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세월호를 보내며

2014.04.24 20:19

김세환 조회 수:116

 




 



 



 



 



 



 



 



 



 



 



 




세월호의 비극적인 종말은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한 아픔을 남겨놓고 가버린것이다. 아래 퍼온글을 올린다. 두 배가 같은 운명으로 침몰될 때 그 두배에 탑승했든 사람들의 죽음에 직면해 보여준 모습이 대조적이다. 누구나 다 죽게 되여있는것, 생에 애착이 강해 자기만 먼저 살려고 한사람들과 죽음에 초연해 자기는 죽음의 길을 자진해 택하고 자기 대신 다른사람을 살려보낸 사람들

어떻게 이리 다를수 잇을가.

"1912년 4월14일 밤 세계 최대의 여객선인 타이타닉호가 처녀항해중 대서양에서 氷山과 충돌, 15일 이른 새벽에 침몰하였을 때 2223명이 타고 있었다. 31.8%인 706명만이 살아남고 1517명이 사망하였다. 여자승객의 74%, 어린이의 52%가 살아남았는 데 반하여 남자승객의 20%만이 구조되었다. 1등석 승객 중에서 어린이 전원과 144명의 여성 중 139명이 살았고 남성은 70%가 죽었다. 어린이와 여성들을 우선적으로 구명보트에 태웠기 때문이다. 2등석 손님 중에선 여성의 80%가 구조되었고, 남자의 90%가 죽었다. 1,2등석 손님들은 당시 미국과 영국의 최상류층이었다. 미국 최고의 부자라고 불리던 존 제이콥 아스톨씨는 아내를 데리고 와서 보트에 태운 뒤 同乘(동승)하기를 거부하고 배에 남아 있다가 죽었다. 또 다른 巨富(거부) 벤자민 구겐하임은 자신에게 돌아온 보트의 자리를 여성에게 양보하고 죽었다. 그는 그 여성에게 '내 아내에게 내가 정정당당하게 행동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월래스 하트레이가 지휘하던 8명의 樂團(악단)은 전원 사망하였다. 이들은 기울어가는 갑판에서 계속 연주를 하였다. 공황상태에 빠진 승객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배가 거의 수직으로 기울어 침몰을 시작할 때까지 연주를 했다고 하여 타이타닉호를 다루는 영화에마다 등장하는 장면이 되었다.   이 樂團이 마지막으로 연주한 곡목에 대하여는 이견이 많으나 찬송가 '내 주를 가까기 하게 함은'이라는 게 定說(정설)이다. 하트레이는 평소에도 '만약 내가 탄 배가 침몰하면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을'을 연주하겠다'고 친구들에게 말하곤 했다고 한다.
살아난 남자중엔 타이타닉호를 보유한 화이트스타라인 회장 브루스 이스메이도 있었다. 이스메이는 선장에게 속도를 더 내도록 압박, 사고의 한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氷山(빙산)과 충돌한 뒤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속도를 늦추지 말라고 선장에게 지시, 침몰을 앞당겼다는 주장도 있다.
그에 대한 비방의 핵심은 최종책임자가 어떻게 살아났느냐였다. 선장도 죽고 수많은 영국과 미국의 부자들이 구명정 탑승을 포기, 배와 같이 침몰하였다. 미국 최고 부자중 한 사람이었던 구겐하임은 애인을 데리고 탔었는데 애인을 구명정에 태워 보내고 자신은 남아 '신사답게'(바에서 술잔을 비우면서) 최후를 맞았다.

이스메이는 구명정 C를 탔는데, 그는 "배를 탈 때 둘러봤더니 아무도 없었다"고 변명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타이타닉호가 거의 수직으로 침몰할 때 얼굴을 돌렸다고 한다. 그가 만든 배가 처녀항해에서 비참한 꼴을 당하는 걸 차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영국과 미국의 언론은 이스메이를 '타이타닉호의 비겁자'라고 부르면서 조롱하였다. 한 작가는 그를 비방하는 詩를 썼다. "캄캄한 밤중의 바다에서 끔찍한 죽음을 맞는 건 바닷사람의 의무이고, 군중과 함께 도망치는 건 船主(선주)의 고귀한 권리인가?"라는 문장도 있었다.
영국의 上流(상류)사회도 그를 파문하다시피 하여 상대해주지 않았다. 그는 곧 해운회사에서 은퇴, 아일란드에서 은둔생활을 하다가 1937년에 74세로 죽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9634 떠나고 싶은날을 위한 클래식 모음 [2] 심재범 2014.04.30 85
9633 난꽃퍼레이드 [11] 김영은 2014.04.29 183
9632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모음 심재범 2014.04.29 127
9631 ' 유머의 기술 ㅡ file 하기용 2014.04.29 110
9630 김아타의 사진세계/ 퍼옴 [9] 오세윤 2014.04.28 158
9629 발길 머무는 곳(190) / 우울한 날들 [14] 김영종 2014.04.28 202
9628 주마간산 - 동해안 여행 [24] 김동연 2014.04.28 177
9627 ' 꼬마의 열 번째 생일날에 ㅡ [2] file 하기용 2014.04.28 106
9626 눈산에서(4월 26일) [1] 김세환 2014.04.28 109
9625 여기는 Atlanta [13] file 백승재 2014.04.27 193
9624 ♡스페인(08)-----론다 [10] 홍승표 2014.04.27 141
9623 책갈피 속의 클래식 [1] 심재범 2014.04.27 113
9622 봄테마여행 중계방송 2, 3탄 [11] 연흥숙 2014.04.27 199
9621 [re] 봄테마여행 종합편: 얼굴 [2] 연흥숙 2014.04.28 127
9620 ' 명보 시네마 ㅡ file 하기용 2014.04.27 100
9619 테마여행 사진 몇장 더 [10] 신승애 2014.04.27 177
9618 ♣ 봄 테마여행ㅡ 11회 문경 [22] 성기호 2014.04.26 217
9617 슬픈 운명 심재범 2014.04.26 133
9616 잘가세요... [5] file 오계숙 2014.04.26 152
9615 ' 중앙공원으로 가자 ㅡ file 하기용 2014.04.26 110
9614 희 망 [1] 오계숙 2014.04.26 131
9613 제 420 회 금요 음악회 /Mozart Piano #23 [6] 김영종 2014.04.25 178
9612 미안해 아들, 딸들아 [2] 심재범 2014.04.25 124
9611 봄테마여행 중계방송 1탄 연흥숙 2014.04.25 209
» 세월호를 보내며 [1] 김세환 2014.04.24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