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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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아그배나무와 얼굴
2014.04.18 10:42
꽃사과나무라고만 불러왔던 나무를 여기에 올리려고 도감을 보니까
꽃아그배나무라고 불러야 옳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그배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량한 나무라고합니다. 영어로는 "Japanese Crab Apple" 이라고 한답니다.
용인집 마당에서 키우다가 13년전 제주로 이사올때 이사짐에 같이 실어온 나무라 특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흰모란하고 이 나무를 거실창문 바로 앞에 심어 놓고 13년을 같이 살았습니다.
봄에는 예쁜 꽃을 보여주고 가을에는 작은 빨간사과를 매달고 겨울 눈올때 까지 있어 주지요.
댓글 12
-
연흥숙
2014.04.18 10:42
-
김동연
2014.04.18 10:42
실제가 사진보다 훨씬 눈부신데
내 사진 실력으로는 전달이 안되네...
참 기특한 나무야.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얼굴"인데 좀 슬픈 노래야.
자식들 잃은 엄마의 심정을 노래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
떠날 계획은 없지만 떠나게 되겠지. -
하기용
2014.04.18 10:42
* 꽃아그배나무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습니까 ?
그 아름다운 꽃송이들과 13년을 함께 했으니 석란의
마음이 더불어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고 사료 됩니다. -
김동연
2014.04.18 10:42
이뿌지요?
실물이 더 아름답다워요.
이 나무 때문에 많이 행복했어요. -
김승자
2014.04.18 10:42
어쩜, 꽃이 그렇게도 탐스럽게 폈네!
"나만 보세요" 하지 않고
"우리는 함께 이렇게 !" 하네.
꽃들이 효도하는구나.
영상물, 백점이야. -
김동연
2014.04.18 10:42
집으로 돌아왔니?
아들네 딸네로 황금기를 잘 누리고 있구나.
그곳도 이제는 봄이 왔겠지...
제주는 요즘 한 사흘동안 이슬비가 내리면서 흐려서
좀 우울한 편이야. TV는 켜기만 하면 실종자 수색으로
정신이 없고...
칭찬 고마워!! -
김영종
2014.04.18 10:42
꽃사과 이군요
여러종이 있는지 멋진 흰색과 분홍도 다 꽃사과라고 하든데
제주 꽃사과 사진 실력이 좋아서인지 너무 탐스럽고
이쁘게 자랏군요 -
김동연
2014.04.18 10:42
꽃사과라고 말해 왔는데 꽃아그배가 정식 이름인가봐요.
처음 봉오리일때는 예쁜 핑크였다가 차츰 만개하면서 하얗게
변해요. 질때 쯤이면 아주 새하얀 색갈로 편하지요.
지금은 마당이 하얗게 눈온 것 처럼 꽃비를 뿌렸어요.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탐스럽고 이쁩니다. -
이정란
2014.04.18 10:42
이쁘다, 꽃의 흰쌕이 아주 탐스럽게 하야네.
우리집 앞에 꽃사과라 부르던 나무는 향나무 옆에 있었는데
처음엔 빨간 열매도 있고 이뻤는데 너무너무 벌레가 끼어서 밑둥을 잘라버렸어.
향나무 옆 사과는 그렇다는 말도 있던데. -
심재범
2014.04.18 10:42
삼나무는 적성병균의 숙주는 아니나
모과나무는 적성병 발생이 심한 나무입니다 -
김동연
2014.04.18 10:42
향나무는 없어도 삼나무가 많아서 걱정이긴한데
아직 괜찮아. 병들면 어떻게 할까 생각만해도
괴롭다. 꽃이 지면 파란 사과가 열려있다가 점점
색갈이 노랗게 빨갛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아. 한겨울에는 검붉은 색이 되지. -
심재범
2014.04.18 10:42
꽃사과(속칭)나무에는 벌레가 꼬이는것이 아니고
붉은별무늬병(赤星病)이 발생하여 처음에는 붉은 반점이 생기고
점점갈색으로 변하며 나중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심하면 早期落葉
까지 몰고 오는 무서운 병의 증상입니다
이웃에 향나무가 없어도 4월 하순부터 비가온후 숙주에서 겨울을 난
포자는 약 2Km까지 날아오기때문에 정기적인 방제로 예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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