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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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와 하늘타리 그리고...
2014.08.07 13:58
이웃집 대문 밖에 피어있는 봉숭아하고
돌담을 타고 올라가는 하늘타리를 엮어 보았습니다.
마지막에는 청포도가 어디 갔느냐고 묻는 초영이 보라고
못난 포도송이를 급히 몇 컷 찍어서 붙였습니다.
작년에는 종이로 싸 주었더니 제법 포도같았는데...
올해는 태풍때문에 야생 그대로 두었습니다.
추석에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댓글 17
-
이문구
2014.08.07 13:58
-
김동연
2014.08.07 13:58
하늘타리는 우리동네에 풀처럼 많이 자라고 있어요.
아마 제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일겁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눈에 띄지요?
포도는 청포도가 아닌데 익기전이라 청포도처럼 보이니까...ㅎ.ㅎ. -
심재범
2014.08.07 13:58
鳳仙花科의 1년생草이니 봉선화가 맞는것 같습니다
꽃말은" 경멸"," 신경질", 또는"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꽃을 따서 손톱에 물을 드리니 신경질로
더이상 건들이지 말라는것 같습니다 -
김동연
2014.08.07 13:58
언젠가 전에도 그렇게 가르쳐 주셨는데
사전에도 봉숭아가 올라가 있으니, 그리고
내가 좋아하니, 봉숭아라고 우길겁니다.ㅎ.ㅎ.
씨를 건드리면 탁 터지면서 얼굴을 때리지요. -
임효제
2014.08.07 13:58
안녕하세요 석란님?
하기용씨에 댓글 보고 펜을 들었습니다.
매일 제주는 태풍에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언론엔 야단이지만,
전에 말씀 듣고,,, 픽~하고 웃지요 (맞지요? ㅋㅋ)
매조야 별일 없습니다만 지난 주는 너무 더워서 구루마 타고 나 다니다,
정 더우면 에아콘 틀고 도우미와 실내 운동하고 지났습니다.
허리에 맞는 운동을 안하면 더 구부러진다고 하고 심기가 좀 불편합니다.
편마비이니 허리 운동도 만만해야지요 ㅜㅠㅠ
걱정해 주는시는 석란님이 감사합니다.
가을에 추석 지나고는 서울 오실 때 한 번 만나주시지요???
댁에 가시기 전 점심 두 시간이면 됩니다요 ^^
신정역 바로 앞에 초대할 모처(?)를 찾았지요 하하하하... -
임효제
2014.08.07 13:58
가을에 서울 오면 꼭 연락 주세요.
신정역 바로 앞에 모처를 찾았다니까요.
이번 점심은 매조 차례입니다.
내년 봄은 동연님 차례지요 (그 때까진 살겠지요 ㅋㅋ) ^&^ -
김동연
2014.08.07 13:58
매조님 웃는 소리를 들으니 정답게 들립니다.
사람은 역시 자주 만나야 되겠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면 또 만나서 공원에 갈까요?
이번에는 점심을 제가 살 차롄 것 같은데요.
제주 태풍 일기예보 믿지 마시라고 했지요.
아주 조용한 태풍이었습니다. -
이태영
2014.08.07 13:58
와, 멋진 동영상입니다.
완벽한 동영상을 만드셨네요.
Come September! -
김동연
2014.08.07 13:58
대단한 칭찬이군요, 뭘 이 정도 가지고..하하
사진도 그렇고 동영상도 제일 쉽게 만든겁니다.
9월이 기다려지네요. -
김영송
2014.08.07 13:58
그림 좋고, 음악 좋고...
11호 태도은 다행이 비껴갈 거같네요. -
김동연
2014.08.07 13:58
태풍이 조금씩 비켜가 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연흥숙
2014.08.07 13:58
봉숭꽃 손톱에 올려 놓고 잠 설치던
옛날이 그립구나. 포도가 실하네.
하나 따서 우물거리는 너의 모습이 선하다. -
김동연
2014.08.07 13:58
그랬었지. 봉숭아꽃 짓이겨서 백반 넣어서
손톱에 올려놓고 잎으로 싸서 실로 꽁꽁 동여매고
잤는데 아침에 보면 다 달아나고 없었어.ㅎ.ㅎ.
포도 몇 알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모르지 태풍이 훑어 버리면 못 먹고... -
이초영
2014.08.07 13:58
동연아.
오랫만에 음악이 잘 들린다.
예쁜 봉숭아꽃들, 싱싱한 잎들과 어울려
한여름 정취가 가득하구나.
백반 빻아넣고 아주까리 잎으로 꽁꽁 쌓고 물들이던 옛날이 생각난다.
청포도가 어쩐지 좀 거뭇거뭇하다 했더니 보통 포도였구나.
청포도... 한여름 7월의 상징.
그 7월이 지나고 8월로 접어들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온이 느껴지고
한살 더먹는 날을 맞고... 이렇게 세월이 어김없이 지나간다.
동연아... 우연히 유 튜브에서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 라는 노래를 처음으로 들었어.
기타치면서 애절하게 부르는 그 가수, 벌써 저 세상으로 가버린 젊은 가수였다며?
한구절, 한구절 기교없이 묵묵한 표정으로 읊어가는 노래가사를 경청하며
한참 숙연해지고, 울먹거렸다. -
김동연
2014.08.07 13:58
지금 막 산책길에서 그 봉숭아 또 보고 왔어.
ㅎ.ㅎ. 우리집 포도는 바람에 부딪혀서 상처가 생긴거야.
벌레도 아마 덤벼들었겠지...그래도 익으면 아주 달단다.
그래서 내가 잘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니가 청포도 어디
갔느냐고 물어서...
그 노래 나도 들었던 것 같은데...한 번 찾아 봐야겠다.
오늘 아침 벌써 선선한 기운이 도는 것 같아.
또 올라온다는 태풍 때문인지 모르지만. -
김승자
2014.08.07 13:58
나도 너의 봉숭아 보면서 옛날 손톱에 물드려 달라고 언니들한테 졸르던 기억이 났어.
밤새 얌전히 조심하며 잤는데 아침에 보면 영낙없이 빠져 달아났었어.
천진했던 행복한 어릴적 추억이 감미롭다.
요즈음 아이들은 별별란 색갈로 손톱 발톱 칠하더라만... -
김동연
2014.08.07 13:58
아 우리도 그런 어릴적이 있었구나...
천천히 아주 천천히 변하면서
늙어가는 우리 모습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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