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 궁전이나 창경궁에 자리를 잡아야 황제인가?

매조도 구 의원 나가면 당선 될 법 한 서울에도 양천구 신월7동에 황제다.



중학교 때 땡 거지(?) 란 친구가,,,

막걸리 먹고 술 취하나~ 맥주 먹고 술취 하나~ 

먹구서 취하기는 마찬가지다~~~ 하고 목청 높이던 생각이 난다. 



우리 동네는 다른 동네와 다르게 가난한 노 세대가 많은 것 같다.

기초 노령연금 날 자만 꼽으며 농협을 들락거리며 담배를 참는 70-80대 나,,

300원짜리 커피를 먹고파서 돈 천원을 꾸는 아지매 나 ,,



매조는 도우미와 점심을 먹고 언제나 오후 2시쯤 산책을 나서서, 

300m 쯤 앞으로 가서, 자판 커피 앞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우선 300원짜리 커피를 몇 잔 쏜다.



점심을 먹고 커피를 안 마시면 소화가 안 된다며,,, 모두 감사히 마신다.

-- 별 것도 아니건만 --    ㅎㅎㅎ



그렇게 반시간 쯤 노닥 이죽 거리다가 또 300여m 앞 공원에 도착해서, 

긴 의자에 앉아 운동하며 앉은 분께, 천원에 7개짜리 붕어 빵이나 과자를 푼다.



하루 합해야 모두 2~3천원 내외,,,

매조가 못 나가는 날도 있으니까 한 달 통산 5~6만원대 일러니~



매조가 오후에 뜨면,, 매조 보다 훨씬 윗 대 형님 누님들께서,

불편할까 보아서 이리 따뜻한 자리로 오라며,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주고,,, 

엄마 뱃속 형제같이 웃으며 반색을 하며 맞아준다.



그런 동네에 사는 매조이니 창경궁 황제보다 못 할 게 또 무어란 말이냐??   

                                                            ㅋㅋㅋㅋ

妹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