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구사부님의 의견에 관하여 독후감(98-6-1)
2014.07.10 19:01
햇볕정책으로 명명되어왔던 일명 퍼주기식 정책은 천진스런 이상주의한계의 끝을 보였고
그 돈을 마련한 국민들에게는 엄청난 희생을 가져다주었다. 더우기 그 이상주의는 6.25, 아웅산,
kAL기폭파의 죄과인정도 안받고 이루어졌기때문에 이 사건의 희생자와 그 비용을 치룬 국민들의 뜻은
완전히 무시된채 이루어졌다.
연일 미사일 쏘며 핵실험준비를 하면서 다른 한편 모든 적대행위와 중상을 멈추자고 제의했다. 말하자면
6.25 직전 조만식선생님과 남로당지휘자들을 맞교환하자는 "어리둥절"꾀"를 변함없이 구사하고있다. 그 곡에
맞추어 춤이라도 추듯 UN 에 씨름같은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공동제의 하는 것은 다분히 "어리둥절" 잔꾀에
휘말리거나 동조하는 것으로도 오인될수있다.북한 TV에 이문구씨가 제작한 이삼열선생의 활동상을 자기네의
동조세력이라고 악용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물론 회비로 먹고사는 사무국의 한 직원의 뜻일지는 몰라도 잘못하면
남남갈등과 적전분열을 꾀하는 이들에게 이용될수도있다.
이 분야의 모든 일은 충분하고도 장기간의 조사연구와 중앙정부와의 사전조율을 맞추어야 엊박자가
안 나온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1
-
이삼열
2014.07.10 19:01
-
이삼열
2014.07.10 19:01
물론 북한은 세습독재국가며 모순과 비리가 많은 나라지요. 문제는 어떻게 고치느냐조.
붕괴후 흡수통일론과 평화공존 점진 변혁론이 지금 남남 갈등의 줄거리가 되고 있읍니다.
제가 전자에 동조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칫 핵전쟁과 엄청난 동족 살상의 위험이 있기때문입니다.
동독처럼 자체모순에 의해 스스로 붕괴된다고 하더라도, 북한 국민들의 의식과 세뇌교육은 쉽게
남한에 동화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그때를 상정하더라도 지금 북한 국민들과 평화교류와 대화를
강화하는것이, 그래서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는것이 유리한 방책이라고 봅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남북문제를 간단히 론할수는없지만, 언제 닥칠지 모를 일 준비는 하고있어야 합니다.
민족의 생사가 달린 문제 가까운 동창끼리도 토론 못하면 누구와 하며, 우리가 주인으로 방안을 만들지
못하면 과거 역사에서 보았드시 외세가 우리 운명을 좌우할지도 모릅니다. 동연씨의 문제제기 고맙습니다. -
김동연
2014.07.10 19:01
동독과 북한을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없지요.
동독의 지도자도 3대 세습으로 권력을 잡은 어린사람이었나요?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연평도포격, 아웅산테러도 엄연한 현실이지요.
"우리민족끼리"와 "인도적 사랑"을 내세우는 사람들 중에
위선자이거나 북한의 동조자이거나 협조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설마 이삼열님은 그런 쪽이 아니시겠지요?
3대 세습으로 지도자가 된 어린 김정일의 판단이 대한민국의 정부와
우리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판단과 비교될 수 있을까요?
유엔이나 세계의 여러국가들이 북한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다루기 힘든 나라로 믿고 있는데, 김정일을
강경파와 온건파를 잘 다루고 있는 지도자인것 처럼 말씀하시는데...
나서기 싫지만 가만 있을 수 가 없네요. 저도 "인도적 사랑"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우리정부도 인도적 사랑과 문화교류를 적절히 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
송기방
2014.07.10 19:01
국가와 민족의 앞날과 우리 후손들의 장래를 염려하고 바른 길을 생각 해 보는 우리 노년들의 심정은 모두 한 마음 같을 것으로
이해 됩니다. 하지만 이 홈 페이지상에서 사상과 이념의 논쟁은 삼가 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심 합시다. 분열을 원치 않습니다. -
김동연
2014.07.10 19:01
"우리의 현실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바를 동창끼리
스스럼 없이 나눌수있는 장을 갖고있다는 것, 오히려 자랑스럽고 성숙된 모습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칭찬과 격려도 좋지만, 반론과 비판도 매우 고맙고 값진 우정입니다. 우리 모두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서기
때문 입니다." 라는 이삼열님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
김영길
2014.07.10 19:01
우리끼리의 갑론을박이 여기에서 도중하차를 하면 앞으로도 꼐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되지 않을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민형의 의견은 민대감의 소신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신이 확고하다는 점에서 존경합니다. 김동연님의 댓글은
민대감의 뜻을 좀 더 풀어서 속시원하게 설득력있게 말씀하셨다고 봅니다. 그 결과 이삼열동문의 속에 진담도 듣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이젠 나이가 들어 노망끼의 찬 바람이 솔솔 불어 오고 있기때문에 송기방동문의 충고대로 우리의 한계를
받아 들이고 조심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 하겠지요.그래도 저는 이번 기회에 많이 배웠습니다. 민형 독후감 감사합니다. -
민완기
2014.07.10 19:01
소위 지식인들중에는 동독과 북한을 거의 동일시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정도의 지식수준 가지고는 우리의 통일문제를
다룰려면 매우, 매우 어렵고 빨리 다른 직업을 찾아 국민생활과 복지에 종같은 자세로 헌신해야한다고 봅니다. 감사. -
이삼열
2014.07.10 19:01
민 대감, 여러가지 지적해준것 고맙습니다. 충고도 명심하겠읍니다.
그런데 분단시대, 특히 Stalin 시대의 동독은 북한과 너무나 비슷했읍니다. 묘하게 인구도 2천만 정도로 서독의 절반 정도였고,
군대도 18만에 소련군까지 합쳐 50만으로 철통같이 핵무장 했고 국경선 넘는 탈주자 총살해 많이 죽었고, 서독의 TV 방송 못보게
채널 고정시켰고 수십만 정보부원(Stasi) 으로 일일 감시 보고했고, 농장, 공장, 일터는 모두 생산공동체로 사유화 막았고, 유치원서
대학까지 전부 무료라고, 지상낙원처럼 선전했고 너무나 비슷한 모습이 많았읍니다.
이런 동독에 자유의 바람과 의식의 변화를 이르키게한 서독의 동방정책, 꾸준하면서 일관된 평화정책을 우리가 연구해야겠지요. -
민완기
2014.07.10 19:01
항상 이삼열동문님의 건승을 빕니다.
그러나 다음을 강조합니다.
한국통일과 독일통일문제의 근본적 차이:
1.분단원인: 독일: 미소냉전(이것이 희미해지면서통일은 필연적 귀결사항이 되었음)
한국:북한의 6.25남침
2.북한의 남침은 독일통일과는 전연 다른 문제인 "Genocide"라는 민족내의 지울수없는 앙금을 형성해왔음.
3.지정학적환경 차이:독일은 내륙국이며 한국같이 반도국이 아님으로 미국, 소련,중국, 일본같은 4대강국이
에워싸고있지않기 때문에 이들의 이해관계를 별도로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
4.인성의 차이(한국의 경우):분단의 장기화로 북한은 정치지도자가 등단하면 10분이상 박수를 쳐야하고
건성건성하면 처형되는 반면 한국인들은 정치지도자를 개,돼지라고 욕해도
이상하게 보지않는다. 더우기 북한동포는 이념문제가 거론되면 기계적으로 응답하지만
남한사람들은 쭈빗쭈빗하며 눈치만보고 남들이 하길바라며 뒤로 빠진다.심지어 사회
지도층들도 이념문제는 얘기하지 말자고한다. 독일에는 이런 것이 없다.
5.북한의 핵무기개발:독일은 핵무기개발을 않하고있지만 북한은 하고있다. 이를 계속하는한 그들과
팔씨름도 같이하기 힘든데 연일 미사일 날리면서 중상하지말자는 제의가 무슨 뜻인줄 이해못하고
선뜻 씨름같이 하자는 유화 제스쳐를 영상으로 제작해 발표하는 것이 뭘 좀 안다는 지식인의
적절한 행위인가?
이 밖에도 차이가 많지만 여기서는 이만 줄이겠읍니다.
옛날에 이미 종언이 선언된 독일식 이상주의나 감상주의통일방식은 핵폭탄 밑에서 벌벌 떨어야할 상황을 생각하면서
과감히 버려야한다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삼열
2014.07.10 19:01
민대감, 관심과 조언 감사드리며 강조해준 내용도 참고하겠읍니다.
언제 만나 회포 풀게되길 바라며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
민완기
2014.07.10 19:01
감사합니다.
75세 넘으면 주위에 도움 아닌 피해를 주기 쉬우니 나서지 말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지만 저는 건강만 허용한다면 여태껏 의지하고
살아 온 이 사회를 위해 노력해보고 싶습니다. 감사.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9960 |
' 흘러간 영화 안내 ㅡ
[4] ![]() | 하기용 | 2014.07.13 | 122 |
9959 | 발길 머무는 곳(201) /아침 길 [12] | 김영종 | 2014.07.12 | 162 |
9958 | 홍명자 동문 딸 김대환 교수 바이얼린 독주회에서 [26] | 이문구 | 2014.07.12 | 293 |
9957 | [re] 홍명자 동문 딸 김대환 교수 바이얼린 독주회에서 [5] | 정지우 | 2014.07.12 | 149 |
9956 | "그날 밤 눈사람" | 오계숙 | 2014.07.12 | 157 |
9955 | 월영에게 배운 노래 [7] | 연흥숙 | 2014.07.11 | 185 |
9954 | 제431 회 금요 음악회 / Sarasate Zigeunerweisen [10] | 김영종 | 2014.07.11 | 158 |
9953 | 제주 숲길 [18] | 김동연 | 2014.07.11 | 143 |
9952 |
' 남자의 나이와 불의 관계 ㅡ
![]() | 하기용 | 2014.07.11 | 125 |
9951 | 7월 16일은 인사회 [13] | 이태영 | 2014.07.11 | 155 |
9950 | [re] 7월 16일은 인사회 [8] | 김동연 | 2014.07.11 | 102 |
» | 이문구사부님의 의견에 관하여 독후감(98-6-1) [11] | 민완기 | 2014.07.10 | 255 |
9948 | Strange Old Vehicles [6] | 홍승표 | 2014.07.10 | 110 |
9947 | 내 가슴에 담을수 있음이. . . [3] | 심재범 | 2014.07.10 | 123 |
9946 | 앙꼬빵 한소쿠리 ..번개팀 친구들에게 보냅니다. [21] | 이초영 | 2014.07.10 | 203 |
9945 | 심심풀이 - 자랑 [18] | 김동연 | 2014.07.09 | 145 |
9944 | 꽃 길을 산책하며 [12] | 이문구 | 2014.07.09 | 137 |
9943 |
' 원상회복 ㅡ
![]() | 하기용 | 2014.07.09 | 111 |
9942 |
유타 소식 - 휴대용 자전거
[20] ![]() | 박일선 | 2014.07.09 | 142 |
9941 | 곤충과 새와 꽃 - 유명 작가 사진 모음 [14] | 강창효 | 2014.07.09 | 133 |
9940 | 진귀 동물들의 멋진 포즈---펌 [7] | 홍승표 | 2014.07.08 | 110 |
9939 |
' 호랑이 새끼를 키웠어 ㅡ
[1] ![]() | 하기용 | 2014.07.08 | 124 |
9938 | 정도전 사당과 기념관에 다녀와서 [4] | 이문구 | 2014.07.07 | 153 |
9937 | 스마트폰으로 포토샵의 ' 필터 효과' 만들어 보기. [20] | 이태영 | 2014.07.07 | 197 |
9936 | [re] 스마트폰으로 포토샵의 ' 필터 효과' 만들어 보기. [12] | 김동연 | 2014.07.08 | 114 |
동창들의 우정을 나누는 웹 사이트에 사회 정치적 견해의 차이가 들어나는 논쟁거리를 제공한데 대해
한편으로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우리의 현실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바를 동창끼리
스스럼 없이 나눌수있는 장을 갖고있다는 것, 오히려 자랑스럽고 성숙된 모습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칭찬과 격려도 좋지만, 반론과 비판도 매우 고맙고 값진 우정입니다. 우리 모두의 발전과 성숙을 위해서기
때문 입니다. 이런 뜻에서 저도 민대감의 애국적 의견에 좀 다른 생각을 나누어봅니다.
60,70년대에 동서독은 Nato와 Warszawa Pact 동맹의 냉전 대결로 핵무기를 겨누고 수천명의 간첩들이 드나들었지만
그래도 한 민족 두국가라는 명분으로 언어가 달라지지 않도록 독일어 사전을 함께 만들었고, 문화 예술 교류를
했으며, 크리쓰마쓰, 부활절엔 수십대의 열차로 선물을 보냈읍니다. 퍼주기는 했지만 전쟁 않고 평화공존과 통일 이루었읍니다.
우리도 안보와 군사력은 강화해야겠지만, 동족에대한 인도적 사랑과 대화도 살려서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켜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