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꽃 속으로 (2) ㅡ
2014.04.15 09:30

* 2011년 12월 13일 오후 5시 20분, 대한민국의 큰 별 하나가 졌다 ------
< 대체 이분은 누구십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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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이 지병인 폐질환이 악화돼 타계한 것이다.
향년 여든넷.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는 닷새 동안 조문
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많은 국민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장례 기간 중 전국 여덟 곳의 빈소에 8만여 명의 조문객이 다
녀갔으며 12월 17일 국립현충원 영결식장에는 8백여 명의 조문 인사가
참석 했다. 영하 10도의 한파도 조문객들의 발길을 막을 수 없었다.
*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명박 당시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김황
식 당시 국무총리, 이현재 전 경제부총리, 진념 전 경제부총리, 정동영
의원, 정몽준 의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릅 회장, 박용현 두산그릅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릅
회장, 한진그릅 사장단, 정몽구 현대차그릅 회장, 구본무 LG 그릅 회장,
최태원 SK 그릅 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 외국인으로는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회장이 제일 먼저 조문했다.
이들은 하나같이 "기업인들의 사표가 될 만한 어른이 너무 빨리 떠나서
아쉽다 " 며 안타까워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는 "나라부터 생각하고 일하셨던 분" 이라고 고인을
회고했으며,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청암 선생님은 우리나라 산업 근대화
의 주역" 이라면서 "비록 떠나셨지만 영원히 우리 곁에 함께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 했다.
* 아키오 회장은 "고인은 포스코를 기획하고 건설하고 경영까지 한 그야말로
이 시대의 표상이 되는 륭한 경영자" 라는 말로 고인을 기렸다.
박태준 회장은 1968년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초대 사장
으로 취임한 이후 1992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까지 25년간 포항제철
최고 경영자로 재직하면서,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4기 준공을 성공리
에 마무리해 4반세기에 걸친 기적을 일궈 냈다.
* 세계 철강왕으로 불리륭는 카네기 보다 짧은 시간에 2배 넘는 규모로 포스코
를 키워낸 그의 제철보국의 신념은 전설이 된 지 오래다.
철강인 박태준의 타계에 대해 국민들의 아쉬움이 유독 컸던 이유는 그의
영민이 곧 믿고 신뢰할 만한 리더 한 사람의 공백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
이다.
그가 평생에 결쳐 보여 준 비전의 리더십이 없었더라면 어찌 오늘의 포스코
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떻게 우리 대한민국이 철강 대국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인가.
ㅡ 작가 신중선의 '강철왕 박태준' 中에서 ㅡ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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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쉬워할 때에 잘 떠나셨기 때문에
복이 많은 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