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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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봄나들이
2014.03.31 18:35
* 일시 : 2014년 3월 3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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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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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란
2014.03.3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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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4.03.31 18:35
상록수 역에서 301번 버스가 여의도까지 갑니다.
이 버스가 우리 동네를 지나니까 여의도 가기가 편리해서
벚꽃 철이나 단풍 철 등 생각 날 때면 한 번씩 찾아갑니다.
여의도가 황량한 땅콩밭이던 중학생 시절에는 여의도를 가로질러서
건너편 마포가 보이는 한강에서 수영도 하고 부고 시절에도 영등포에서
통학하면서 이실, 원언식 친구들과 여의도 주변을 걷기도 했기에
추억의 많이 담긴 곳입니다.
그 동안은 아파트와 공공 건물로만 가득 차고 넓은 광장은 종교 집회나
시위대가 차지하거나 자전거 타기 등으로 북적거리던 곳이었는데
거기에 흙을 쌓아 언덕을 만들어 나무를 심고 작은 연못과 정자까지
조성해 제법 분위기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된 것 같습니다. -
이태영
2014.03.31 18:35
나는 여의도 공원에 간적이 없어, 덕분에 구경잘 하네
벗꽃이 유명한 것은 TV를 보고 알고 있는데 풍광이 다양하군
19번째 사진은 무슨 건물이지? -
이문구
2014.03.31 18:35
나도 여의도에 공원이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지난 해에 처음 알았어.
국문과 동기들 모임이 거기라 해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의외로
아주 잘 가꾸어 놓아 마음에 들더군.
좌우 걷기 코스와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로 만들어 편리하게 걸을 수
있게 조성해 거리 안쪽으로는 여러가지 구조물과 운동 시설도 잘
만들어 놓아 아파트 대단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운동, 휴식처가
될 수 있겠더라고.
이 공원 건너면 대형 건물에는 음식점 간판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
주변에 물었더니 IFC몰점 건물 지하에 음식점이 있다 해서 그리로
내려가는 사진이 19번 사진이고 거기 일식집 사진이 20번이야.
여의도공원은 언제 한 번 가 봐도 좋다고 권하고 싶 곳이지. -
하기용
2014.03.31 18:35
* 진달래. 개나리. 벗꽃이 만발한 여의도 산책을 함께 잘 했슴다. -
이문구
2014.03.31 18:35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내리면 가까운 곳이니
봄 꽃 구경도 할 겸 운동삼아 다녀오면 좋으리. -
김영종
2014.03.31 18:35
누구보다 더 많은 추억이 있는 여의도이군
그때 친구들 불러 같이들 어슬렁 거려봄도,
참 많이 변했지, -
이문구
2014.03.31 18:35
한국 전쟁으로 서울을 떠난 후 수원에 잠시 머물었고
중학생 시절부터 젊은 날은 영등포에서 보내고 나서
(이 때 가까웠던 친구가 원언식, 이 실 등이지.)
중년기부터 대전으로 내려가 30년 가까이 살다가
(대전에서는 김세원, 김영종과 어울렸던 걸 잘 알지 않나.)
지금은 뒤늦게 안산으로 올라와 많은 친구들과 정답게 어울리며
노후를 보내고 있으니 어찌 옛 영등포와 그 주변이 마음에서
맴돌며 어른거리지 않겠나. -
김영은
2014.03.31 18:35
결혼후 반평생을 환희와 고뇌로 점철 된, 잊을 수 없는 여의도 삶입니다.
5.16광장이라 해서 늘 시위가 끊이지 안았고, 세계적인 종교 집회가 심심찮게 열려서 유명했죠.
수천명이 운집한 행사가 끝난후, 떠난 자리에 휴지 조각 한장 없이 깨끗하여, 신자들의 높은 수준을
칭찬하던 기억이 납니다. 꽝꽝 울리는 확성기 소리가 좀 괴롭긴 했지만..
상전벽해라더니, 요즘의 여의도 공원은 천상이 따로 있겠나 싶을 정도로 조성이 잘~ 되어 있더군요.
오랫만에 공원 산책 잘 했습니다.
꾸준한 의지력으로 몸 관리 잘 하시는군요. 그러다 보니,
선사회원 못지 않는 사진 작가 반열에 오르겠어요.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 -
이문구
2014.03.31 18:35
아, 여의도와 그런 깊은 인연이 있으셨군요.
여의도에 미군 비행장이 있던 대학 시절에
두 친구가 가볍게 말다툼하던 생각이 납니다.
A : "이 여의도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면 서울 시민들은 물론
온 국민에게 최고의 자랑스러운 명소가 될 텐데..."
B : "야, 물도 옆에 있고 도심도 가까운 이런 좋은 여건의 장소에
공장을 세우면 국가 발전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
결국 A는 공학을 전공하고 B는 문학을 전공했답니다. -
연흥숙
2014.03.31 18:35
인사회 끝나고 벚꽃구경 가자고 하고 싶었는데
미리 답사까지 하셨군요. 그림보고 말까? 갈까? -
이문구
2014.03.31 18:35
6호선 공덕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고
세 정거장만 가면 여의도공원 앞에 도착하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쉽게 갈 수 있지요. -
김동연
2014.03.31 18:35
서울에 명소가 많은데 여의도 공원도 참 아름답군요.
시골 사는 사람들은 좀 배가 아픕니다.
가끔 한 번씩 서울가면 서울과 지방의 격차를 실감하거던요.
하지만 시골은 자연과 가까워서 좋다고 자위하면서 살지요. 사실이기도 하구요.
오랜 지방생활 후에 고향 서울근교로 오셨으니 모든 주변이
새롭고 다정하게 느껴지겠습니다. -
이문구
2014.03.31 18:35
남들은 고향인 서울을 그리워 한다면 이상하게 생각하더군요.
너무도 번잡한 도시 서울, 그래도 고향은 어쩔 수 없는 고향입니다.
우리 세대에게 고향 서울은 주로 한강 북쪽 특히 4대문 안쪽이지요.
명동, 종로, 남산, 인사동, 남대문 시장 같이 인파가 북적거리는 곳을
거닐면 더욱 마음이 안정되니 참 이상합니다.
버려진 땅처럼 살벌하고 장마가 되면 물에 덮이던 여의도가
언제부터인가 이렇게 놀랍게 변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반포지역도 장마철이면 배를 타고 농작물을 관리하던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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