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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강위에서

2014.05.06 22:19

심재범 조회 수:1006

슈베르트 / '강위에서'
Auf dem Strom D943 (Op. posth. 119)
Schubert (1797-1828)

 


  Benita Valente, sop
Myron Bloom, french horn
Rudolf Serkin, piano




Ludwig Rellstab (1799-1860) text

Nimm die letzten Abschiedsküsse,
Und die wehenden, die Grüße,
Die ich noch ans Ufer sende,
Eh' dein Fuß sich scheidend wende!
Schon wird von des Stromes Wogen
! Rasch der Nachen fortgezogen,
Doch den tränendunklen B lick
Zieht die Sehnsucht stets zurück!

마지막 이별의 키스를 하자.
그리고 가벼운 인사를 나누자
내가 강가에 보내노라.
그대의 발이 떠나기 전에!
이미 배는 출발했다
파도의 급물살을 타고
하지만 그리움이 여전히 붙잡는다
나의 시선을, 눈물로 가득하여!

Und so trägt mich denn die Welle
Fort mit unerflehter Schnelle.
Ach, schon ist die Flur verschwunden,
Wo ich selig Sie gefunden!
Ewig hin, ihr Wonnetage!
Hoffnungsleer verhallt die Klage
Um das schöne Heimatland,
Wo ich ihre Liebe fand.

 
 
파도는 나를 휩쓸어 간다
무자비한 속력으로,
아, 내가 많은 기쁨으로 그녀를
알게되었던 초원은 이미 사라졌다!
절망하여 나의 슬픔은 메아리 친다
내가 그녀의 사랑을 느꼈던 그곳
아름다운 고향 주위를.

Sieh, wie flieht der Strand vorüber,
Und wie drängt es mich hinüber,
Zieht mit unnennbaren Banden,
An der Hütte dort zu landen,
In der Laube dort zu weilen;
Doch des Stromes Wellen eilen
Weiter ohne Rast und Ruh,
Führen mich dem Weltmeer zu!

보라, 강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신비스러운 끈이 어떻게
나를 이끌어 가는지
저 멀리 나무 그늘로
하지만 강의 물살은 세차게 일고 있다.
끊임없이,
바다쪽으로 나를 데려가고 있다!

Ach, vor jener dunklen Wüste,
Fern von jeder heitern Küste,
Wo kein Eiland zu erschauen,
O, wie faßt mich zitternd Grauen!
Wehmutstränen sanft zu bringen,
Kann kein Lied vom Ufer dr! ingen;
Nur der Sturm weht kalt daher
Durch das grau gehobne Meer!

아, 내가 얼마나 공포로 떨었을까,
저 좋은 강가를 멀리떠나,
섬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 어둡고 망망한 대해를 보다니!
강가에서는 부드러운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릴 어떤 노래도 내게 들려오지 않는다.
오로지 폭풍만이 차갑게 불어닥친다
성난 잿빛 바다 맞은편에서!

Kann des Auges sehnend Schweifen
Keine Ufer mehr ergreifen,
Nun so schau' ich zu den Sternen
Auf in jenen heil'gen Fernen!
Ach, bei ihrem milden Scheine
Nannt' ich sie zuerst die Meine;
Dort vielleicht, o tröstend Glück!
Dort begegn' ich ihrem Blick.

생각에 잠겨 두리번거리는 내 눈이
더 이상 먼곳의 강가를 발견할 수 없으면,
나는 갠湧� 바라보리라
거룩하게 멀리 떨어져 있는 그곳.
아, 별들이 부드럽게 반짝이고
처음 그녀가 내 짝이라는 것을 말했지;
아마 거기일거야, 오 평온한 운명이여,
거기서 내 그녀의 눈빛을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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