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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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이 핀 산책길
2014.08.02 22:13
아침마다 걷고 있는 동네 산책길에 분꽃이 피었기에,
전에 초영이가 분꽃이 피었느냐고 묻던 기억이 나서 찍었습니다.
초영이가 보고 싶었던 분꽃이었으면 좋겠네요.
밤 보다 향기는 옅었지만 분향기가 은은하게 나더군요.
댓글 24
-
김영은
2014.08.02 22:13
-
김동연
2014.08.02 22:13
특별하지는 않아도
자주 보는 길이라 나에게는 정다워.
그런데 분꽃까지 피었으니
자랑하지 않을 수 없었어.ㅎ.ㅎ. -
강창효
2014.08.02 22:13
분꽃과 제주 특유의 돌담길이 참 아름답군요..
배경 음악 때문인지 이국적 정서가 물씬
풍기네요..너무나 평화스럽습니다..감상 잘 하고 갑니다. -
김동연
2014.08.02 22:13
까맣고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이 없으면
제주가 아니랍니다.ㅎ.ㅎ.
제주 전체가 이 돌로 덮혀 있으니까요. -
이초영
2014.08.02 22:13
동연아. 내가 봄에 분꽃 없느냐고 물었지?
소식이 없기에 아마 작고 요란한 꽃이 아니라 심지 않았나보다 했어.
반가워서 열어보니 ..... 어쩌나 ... 왼쪽 꼭대기에 "x"만 보인다.
재주좋은 너니까 다시 잘보이게 올려주겠지 하고 기다려 볼께.
동연아. 나 지금 우리 아들네 Illinois 에 와있어.
아들이 여름방학이라 LA에 한달 와 있다가 간후, 곧 이어 우리가 왔어.
8 월말까지 있을 예정이야.
전에 네가 8월쯤 LA에 갈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정말 올 예정인지.
하필이면 이렇게 시간이 안 맞을까...
동연아, 너의 정원 청포도 기다리다 7월이 다 가버렸다. -
이초영
2014.08.02 22:13
동연아. 이제 잘 보인다.
분꽃은 하나같이 hot pink색인가봐.
구명 숭숭 뚤린 제주돌담옆에 있으니
더 예쁘고 향도 더 깊을것 같아.내 부탁 잊지않고 기억해주니 고마워.
내 folder로 몇컽 갖어간다. -
김동연
2014.08.02 22:13
우리집 뒷뜰에도 분꽃이 있어. 동네길에서 씨앗을 줏어다
뿌렸더니 나와서 가끔씩 분꽃향을 피우기도 해.
근데 우리집은 아직 안 폈는데 동네길에는 활짝 피었더라.
그래서 니 생각이 나서 다음 날 카메라를 들고 나갔지...
이제 보이지? 소스를 Daum으로 바꾸었어.
8월에 간다더니 못가게 되었어. 가게되면 연락할께.
청포도는 아직도 매달려 있어.ㅎ.ㅎ.
여름을 건강하게 잘 지내자, 우리. -
김영종
2014.08.02 22:13
분꽃 역시 우리 모두의 추억으꽃이조
집앞에서 몇구루 보고 유심히 까만 알이 생기기를
그다리고 있답니다
어릴때 돌로 뽀아서 분가루 만들든 기억도 새록 새록 ..... -
김동연
2014.08.02 22:13
아직 안 피었지요?
근데 얘네들을 일찍 피었네요.
맞아요 씨앗에서 하얀 분가루가 나오지요. -
연흥숙
2014.08.02 22:13
분꽃 어릴 때 뽑아서 입에 물어 보기도 하고
까만 씨 받느냐고 즐기던 이꽃들 반갑다.
다시 걷고 싶도록 음악이 애절하다.
모서리를 눈같이 해서 시원해 보인다. 잘 했어.
초영아, 분꽃 구경하러 이젠 우리 곁으로도 오려므나... -
김동연
2014.08.02 22:13
그렇구나.
우리 어릴때는 분꽃이 여기저기 많았지.
사진으로 좀 더 많이 만들어 볼까?
초점이 잘 안맞던데...
음악은 쉽게 손에 닿는걸로 했어.ㅎ.ㅎ. -
홍승표
2014.08.02 22:13
분꽃도 좋지만 커다란 호박꽃도 좋네요. -
김동연
2014.08.02 22:13
호박꽃도 꽃이니까요.ㅎ.ㅎ. -
이문구
2014.08.02 22:13
내가 아는 몇 안 되는 꽃 중의 하나인 분꽃이 제주에 피었군요.
분꽃 아닌 다른 꽃과 돌담에서 제주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
김동연
2014.08.02 22:13
빨간 꽃은 홍초라고 하는데 잎이 칸나하고 닮았지요.
길가 밭돌담에 두 그루가 서있는데 누가 심었는지 고마웠어요. -
옛날의 추억을 되살리는 분꽃 무리와
키리만자로의 표범등에 올라탄 백발의 산신령님(7,8번)이
멋있습니다. -
김동연
2014.08.02 22:13
하얀 실타래 처럼 생긴 꽃 말이지요?
"하늘타리" 라고 해요. 열매도 커다랗게
열리는 꽃인데 산책길 여기저기에 많아요. -
이태영
2014.08.02 22:13
초영이가 분꽃을 그리워 하던 생각이나서...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따뜻한 글이네요
산책하시는 길, 곳곳이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
김동연
2014.08.02 22:13
게으름뱅이가 요즘 산책에 재미부쳤어요.
30분 걷는길, 40분 걷는길, 1시간 걷는길
세가지를 정해 놓고 기분에 따라서 바꾸면서 걷지요.
오늘은 태풍이 곱게 지나간 좀 먼 길 1시간짜리를
오후에 걷고 왔어요. -
김승자
2014.08.02 22:13
요즈음 보이지 않아서 어딜 갔나했는데
아침마다 산책하며 건강하구나.
목이 긴 분홍꽃, 참 정다운 꽃이지,
백일홍, 나팔꽃이랑 함께. -
김동연
2014.08.02 22:13
응 태풍때문에 한 이틀 걷지 못했어.
오후에 다른 길을 걸었는데 내일 아침에는
다시 분꽃을 보러 가야겠다.
태품에 다 떨어졌을까? -
민완기
2014.08.02 22:13
아침 산책은 보약중의 보약인걸로 경험했읍니다.
변비가 없어지고 아침식욕이 살아납니다.
산책길에 꽃이 반기면 얼마나 더 좋겠읍니까.
제주에 사시는 김동문이 부럽습니다. 감사. -
김동연
2014.08.02 22:13
아침 산책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해보니까 할만해서 한 달 정도 걸었습니다.
보약이라고 하니까 민완기님도 열심히 드세요.ㅎ.ㅎ.
요즘 불편한 다리는 회복되셨겠지요? -
민완기
2014.08.02 22:13
그냥저냥 소강상태를 유지하고있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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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있었는데, 반세기 넘는 아파트 생활에
아예 잊었는데, 감수성 많은 초영이가 마음에
품고 있었구나. 너는 예쁘게 화답하고..
동네 산책길이 다시 봐도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