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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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변덕"을 읽고, ---독후감(98-5-2)---
2014.07.30 18:45
이 책은 박해룡장편소설 1. 2.권으로 구성된 신아출판사 간행물입니다.
이 책을 주신 박문태동문께 크게 감사드립니다.
우선 소설의 plot가 매우 좋왔고 등장인물들(김진우,이미원교수등)의 섬세한
감정변화를 아주 여실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작자의 필력과 상상력이 비범하다고
느꼈다.
이 정도로 사고의 폭이 넓고 박학다식한 필자가 일찍부터 우리나라 문교행정에
등용되지않은 것은 오늘날 전교조문제를 원활히 다스려나가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교수사회의 내용을 모르고하는 얘기입니다만 교직사회의 헤게모니장악과 그 과정에서
있을수있는 치정문제나 성윤리타락양상은 걱정이되는 상황입니다.
소설속에서도 건전한 연구발표회나 정의와 정론에 목숨을 거는 교수상도 묘사되었으면
훨씬 더 좋왔을 것입니다. 박문태동문의 정진을 기원합니다. 감사.
댓글 4
-
송기방
2014.07.30 18:45
-
민완기
2014.07.30 18:45
우리 아동 20명중 1명은 다문화가정출신 (5%)이 된다고하니
심각히 그리고 진지하게 이들의 좋은 생장과 성공적인 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줄 믿습니다. -
김동연
2014.07.30 18:45
역시 독서를 많이 하시는 분은 다르군요. -
민완기
2014.07.30 18:45
어디 갈데없을 때는 책을 읽는 것이 더위를 극복하는 좋은 수단이 되는듯 싶습니다.
대야물에 발 담그고 냉장고에서 꺼낸 캔맥주를 대야에서 굴리면 그 소리 맛의 짐작을
더 높여주지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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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즘의 경계를 넘은 문장들... 일그러진 지성의 파탄, 구체적으로 묘사*
이 소설은 이미원이란 여교수를 둘러싼 남성교수들의 볼 썽 사나운 애정 행각을
다룬 소설이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성적묘사는 일종의 양념일 뿐이다.양념 그
이상의 의미로 읽는다면 곤난하다
진짜로 작가가 겨냥한 대목은, 앞에서는 근엄하고 점잖은척 하지만,뒤에선 비양심적이고 위선의 탈을 쓴 일부
교수들의 모습을 고발 한 것이다. 작가가 묘사하고 설명한 "대학사회와 교수사회의
적나라한 모습"은 불행하게도 거의 요즈음 현실과 근접하고 있다.
용감하게도(작가는 이제 은퇴한 퇴물이고 감투에 욕심은 진작에 없는 터이므로) 교수사회라는 특수조직을
이 소설을 통하여 까 벌렸다.
확실히 그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학자적 정직성과 인간적 윤리성을 함께 강조하고 있는
작가의 의도를 높히고 싶다.
교수들의 비리는 오늘날 우리나라에만 국한 되지 않는다. 전 세계적이다.
자기발표만하고 학술회의장에서 빠저나가 쇼핑 관광 골프치기, 이성에게 치근대기,잘못된 임용,
경쟁교수의 저서를 읽지도 않고 폄하 내지 비난하기,표절, 제자와 성쩍으로 성적 교환하기(발음이
비슷?) 명성과 자리에 대한 야욕, 요즈음 더 나아가 1인자에게 잘 보여 한자리 하려는 폴리페서, 등등
__민박사의 독후감! 성실하고 차분히 평하여 읽고나니 가슴이 뿌듯하고 자랑스럽소.---
다음 작은 다문화가정을 주제로 한것이라며 곧 착수 한다네. 용기를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