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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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와 쑥부쟁이
2014.11.13 10:40
댓글 17
-
이문구
2014.11.13 10:40
-
김동연
2014.11.13 10:40
끊임없는 노력이라니까 웃음이 납니다.
사실은 노력가는 아니거던요.
이런 일에 취미가 있어서 즐기고있는 중입니다.
감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또 만들 의욕이
생긴답니다. -
이태영
2014.11.13 10:40
와, 아름답습니다.
음악에 맞춰 변화하는 화면에
'쑥부쟁이" 글이 부드럽게 위로 이동하는 것,
모든 것이 호흡이 잘 맞네요.
화면에 잘 어울리는 색의 테두리도 좋습니다. -
김동연
2014.11.13 10:40
쑥부쟁이 시는 윈도우무비메이커로 올렸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았는데 시간을 길게 주니까
천천히 올라가네요.
칭찬해 주셔서 또 만들어야겠습니다.
인사회 송년회는 언제 하는지요?
핑게대고 참석하려고 합니다. -
김영은
2014.11.13 10:40
들국화와 쑥부쟁이는 사촌?
모두 너희집 안 마당 식구들이겠지.
잘 가꾸어 예쁜 시 곁들여 우리 눈 즐겁게
해주니 양쪽 모두에게 공로자네! 영상물 아주 예뻐! -
김동연
2014.11.13 10:40
작은 국화를 좋아해서 가을이면 화분을 두어개 사다가 보고는
마당에다 심는데 심기만하고 가꾸지를 않아서 여기저기에서
들어누워 있단다. 이 구석에 흰색 저구석에는 분홍...
볼때마다 결심은 하지, 내년봄에는 가지런히 모으고 좀 잘라주고
거름도 많이 해야지...그러면서 10여년이 흘렀어.
불쌍한 꽃들이야 게으른 주인을 만나서..ㅠ.ㅠ -
연흥숙
2014.11.13 10:40
동연아, 테와 바탕색이 아주 조화롭다. 고급스럽네.
모두 아름답다고 감탄하는데 난 두번이나
들어도 쓸쓸하고 애잔하면서 눈물이 난다.
왜 그럴까? 너희 집 마당에 꽃들이 이별하는것 같아서?
아니야, 우리가 길 떠난다고 왁자지껄 할 때
넌 이걸 올리고 있었구나 싶어서인가 봐. 자주 보자. -
김동연
2014.11.13 10:40
넌 아직도 감성이 풍부하구나.
영상물 보면서 눈물이 난다니...
마당 구석 구석에서 봐달라고 내밀고 있는
슬퍼보이는 작은 국화들을 다 찍어 보았더니
꽤 많아서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어.
비슷한 꽃만 보면 지루할까봐 詩도 한 개 가져왔지.ㅎ.ㅎ. -
황영호
2014.11.13 10:40
맑은 하늘 아래 산들 바람 지나는
가을 들녘에 핀 들국인줄 알앗는데 ...
마당 구석 구석에서 석란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귀여운 꽃님들인 줄이야...
조용한 바윗고개 노래 소리는 그 애잖한 마음과 매우 많이 닮은것 같습니다.ㅎㅎ -
김동연
2014.11.13 10:40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핀 들국화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게으르게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다 넘어져 눕다시피하고
있는 꽃들을 몇 송이 찍어 올렸습니다.ㅎ.ㅎ.
우리 가곡은 조금은 슬픈노래가 더 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바위고개를 좋아합니다. -
이초영
2014.11.13 10:40
동연아. 쑥부쟁이꽃 사진을 보니까 몇년전에 단편 드라마 ( 2 시간) "쑥부쟁이"가 생각난다.
시골에 사는 노부부, 자녀들 4은 서울에 살면서 명절때 내려오면 아버지 재산 더 많이 가질
싸움만 하고,,,, 암에 걸린 아버지, 치매기가 오는 어머니, 서로 의지하며 살다가 아버지가 먼저
갔고, 혼자 남은 어머니는 치매기가 심해지고, 그나마 정신이 돌아올때는 남편이 길가다가 꺽어주던
쑥부쟁이 꽃밭에 간다.
어느날밤, 갑자기 또 꽃밭에 간다고 맨발로 진흙탕을 밟으면서 가서 꽃한다발을 꺽어들고
잠자리로 돌아와서 "쑥부쟁이 꽃" 다발을 머리맡에 놓고, 환상으로 남편과 같이 걷던 그길을 밟으면서
안개속으로 살아지듯 그날밤에 남편곁으로 갔다.
동연아, 나는 쑥부쟁이가 국화꽃같이 생겨 사투리인가 했어.
다른 꽃들 다 져도 혼자 살아남는다고 "장한 꽃"이라고 하면서 남편이 따 주더라.
드라마가 좋아서 VCR을 사서 몇번 보았어. CA.로 오면서 다 버리고 왔으니 앞으로
기억에서 희미해지겠지....
너의 정원에는 들꽃들도 많이 피어 있구나. 수수한 들꽃들도 이젠 아름답게 보여. -
김동연
2014.11.13 10:40
"쑥부쟁이" 라는 드라마가 있었구나? 네가 그렇게 이야기하니 한 번 보고싶네.
찾아 봐야겠다. 내가 아는 쑥부쟁이는 보라색꽃이야. 우리집에도 우도에서 얻어온
쑥부쟁이가 피어 있는데 그늘에 있어서 찍어 올리지 않았고, 제목은 詩제목이 쑥부쟁이
라 <들국화와 쑥부쟁이>라고 했어. 꽃은 다 야생국화(들국화)야.
여러해에 걸쳐서 이것저것 모은거라 종류가 꽤 많아졌지만 잘 가꾸지 않아 초라하게 자랐어.
내일이라도 우리집 쑥부쟁이를 찾아 찍어 두었다가 다음에 보여줄게.
이제 발목 다 나았지? -
김영종
2014.11.13 10:40
흰국화와 쑥부쟁이 잘어울리는 소재로
잡으셧군요
이곳은 높아서 인지 벌써 시들어 가고 있답니다
한창때의 쑥부쟁이는 색상이 화려 하기만 한데
왜 울음을 깨문다고 보았는자 ???? -
김영종
2014.11.13 10:40
쑥부쟁이 대부분 밝은 분홍에 가까운 보라색 입니다
국화는 역시 흰색이 눈에 들어 옵니다만
자주색은 너무 진하고 ...... -
김동연
2014.11.13 10:40
시인의 마음이지요.
그곳 쑥부쟁이도 보라색인가요?
사실은 詩가 꽤 긴데 첫 문단만 올렸어요.
흰국화뿐 아니라 분홍, 자주도 있는데
흰국화만 보셨어요? -
김승자
2014.11.13 10:40
한국의 고유한 꽃이름들은 뜻을 알듯, 모를듯한게 많은것 같아.
쑥부쟁이도 그중에 하나, 너는 어떻게 그런 말들을 다 아는지 감탄해.
시의 끝부분에 눈물을 머금은 새댁의 입술,
아마 막내 며느리가 시집살이가 힘들고 서러운 모양이지?
칭찬에 늘 겸손한 동연아, 너는 칭찬들을만 해. -
김동연
2014.11.13 10:40
꽃이름의 뜻을 알 필요가 있을까?
그저 붙여 논 이름을 불러주고 기억해 주면 좋지.
쑥부쟁이는 그저 불러주고 싶은 이름중에 하나인 것 같아.
이詩 뒷 부분에 시집살이, 집생각등이 나와.
그런데 그런 부분은 마음에 안들고
울음 참는 모습과 닮았다는 부분이 맘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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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옥의 "쑥부쟁이" 시가 가곡 연주와 아울려 매우 아름답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시는
[석란] 동문의 무한한 재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