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테마여행을 가는 아침에 내 카카오톡에 유정은이 여러명과 그룹 토킹을 하면서

날 불렀다. 그래서 난 중계방송을 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우선 제일 먼저 한컷을 보내 주었다. 윤경자도 좋다고 한다.

여기 저기 사진을 찍어 보내 주었다. 멀리 캐나다에서 이를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난 신이 났다. 경자가 구경도 못하겠다고 걱정을 했다. 입구에 강아지들도 찰칵하니

멍멍 짖으면서 크게 뛰어오르면서 인사를 했다. 귀여웠다.

입구엔 환영하는 새들이 층층이 있다.

드디어 주인장 피세영 동문을 인파없이 볼 수 있게 되었다.

한쪽에선 선하게 생긴 사모님이 드룹, 버섯 전을 따끈하게 대접하셨다.

그런데 그 맛이 일품이라고 카카오톡으로 중계를 했다.

주인장 피세영씨의 노래에 이어 김종년씨가 나섰다.

난 김종년씨의 부모님들을 존경한다.

왜냐하면 버스에서 친구들이 이름만 불러도 여기서 까르르 저기서 까르르한다.

여학생들은 웃으려고 선마을에서 공부도 했는데 멍석깔아준 듯 저절로 웃는다.

아침부터 차분하게 진행을 진두 지휘한 신회장이 이번엔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다.

오경에게 나 한번만 찍어달라고 하면서 스마트폰을 건네 주었다.

화양계곡 가는 길에 아름다운 곳에 찍사들이 몰려 있었다.

이꽃은 이름이 무언지는 모르지만 핀것인지 지는 상태인지 잘 모르겠으나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