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9-25)

     초가을  한낮의 따가운 햇볕에 손바닥 만한 잔듸밭에 대추 한 광주리를 풀어놓고 말리면서

     그늘밑에 앉아서 cross puzzle을 하고 있는데 은희 한테서 전화가 왔다. 

 

     "초영아, 지금 영화랑 너희집에 들리려고 하는데 집에 있나 하고,  거의 다 왔어." 

 

     일요일에 (9-21) 서울에서 이삼열 동문이 LA를 방문하는길에 LA 동창들과 모두 저녁을 

     하는 모임에 나만 빠지고 여동들 전원이 참석했다.  

     나는 일리노이 아들집에서 그 전날 밤에 늦게 LA로 돌아와서 시간이 여의치 않아  오랫만에

     친구들 모임이었는데 참석을 못해 아쉬웠다. 

 

     rush hour가 되어 highway차가 막힐까봐 오래 있지는 않고 갔지만  

     일부러 찾아와준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은희야, 영화야 , 병문안차, 위문공연차 , 방문 고마워..... 

 

아들네 집을 떠나는  날,

아직 walk boot는 신고 있지만 잘 걸어요.

 

 따가운 했볕에 잘 말르네요.

 

골고루 말리려고, 뒤집어야 하는데, 앉지는 못하고 ....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하여 cross puzzle 책을 열심히 

메꾸어 나갑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이야기로 위문공연을 해주는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