내게는 조용한 이곳이 잠시지만 좋은 휴식처였어.

발만 아프지 않았으면 마침 바닷물도 나간 김에 1.5km 쯤인
누에섬 등대 전망대에 올라갔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야.

내일 인사회에서 만나자구.

어지럼증을 깜빡하고 실내에서 급히 움직이려다가
그만 발바닥이 삐끗하면서 붓기 시작하니 걷기가 힘들더군요.
이제 며칠 지나면서 천천히 걷기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안산에서는 탄도항이나 누에섬 풍력발선소와 등대 전망대도
제법 알려진 곳이라고 선전을 해서 일부만 다녀왔습니다.

오늘 인사회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외출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먼 곳은 아닌데 대중 교통이 불편한 편이야.
버스가 30분에 한 대씩 다니니 한번 놓지면
한참을 앉아 기다려햐 하거든.

꽃 피는 계절에 번개팀에도 한 번 참여하고
기회가 되면 여름용 친구와도 따로 어울려 봄세나.

비록 안산은 수도권에서는 소외된 초라한 도시지만
부근에 둘러볼만한 아름다운 곳은 제법 있답니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가 그만 삐끗해서 발가락이 겹쳐
며칠 동안 힘들었지만 지금은 다 나아가고 있습니다.
건강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날 인사회가 즐거운 봄나들이를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