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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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는 곳(190) / 우울한 날들
2014.04.28 10:36

발길 머무는 곳(190) / 우울한 날들
하다 못해 머리를 cut 하러가는 미장원에도 객들이 없단다
전 국민이 세월호의 참사에 마음이 무겁고 우울 하여서
가급적 가만히 있단다
같은 마음에 그냥 걷기만 한다
버스를 타도 되는 길을, 길도 없는 길을 찾아 걸었다
두시간은 족히 걸었을까 龍 雲 寺를 만났다

穩 休 亭이라고 발이 아픈 어느 누구라도 들어와 차 한잔 하며 쉬다 가란다
마침 스님이 계서서 들어 오셔서 이이야기 저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주위 10 리길에 음식점도 차집도 없어서 아픈 다리 쉬다 가라고 만들었단다
스님이 않계셔도 들어와 쉬라고 전기 switch 위치도 아르켜 주며 설명을 하신다 스님 한분 뿐이라서 ......


불교 조계종의 비구니 사찰인데 편안한 보통 집이다
자그마하고 아담한 대웅전에 들러 참배를 하고는 온휴정에 들러 연근차도 손수 끓여 마시고 커피도 한잔 하며 쉰다
거의 두시간 남짓 걸은 후의 편안함이다

주위에 자그마한 꽃밭을 가꾸어 놓셧다



걷는 중간에 있는 수풀이 너무 좋다 여기 아마존이 있구나 한다
강변으로 나가 걸을까 하며 들어가본 수풀속, 너무 우거져 있어갈수가 없어 돌린길이 었다

댓글 14
-
김영은
2014.04.28 10:36
-
김영종
2014.04.28 10:36
이런 사찰이 있다는 것이 참 고마웠 습니다
목이 말라서 무어 없나 하든때에 편안하게
쉬다 가라는 전언이,
아무생각 없이 그저 우울하게 걷고 있든 나에게
고운 마음씀에 한참 쉬며 다시 힘을 얻어 나섯답니다 -
김동연
2014.04.28 10:36
숲이 좋아 보입니다.
요즘은 다 마음이 무겁지요. -
김영종
2014.04.28 10:36
하여튼 우울합니다
무엇을 하여야 겟다는 의욕이 안 생기니 말입니다 -
오세윤
2014.04.28 10:36
喫茶去,
언젠가는 나도 가서 차 한잔 하고 올까 봅니다.
일간 박교수 더불어 졸저와 견지 들고 가리다. -
김영종
2014.04.28 10:36
견지 낚시 강에서 건녀편 밑이오
강건너서 걷기 힘드니 차로 돌아서 한 10 분이면 되오
차종류는 여러가지 있으니 골라 드시구료
참 견지는 황금 시간대가 없수
낚시후에는 옆에 있는 탄산수 광천탕 에서몸좀 닦고
살생한 몸으로 절에 갈수 없으니 ㅎㅎㅎ
하루에 될까??? -
임효제
2014.04.28 10:36
하아~~~
매조가 보기도 좋~~~~~~~~~~~~~습니다 ^^
한적한 암자에서 머리도 맑아지셨겠심더 !
늙으막에 참선을 행하시니 부럽슴매~~~!!
건강이 얼마나 즐거운 복 입니까? 후ㅠㅠ ㅎㅎㅎ -
김영종
2014.04.28 10:36
매조야
친구들하고 올때는 도우미 없이 와도 않되냐
같이 와서 하루 자고 올라가는걸 생각하여 보자꾸나
요즈음은 새로이 나는 풀들만 먹느라고 잎만 벌리면
풀냄새만 내가 이러다 토끼새끼 되는거 아닌가 몰라
시작이 미나리로 뽕잎 새순도,망축대?오가피 새순으로 쌈도
그리고 돗 나물 비빔밥, 오늘은 돗물김지도 알만하지 ㅋㅋㅋ
오래 살고 볼일이지 내가 ㅎㅎㅎㅎ -
이문구
2014.04.28 10:36
한동안 우리 모두에게 우울한 날들이었지만 이젠 헤어나야지.
사진들이 한결 밝아져서 기분 전환에 되움이 되는 것 같아.
시골길을 걷고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며 친구도 더욱 건강하길... -
김영종
2014.04.28 10:36
밝고 맑은 해와 공기에 천천히 걷는것 외에
할일 없는곳이 이것 시골일쎄
먹는것도 풀이 많으니 건강에는 좋을테지
그냥 현재에 만족 하고 살고 있다네 -
연흥숙
2014.04.28 10:36
신선이 따로 없네요. -
김영종
2014.04.28 10:36
그냥 자기만 아는 멍청하고 게으른
영감탱이인데 ㅋㅋㅋ -
김승자
2014.04.28 10:36
흥숙이가 표현 잘 했습니다.
나물 먹고 물마시고 하늘보고
꽃보고 바람 마시고 맑은 차 마시는데
목탁소리, 경소리 낭낭하게 메아리로 돌아오는
고적한 산간 절 마당을 걷는, 신선이 따로 없네요.
우리같은 속인은 혹시 아직도 절밥을 얻어 먹을 수 있을가 하고
궁금해 한답니다. -
김영종
2014.04.28 10:36
오늘도 비온후의 맑게 개인날이 너무 좋아서
어디로 갈까, 아님 풀을 뜯으러 갈까 ~~~~~
새로나는 뽕잎 차도 좋지만 살짝 데쳐소 나물 무처
여기에 돗나물 그대로 고추장 들기름 깨소금 넣어 퍽퍽
버무려서먹으며 돗 물김치로 ......
침이 넘어가조 ㅎㅎㅎ
우리절은 많은 절아 점심 공양을 아무니 할수 있답니다
맛있는 절의 으뜸은 공주 영평사로 제 입에는 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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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부지런한 손길을 느낍니다.
유난히 밝은 신록이 5월이 가까워짐을 알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