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각 지역마다
경쟁적으로 시설물이나 공원이 많이 조성한 듯합니다.

고유의 전통 문화재와 새로 조성된 아름다운 시설물들이
한극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신기하게 보이겠지요.

이번 수요일이면 테마여행을 가야 하니까 좀 쉴까 하다가
움직이는 것이 여러가지로 좋을 것 같아 집을 나섰지.

8월까지는 갖가지 분수 쇼와 인공 하천이 어울어지고
다양한 행사도 있다는데 지금은 단풍만 풍성한 조용한
공원으로 인적도 드물어 내게는 걷기에 안성맞춤이었어.

이 공원은 1993년에 조성되었다가 2000년에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합니다.

찾아가기도 쉽고 평지 공원이라 걷기에도 무리가 없어서
디카 들고 천천히 걸으면서 심신 단련도 하며 하루를 즐겼습니다.

이미 철저하게 테마여행 준비를 해 놓으셨군요.
저도 오늘은 하나씩 짐을 챙기는 중이랍니다.

공원에 호수, 분수, 등 물이 풍성해야 마음이 흐뭇한데...
좀 삭막한 듯해도 화려한 단풍으로 가을을 만끽했습니다.

가을 자연을 통해 이태영이 따끔한 교훈을 한마디 하는군.

나이 들어 조용히 자신을 성찰하는 일이 쉽지 않은가 봐.
남의 허물만 눈에 들어오면 나 자신이 더 추해지기 쉽지.

늙어가면서 몸이 병드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게 마음의 병이니
우리 남은 세월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위해 서로 조심하세나.

살림에 매달리지 않는 영감이니 여기 저기
제 마음 내키는 대로 돌아다닐 수 있지요.

내일 테마여행을 위해 오늘은 푹 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