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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일본화폐 에는 이등박문사진이 실려있다. 우리에게는 흉악한 인물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영웅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것도 안중근의사님의 할빈의거

덕인듯하다.

 

      며칠전 일반에 공개된 안의사님의 옥중유묵 "경 천"을 읽고 사형을 기다리는

옥중 안의사님의 정신이 지극히 담담하고 조금도 흐트러짐없는 영웅의 모습을

보았다. 마치 한산섬 달밝은 밤에 망루에 혼자 앉아 외적선의 수를 가늠하는

이순신장군의 신중한 모습과 혼영되어왔다.

 

     유묵 "경 천"의 흠잡을 데없는 완벽한 획과 필묵의 정연함은 죽음을 앞에 둔 

범인으로서는 도저히 적어놓을수없는 경이적 작품이며 우리민족의 영원한 보물이다.

천주교신자였던 안의사님의  하늘을 섬기는 정성스러움이 이 유묵에 베어있다.

 

     8월 14일은 나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은 날인데  교황님이 오신다니 더욱 기쁘다.

이 기회에 광화문에서 교황님이 안의사님을 위한 특별한 시복이 있었으면 한다.

안의사님이 옥중에서"경 천"을 적고 있을때 우리나라의 천주교인들은 안의사님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 일본경찰이 무서워 기도만 했나?

 

     내란음모로 입건된 통합진보당 이석기씨는 사면하라면서 그대들은 죽어가면서도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려했던 안의사님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이번 행사에 안의사님의 유묵을 응근슬쩍 공개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않는지

궁굼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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